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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6일 저녁부터 시작한 카보잔티닙 (상품명 카보메틱스) - 이제 투여한지 고작 5일이 되었는데, 배우자는 발바닥이 예민해졌다며, 걸을 때 불 위를 걷는 것 같다고 했다. 말로만 듣던 수족증후군이 환자에게는 이렇게 느껴지는구나 라고 깨달음과 동시에 사실은 어찌 대처를 해야할지 몰라 당황하고 있던 시기였다.
카보잔티닙을 시작한지 5일이 지난 10월 21일 월요일 저녁.
저녁 식사 준비로 바쁘던 나에게 부재중 전화가 있었다.
마침 배우자는 친구와 통화중이었던지라 모르는 번호로 걸려온 전화는 받지 않았다.
저녁을 먹고 뒷정리를 한 후 회사 이메일을 확인하는데, 배우자의 전담 의사에게서 온 이메일이 있었다.
원래 이번 주부터 휴가인 배우자의 전담 의사는 이메일을 통해 sarcomatoid 라고 나왔던 배우자의 조직검사 결과가 추가로 진행된 바이오마거 검사 결과를 토대로 투명세포형 clear cell으로 최종 판명되었고, 그에따라 치료도 키트루다 + 렌비마로 변경되며, 비용은 모두 PBS에서 커버될 꺼라고 알려주었다. 아마 우리에게 전화를 했는데, 둘 다 전화를 받지 않아서 내 이메일로 연락을 준 것 같다.
의사는 키트루다를 첫 투여받기로 예정된 날 경구용 렌비마도 시작할 수 있도록, 카보메틱스 복용을 월요일부터 중단하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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