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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윤택하게 하는 것들/요리 와인

세계 최고의 샴페인 및 스파클링 와인 브랜드

by 반짝이는강 2018. 1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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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스파클링 와인을 찾다가 Financial Review의 기사에서 다음의 설명을 발견했다. 내 미흡한 실력으로 번역하자니 - 그것보다는 원문이 훨씬 더 나을꺼 같아서 가져왔다. 원문은 여기: Financial Times

Magic happens in a bottle of late-disgorged sparkling wine. After the all-important secondary fermentation that gives fizz its fizz, yeast cells settle on the inside of the bottle as sediment, or "lees".

Over time, those yeast cells start to break down in a process called autolysis, and release a number of goodies into the wine. These compounds are responsible for the distinctive flavours and textures we associate with top-quality champagne: polysaccharides and mannoproteins give the wine a creamy mouthfeel and improve the finesse of the bubbles, while peptides and amino acids contribute toasty aromas and a savoury, umami taste.

Five of the past year’s superlative sparklers owe their exquisite flavours to the presence of yeasty lees.  Louie Douvis

The longer the lees are left in the bottle before being disgorged, the more complex and rewarding the wine will be – and also, of course, the more it'll cost.


그래도 간단히 한글로 적어보자면 - 즉 1차 발효는 알코올을 만드는 과정이고,  2차 발효를 함으로써 와인에 기포가 주입되어 와인이 스파클링 와인으로 탈바꿈 하게 되는데 이 2차 발효에 사용된  효모 (=yeast)의 침전물 (lees 라고 함)이 분해되어 스파클링 와인에 녹아들면서 스파클링 와인 각각의 고유하고 독특한 맛을 만들어 준다. 

효모 침전물이 분해되면 단당류와 다당류가 만들어지는데 이는 스파클링 와인의 기포를 잔잔하게 함으로써 크리미하고 잎에 꽉 찬 느낌이 들게한다. 침전 분해물 중에 일부는 아미노산과 펩타이드인데 이는 스파클링 와인에 감칠맛과 풍미를 더해준다. 

자--결국 핵심은 스파클링 와인/샴페인에서는 효모  침전물이 중요하다는 말이다. 이 효모침전물이 분해되어 와인에 녹아드는데는 당연히 시간이 걸리는데 - non-vintage 샴페인의 경우 최소 15개월 이상, vintage 샴페인의 경우 3년 이상의 시간을 할애 한다. (출처: thekitchen.com) 오래 묵은 샴페인 혹은 스파클링 와인이 좋을 것으로 간주되는건 그래서다.  다만 - 오래 된게 좋다는게 호주에서 생산된 와인에도 적용되는지는 모르겠다. 호주의 스파클링 와인은 아무리 저렴해도 웬만해선 다 진짜 맛있다. 


2018/12/16 - [삶을 윤택하게 하는 것들/요리 와인] - 스파클링 와인 (Sparkling wine)

스파클링 와인 만드는 방법이 궁금한 분은 이전 글 참조하시길


아무튼 이제 추천 스파클링 와인으로 넘어가 볼까?와인이라는게 매 해마다 날씨에 따라 수확되는 포도의 질이 다르고, 아마 평가하는 사람들의 주관적인 선호도가 반영되다 보니 뭐가 가장 좋은 와인이다! 라고 단정짓기는 불가능하다. 게다가 가격이 저렴한 것과 아주 고가의 와인을 비교하는 것도 - 사실은 불가능하고 불공평하기도 하다.  일반인이 매 해  어느 지역의 포도 수확이 좋았는지 알기란 쉽지 않다. 그래서 와인만드는 양조 회사와 포도산지를 보게 되는거 같다. 


여러 키워드로 여러군데서 검색을 하다가 결국은 세계에서 가장 인지도가 높은, 즉 브랜드 네임이 있는 샴페인 및 스파클링 와인 브랜드를 소개할까 한다. 직접 마실때는 저렴하고 좋은 와인을 사는 편인데, 더러 선물을 해야하는 경우, 혹은 모임에서 내가 와인을 준비해 가야하는 경우에는 일반인에게 인지도가 높은 와인을 준비하는게 인지도가 높은건 사실이니깐... 

The Drinks Business 에서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강한 브랜드 인지도를 가진 샴페인 및 스파클링 와인 리스트다.  2014년 7월에 작성된 보고서라 약간의 변동이 있을 수 있지만 - 대체로 비슷할 것이다. 

평가에는 200개의 브랜드가 포함되었고, 전문가 100 명이 패널로 참여해서 시장 점유율, 최근 5년간의 트렌드 및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 가격 (비싼것과 싼걸 직접 비교하는건 무의미하다) 및 목표로하는 시장(대상고객),  브랜드 인지도, 적합성, 브랜드 유산 (유럽산이 이런데서는 뛰어날 수 밖에 없다), 고객충성도를 바탕으로 순위를 매겼다. 


8. Taittinger (프랑스어로는 타틴져 or 테탄줴 or 테탕줴? 라고 읽음) 

2014년 FIFA 월드컵에 사용된 것으로 프랑스산 샴페인 브랜드다.  이 브랜드 어떻게 읽는지 궁금한 분은 여기 가면 들을 수 있다: howdoyousaythatword.com 혹은 유튜브

8. Nicolas Feuillatte (니콜라 포이야트 라고 읽음. 정확한 발음은 여기서 들을 수 있음)

7. Mumm  (멈 이라고 읽음)

프랑스 북부의 Reims (리임)지역에 소재한 G.H. Mumm & Cie는 2015년을 기준으로 세계에서 4번째로 많은 샴페인을 만드는 회사다. 1827년 독일에서 온 와인만드는 삼형제가 자기들의 성씨를 따서 만든 회사가 Mumm 이다. 

Mumm은 2000년부터 포뮬러원의 공식 후원사로 매 경주가 끝난 후 축배주로 사용된다. 호주에서 Mumm은 멜버른의 큰 경마대회인 Melbourne Cup을 후원하기도 했었다. 


6. Martini Sparkling Wine (마티니 스파클링 와인)

떠오른 별같은 브랜드인데 이탈리아의 바카디 마티니 (Barcardi Martini)가 소유하고 있는 자회사이다. 생산량이 많은가? 혹은 소유회사의 후광인가?? 난 처음 들어본다. 


5. Laurent Perrier (프랑스어로 로호 페리에 혹은 로오호온 페리에 라고 읽음)

프랑스 샴페인 브랜드로 Famile de Nonancourt (노만코트 가족) 소유다. 


4. Freixenet (스페인어로 프렌쉐넷 이라 읽음. 발음은 여기서 들을 수 있음 - Forvo.com)

스페인산 브랜드가 여기에 이름을 올리고 있어서 신기하다. 프로세코가 인기를 얻으면서 카바 (Cava - 스페인의 스파클링 와인)도 덩달아 인기를 얻는건가?



3. Dom Perignon (돔 페리뇽)

돔페리뇽 이란 단어는 많이 들어봤을꺼다. 프랑스어 발음은 여기서 들어볼 수 있다: HowDoYouSayThatWord  

고가브랜드드를 보유하고 있는 프랑스의  다국적 회사인  LVMH (Moet Hennessy Louis Vuitton SE = 모엣 헤네시 루이 뷔통)가 소유하고 있는 샴페인 브랜드 중 하나가 바로 돔 페리뇽이다. 병모양만 봐도 딱 아는게 - 인지도가 당연히 높다. 

돔페리뇽 샴페인

이미지 출처: 여기


2. Veuve Clicquot

뵈브 클리코도 다들 많이 들어봤을꺼다. 본토 발음은 여기서: HowDoYouSayThatWord   혹은 유투브

역시나 프랑스의 다국적 회사인 LVHM 가 소유하고 있는 샴페인 브랜드다.  뵈브 클리코 샴페인에 대해서는 전에 짧게 소개해 둔 글이 있는데 - 여기에 있다. 

2018/01/03 - [호주살이/일상생활] - 2018년 새해 다짐

뵈브클리코 샴페인

이미지의 출처: 여기

개인적으론 뵈브 클리코가 좋다. 입안에서 섬세하게 퍼지는 거품들이 정말 황홀하다. 다만 비싼 가격이 흠이다. 


1. Moet & Chandon (프랑스어로 모엣 샹동이라 읽음)

1위로는 뭐가 나올까. 혹시나 제임스 본드 시리지에 자주 등장했던 Bollinger 가 나오는건 아닐까 했는데, 역시나 모엣 샹동이다. 모엣 샹동 역시 LVMH가 소유한 샴페인 브랜드로 1743년 Claude Moet (클라우드 모엣)이 만든 샴페인 브랜드다. 샴페인 생산량에서나 브랜드 인지도에서나 1위라는건 의심의 여지가 없다. 

본토발음은 여기서: 유튜브 

모엣샹동 샴페인

음........... 위의 샴페인 혹은 스파클링 와인은 다들 좀 고가이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호주나 뉴질랜드산 스파클링 와인들은 포함조차 되지 않았다. 아마 유럽산에 비해 상대적으로 짧은 브랜드 유산, 그리고 인지도 때문인게 아닐까 한다. 다음에 글을 쓰게 되면 호주 뉴질랜드산 스파클링만 한번 추려봐야겠다. 

연말연시 스파클링 와인 혹은 샴페인 선택에 도움이 되었길 바라며~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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