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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주식 & 미국주식 & 투자

ASX - 원자력 발전 (혹은 우라늄) 관련 호주 주식

by 반짝이는강 2021. 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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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라늄 가격은 기나긴 하락국면을 마치고 드디어 상승 국면에 진입했다. 1988년부터 2020년까지 기록된 우라늄 가격 (대략적인 가이던스 목적임)은 다음과 같다. 2007년 고점에서는 USD 140/LBS 이던게 2016년 11월에 USD 17 근처에서 바닥을 찍었나보다. 현재 가격 약 USD 30 근방. 상승추세로 전환해서 앞으로가 조금 기대됨. (출처: 여기)

 

우라늄 가격 1988년부터 2020년

 

 

우라늄 관련해서 미국 주식에 투자한다면 이전 글에서 언급한 나스닥에 상장 되어있는 전세계 우라늄의 9%를 생산하는 캐나다계 회사 카메코 Cameco나 원자력 발전 관련 ETF에 투자하는 것이 좋을듯하다. But 2021년에는  미국 주식에도 투자해볼까 하는 마음도 있지만, 아직 미국 달라가 준비가 안되었다. 그래소 일단은 호주 주식으로 찾아봤다. 



호주 우라늄 광산들

일단 호주 안에서 우라늄 광산의 위치 및 매장량은 다음과 같다. (출처: Geoscience Australia)

올림픽 댐 지역에 동그라미가 큰게 눈에 똭...들어오는데, 그건 BHP 소유로 현재 채굴은 안하고 있으나, 일단 시작하면 세계 최고의 우라늄 생산 광산이 될 가능성이 큼 (annual production of 19 000 tonnes U3O8, 750 000 tonnes copper and 800 000 ounces of gold).

호주 광산은 호주 회사들만 채굴하는건 아니고 캐나다계인 Cameco도 WA의 Kintyre 및  Yeelirrie projects에 관여하고 있음. 

 

호주의 우라늄 광산 및 매장량

 

 

매장되어 있다고 모두 우라늄을 채굴하고 있는건 아니다. 아래에서 보면 잠재적인 채굴 가능성이 있는 곳과 이전에 혹은 현재 채굴하고 이쓴 곳이 별도로 표기되어 있음. 이거 보면 다윈이랑 타운즈빌로 가는 비행기가 왜 그리 많은지, 서호주가 왜 가끔 독립(?) 혹은 분리(?)를 원한다는 말이 나오는지 이해가 됨. 

 

호주의 우라늄 광산들 위치

 

 

ASX에 있는 우라늄 채굴 회사들

한마디로 - 무척 많다. 대충 추려서 적어봐도 이정도... (출처 123)

 

ERA Energy Resources of Australia

 

ERA 챠트 

 

시총: 1.218B

2020년 12월 30일 종가: AUD 0.33 - 최근 2주간의 흐름이 입이 쫙 벌어짐. 

현금 251.75M vs  빚 2.98M

호주의 우라늄 채굴 대표 회사 - 호주에서 가장 오랫동안 우라늄을 파내온 회사이기도 함. 

1980년에 설립되었고, 2000년에 리오틴토가 인수했으며, 현재 지분의 68%를 리오틴토가 소유하고 있음. 

Rio Tinto랑 함께 호주의 Ranger mine을 소유하고 있으며 sales & marketing 에서도 협업하고 있음. 그 외에도 Rio Tinto가 나미비아에 소유하고 있는 Rossing uranium mine에서 우라늄을 채굴해서 전량 리오틴토에 판매하고, 리오틴토가 전세계의 원자력 발전소 고객들에게 판매하는 형태의 모델을 가지고 있음. 

Ranger mine은 이미 파낼만큼 파냈나봄. Poor quality로 인하여 2012년을 기점으로 더이상의 채굴을 중단한 상태이고, 2021년까지 남아있는 stockpile 가공과정을 모두 종료한 후 복원 사업을 2026년 초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음. 즉 복원사업에 계속 돈이 들어가야함. 어쨌던간에... 그럼 앞으로 어디서 파야하지? 

Ranger mine (Pit3)에서 멀지 않은 곳에 Ranger 3 Deeps 에 우라늄이 있을꺼라고 pre-feasibility study는 했는데, 우라늄 가격이 너무 낮아지면서, 2015년 이사회에서 더이상의 탐사를 중단시킴. 잠재적인 우라늄 광산이 하나 더 있는셈. 향후 우라늄 가격이 올라가면 탐사를 재개할 예정. 그 외에 Jabikula도 잠재적인 우라늄 광산임. 

35년의 업력을 자랑하는 만큼 미국, 유럽, 한국, 대만 등 전세계에 골고루 고객사들이 있음. 

2019년 평균 우라늄 판매가는 USD41.89. 

우라늄을 주로 채굴하는 회사중에 2020년 회계년도에 매출 및 이익이 증가한 유일한 회사임. But... 12월 초 미국의 정책 변화 발표에도 불구하고 다른 회사들에 비해 주가반등은 느렸음. 왜그랬을까...? 

정보가 나와있으니 본건데, CEO Mr. Paul Arnold의 2019년 급여는 720,000였음.

 

PDN Paladin Energy

 

PDN 팔라딘 6개월 주가 흐름

 

시총: 510M

2020년 12월 30일 종가: AUD 0.25

Balance sheet을 보면 2019년 43M loss에 이어 2020년에는 약 116M의 더 큰 손실을 기록함. 

주가는 최근에 다른 우라늄 주식처럼 잘 뛰었으나 점차 차별화 되는 것 같기도 하다. 야후에서 회사를 찾아보다가 - ownership에 대한 글을 보니 PDN 은 다음과 같은데 -

1. Insider ownership이 0.02%로 매우 낮은 편임 (안좋음).

2. 기관 투자자 비중이 33%. 기관이 무턱대고 아무데나 투자하지는 않았을테니, 어느 정도 신뢰해도 되지 않을까.

3. 헤지펀드 (5%), 벤처 캐피탈 및 PE (18.8%)는 긍정적이며 부정적인 요소. 이유는 이런 유형의 자금은 단기~중기의 차익을 희망하기에, 어느 정도 수익이 나면 언제 갑자기 빠져서 주까를 훅 뺄지 모름. 12월 30일에 그런 현상이 있었던 것 같기도.

4. 개인 투자자 비중이 높은 것은 긍정적. 

 

 

나미비아의 Langer Heinrich mine의 75%를 소유하고 있음. 2018년까지 채굴을 했었으나, 우라늄 가격의 지속적인 하락으로 채산성이 떨어지자 2018년 5월 채굴을 중단함. 우라늄 가격이 올라가면 - 다시 우라늄 채굴 가능. 일단 재개하면, 다시 채굴을 시작하는데까지 12개월 걸림.  Capital outlay 80M.  Langer Heinrich mine의 매장량은 약17년간 채굴가능하다고 함.

호주 및 캐나다에도 탐사 중인 광산이 있음. 

LOT 의 지분을 13% 가지고 있음.

12월 초에 미국에서 우라늄에 대한 긍정적인 발표를 했을때 주가가 많이 뜀. 

 

BMN Bannerman Resources

시총: 101M

2020년 12월 30일 주가: AUD 0.094

2020년 6월 기준으로 아직 현금이 4M 정도 남아있기는 한데, 매년 2.4~2.6M 정도의 순손실을 기록하고 있어서 좀 꺼려짐. 채굴을 본격적으로 시작할때까지 자금 조달 가능하다고 하는 기사도 있기는 한데... 돈 바닥나면 capital raising 해야함. 

Insider ownership 비중이 14% 정도라는건 PDN과 비교해서 좋은 점. 우라늄 관련 미국에 상장되어있는 ETF인 North Shore Global Uranium Mining ETF (www.urnmetf.com/) 에도 담겨져 있음. ETF  전체의 1.27%. 근데 이 펀드는 ERA를 제외한 호주 우라늄 주식 대부분을 펀드에 담고 있음. 

팔라딘의 Langer Heinrich mine이 있는 지역에 Etango-8 project 를 하고 있음. 현재 소규모 채굴을 하고 있는데, 우라늄 가격이 올라가면 대량 채굴 가능. U3O8가 7-9 million pounds 정도 생산가능할 것으로 추정됨 - 약 16년간 채굴 가능한 양. 

12월 초에 미국에서 우라늄에 대한 긍정적인 발표를 했을때 PDN과 함께 주가가 많이 뜀. 

2021년 중순에 pre-feasibility study가 완료되는 프로젝트도 있음. 

 

BOE Boss Energy Ltd

 

 

이름도 예쁜, 호주에 있는, Honeymoon 우라늄 광산 (SA의 Broken hill 소재) 을 2015년 매수했음. 2020년 1월에 feasibility study 마쳤음. 빠르게 생산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며, 장기적으로는 3.2 Mlbs 생산 예상됨.

시총: 179M

2020년 12월 30일 종가: 0.098

Insider Ownership 17.6%

2020년 6월 기준으로 현금이 3.8M 남아있었는데, 지난 해에 순손실 5M 났던걸 감안하면, 2021년 6월이 되면 현금이 바닥날 가능성이 높음. 흠.... 곧 신주를 발행하거나, 돈을 어디서 빌려오거나 하게 될듯. 

 

BKY Berkeley Energia Ltd

스페인계 회사로 호주에 상장 (???). 스페인 서부에서 살라망카 우라늄 프로젝트를 진행중. High grade 우라늄이 지표면에서 상당히 가깝게 (=덜 파내려가도 됨) 매장되어있다고 추정. EU랑 가까워서 프랑스 같은 나라에 수출하기 유리함. EU에서 원자력에 대한 입장이 긍정적으로 바뀌면 수혜주가 될듯. 

2020년 6월에 42M 순손실을 냈고, 현금 약 92M이 있음. 일단 매출이 있어서 다행. 

시총 184M

2020년 12월 30일 주가: 0.715

다른 우라늄 주에 비해 12월에 별로 못올라감. 유럽에 주로 수출해서 그런가봄...

 

 

 

LOT Lotus Resources 

아프리카 말라위에 Kayelekera project를 진행중임. 3월에 이 프로젝트를 PDN으로부터 삼.  우라늄 가격이 올라가면 우라늄 채굴 가능. 본격적으로 우라늄 채굴을 시작하려면 USD 50 M이 필요함. Capital raise 할 가능성이...??

 

PEN Peninsula Energy

Lance project를 재가동하면 6개월 이내에 우라늄 생산 가능하고? Lance Uranium Projects 는 미국 북서부의 Wyoming에서 우라늄을 채굴함. 즉 - 미국에서 정책 바꾸면 수혜입을 확률 높음.

시총 102M

2020년 12월 30일 주가: AUD 0.115

2018년까지는 채굴했을때 순이익이 났는데, 2019년부터 채굴 생산성이 떨어져서 60M 순손실이 남. 2020년 6월에는 11M 순손실을 기록. 2020년 6월 기준으로 현금은 17M이 있으니 앞으로 1년은 버틸 수 있겠군. Revenue가 계속 나는걸로 봐서는 계속 채굴중인듯. 

챠트는 5년, 최근 3개월을 각각 가져와 봤음. 5년 차트를 보면 - 현재의 우라늄 가격을 반영하듯이 바닥도 이런 바닥이 없음...  

 

PEN 최근 5년 주가 챠트
PEN 최근 3개월 주가 챠트 

 

3개월 챠트에서 12월 30일쯤에 껑충 뛴걸 볼 수 있는데 23일에 상정된  US$75 million allocated for the establishment of a US Strategic Uranium Reserve승인되었다고 호주에 29일 발표되면서 뛰었던 것 같음

 

AGE Alligator Energy NT에 고급 우라늄 광산이 있고, 10월에 SA에 있는 광산도 인수함. 

TIN Tnt Mines Limited - 미국 유타주에 우라늄 및 바나듐 광산이 있음. 

LAM Laramide Resources Ltd 

CXU Cauldron Energy Ltd

TOE Toro Energy Limited

VMY Vimy Resources Ltd

DYL Deep Yellow Limited

GTR Gti Resources - 미국 유타주에 우라늄 광산이 있음. 

 

요약 정리

이렇게 찾아보기는 했는데... 그래도 뭐 아리송한건 매한가지다. 정리하자면 우라늄 생산 규모는 ERA가 제일 크고, 미국 정책 수혜주는 호주 전반적으로 이익이 있겠지만, 아무래도 미국에 광산이 있거나, 현재 혹은 근시일 내에 우라늄을 파낼 수 있는 회사를 선택해서 투자하는 것이 유리할 것 같다. 

지난 몇 달간 흐름을 보자면 2020년에 꾸준히 뭔가를 해온 우라늄 관련주들은 주가가 서서히 오르다, 2020년 12월 미국의 정책 발표에 따라 LOT, PEN, BOE 같은 소형주들이 먼저 강하게 뛰었고, 대형주인 ERA는 일년 내내 거의 변화가 없다가 다른 주들이 오르고 나서 뒷심을 발휘해서 오름. 

우라늄 가격을 보면 전고점 대비 앞으로의 수요를 예상해 볼 때 - 경쟁이 치열해지기 전까지는 전체적으로 상승하다가 (12월이 그랬음), 점차 옥석가리기가 되지 않을까.
개인적으로는 현재 생산을 하고 있고 리오틴토라는 빽이 있고, 우라늄 채굴 대장인 ERA가 괜찮아 보임. 꾸준히 준비를 해왔다는 점 및 규모가 작은 만큼 변동성도 크다는 점에서 BOE도 관심이 감. 지정학적 이유로 (=미국에 광산이 있음) PEN, TIN, GTR도 관심이 가지만, 회사 규모가 너무 작은 것 같아서 걱정도 됨. 다만 PEN은 2030년까지는 계약이 있고, 채굴도 계속 하고 있으니 괜춘할듯도. 

 

전세계 우라늄 매장량, 채굴량 및 우라늄 관련 회사들이 궁금하면 이전 글을 참조하세요. 

2021/01/03 - [그 외 모든 것들] - 우라늄 매장량 및 채굴량, 그리고 세계적인 우라늄 채굴 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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