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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살이

집에서 만든 양갈비 구이 Lamb Cutlet

by 반짝이는강 2024. 9.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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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인 어제 아침겸 점심으로 베이컨 샌드위치를 먹으면서 9월 언젠가 슈퍼마켓에서 집어온 무료 잡지를 넘겨봤다. 제철재료를 이용한 레시피들이나 내가 모르는 새로운 레시피들 혹은 메뉴들을 발견할 수 있기에 매월 무료잡지를 가져와서 넘겨보는 편이다.  

어제 잡지를 넘겨보는데 내 눈에 들어온 것이 있었으니…모로칸 양고기 구이

모로칸 양고기 구이

맞은 편에 앉아서 베이컨 샌드위치를 먹고 있던 배우자한테 이거 어때? 이거 맛있어 보여. 라고 은근 슬쩍 주문을 넣어봤다. 반응이 뜨뜨미지근하길래 그리고 나는 잊고 있었다.


오늘 아침 겸 점심을 먹는데 - 어젯밤 자기가 그 레시피를 자세히 읽어봤는데 고걸 그대로 만들려면 자잘한 재료들을 어마무지 사야한다면서… but 내가 원하면 존 간단한 버전으로 만들어 주겠단다.
헤헤~~ 그래서 업무가 끝나고 다 늦게 양고기 사러 go go~



내가 도서관에 (연체된) 책을 반납하는 동안 배우자가 먼저 장을 보러가서 양고기를 골라놨다. Coles에 갔는데 맘에 드는게 없어서 울월스 매장에 가서 골랐다고. 사진 찍은게 없는데 울월스 macro 브랜드의 요론 포장에 4개의 커플렛이 들어있었음.

양고기 커플렛

집에 와서 모로칸 시즈닝으로 양갈비를 잠깐 재우는 동안 애피타이저를 먹기로 했다. 어제밤 닭고기 로스팅을 해서 남아있는 닭살코기들과 오이 & 파프리카로 내가 간단하게 스프링롤을 말았음. (사진이 없네)

애피타이저를 먹은 후 내가 정리를 마치자 오븐에 그릴 기능을 켜서 빠르게 양고기 바베큐를 해내는 배우자…. 손으로 먹을껀지 커틀러리가 필요한지 물어보길래 손으로 먹겠다고 했더니 요로코롬 손으로 잡기 쉽게 만들어준다. 센스쟁이!
필요하면 레몬즙을 뿌릴 수 있게 레몬을 웨지로 잘라서 같이 준다.

센스쟁이가 준비한 양갈비구이

모로칸 양념을 많이 뿌려서 양념들은 검게 타(?) 보이지만 고 양념 부분은 슬슬 떨어내고 거기에 레몬즙을 뿌려서 먹으니까 뽀드득한 식감의 양갈비 넘나 맛있다.

처음 보곤 에게??? 요걸 누구 입에 붙이나 라고 생각했었는데 요즘은 우리 둘다 소식이라 그런지 꼴랑 두 개씩씩 먹고 포만감이 느껴졌다.
배우자는 후식으로 아이스크림. 나는 Gin&Tonic.

맛있게 잘 먹었어. 센스쟁이 배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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