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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수와 지갑 색깔 제가 현재 사용하는 지갑은 2011년쯤 친구에게서 생일 선물로 받은 것입니다. 전체적으로는 갈색이고, 내구성이 좋아서 최근까지 처음의 모양을 그대로 유지했고, 더러움이 묻은 흔적도 없는 좋은 상태였습니다. 그러다가 최근 들어 어느날 동전을 넣는 부분이 툭 하고 터져서, 동전을 넣으면 동전이 또르르 굴러나오고는 했습니다. 임시방편으로 바느질을 해두긴 했지만, 이제는 새로운 지갑을 살때가 되었구나 싶네요. 현재 사용하는 지갑이 헤졌기에 이제 지갑을 바꿔야겠다고 라고 마음을 먹고는 사실 Furla의 파스텔 블루의 삼단접이 지갑을 봐두었습니다. 막, 지갑을 사려고 매장으로 향하던 차에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풍수에서 좋다는 지갑 색상에 대해 찾아보게 되었는데요. 일반적으로 빨간 지갑이 부를 가져다 주거나 행운을 .. 2018. 5. 6.
시드니의 맛집, Cafe Sydney 그리고 Customs House 시드니에 관광을 하러 간다면, 특히나 처음이라면 빠지지 않고 꼭 가는 곳 중 하나가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가 있는 써큘러 (Circular Quay) 입니다. 시드니 관광시 가볼만 한 곳은 여기를 참조하세요! 2017/11/18 - [호주살이] - 고모 부부가 온 호주 패키지 여행 그리고 시드니 및 근교의 가볼만한 곳들 써큘러키에 간다면 그리고 주머니 사정이 허락한다면, 이왕이면 써큘러키와 하버브리지 그리고 오페라 하우스가 보이는 곳에서 식사를 하면 금상첨화겠죠? 써큘러키 근처에는 파인다이닝 (fine dining)을 할 수 있는 전망 좋은 음식점들이 몇군데 있는데요, 그 중에서도 개인적으로 드문드문 2007년부터 최근까지 이삼년에 한번씩 가보았고, 여전히 좋다고 생각하는 곳 중 하나는 Cafe Sydne.. 2018. 4. 27.
AusTrials 그리고 임상시험 참여의 잠재적인 이점 얼마전 AusTrials (http://austrials.com.au/) 의 managing director가 우리 회사로 보낸 이메일을 우연히 봤다. 제목에 "AusTrials Announcement – New Ownership" 이라고 뜨길래 일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건 아니지만 뭔가 궁금해서 메일박스에 쌓아두기를 한달이 넘었다가... 오늘 드디어 읽어보았다. 한국에 비해 호주에서는 임상시험 분야 전반에 걸쳐서 다양한 사업들이 구상되고, 시작되고, 진행되는거 같아서 기회가 될때마다 하나씩 정리해 두려고 한다. 먼저 AusTrials 은 임상연구를 진행하는 사립 기관으로 환자들에게 적극적으로 임상시험을 참여 기회를 제공하는 기관이다. 처음에는 환자모집을 대행해주는 회사인가 했을 정도다. AusTrial.. 2018. 4. 24.
Dear Emma - 이십대 초반의 말기암 환자 이야기 제가 본 TV 프로그램 하나를 소개할까 합니다. 바로 ABC (호주의 공영방송 채널)에서 임상시험에 참여한 젊은 말기함 환자를 다룬 Dear Emma 라는 프로그램입니다. 약 30분 정도인데, 영어가 조금 되시는 분이라면 아래 링크로 들어가서 시청해 볼 것을 추천드립니다. Dear Emma (from ABC) http://www.abc.net.au/austory/dear-emma/9643708 사진의 출처: http://www.abc.net.au/news/2018-04-16/how-one-mole-changed-emma-betts-life/9621948 처음 이 프로그램을 보게 된 것은 직장동료의 추천때문이었고, 여기에 나오는 환자가 제가 진행해온 임상연구의 환자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기때문입니.. 2018. 4. 18.
블루마운틴 - Leura 첫 직장에 함께 입사한 동기가 다음 주에 뉴질랜드로 인센티브 트립을 가는 길에 시드니를 경유한다고 했다. 처음에 시드니를 하루(?) 경유한다길래 왜 하루를 있으려고 굳이 시드니에 오는지 의아해했었는데, 방금 찾아보니 나의 예상과는 달리 서울에서 뉴질랜드로 가는 직항은 대한항공만 있고 매일 운항도 아니고 일주일에 다섯번만 오클랜드 (Auckland)로 가는거 같다. 그리고 또 언제 남반구로 가족이 다 같이 여행을 올까 싶어서 하루라는 너무나 짧은 시간이지만 시드니를 지나가고 싶은 마음이 드는 것이리라. 어쨋든 다음 주면 이 동기의 부인과 아이가 함께 시드니에 온다고 하니, 덕분에 나도 콧바람도 쐴겸 하루 휴가를 내서 안내를 해주고 싶은 마음이 든다. ​시드니에 관광을 온다면 아마 꼭 가보아야 할 곳은 오페.. 2018. 4. 12.
2018년 CRO 순위 2018년 CRO 순위가 나왔다. 사실 나온지는 좀 되었다. 나 혼자만의 주석을 좀 달아볼까하다가 시간만 계속 지났다. Contract Research Organizations 란? 신약개발 과정에서 임상시험이란게 있은지는 한참이다. 좋든 싫든 반드시 필요한 과정이다. 2000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제약회사가 신약후보물질 발견부터 임상시험 그리고 신약 출시 및 판매까지 하는 경우가 보통이었다면, 점차 비용절감 및 빠른 신약 개발에 주력하게 되면서 임상시험 수탁회사들이 생겨나고 많아졌다. Contract Research Organization (CRO)라고 불리는 임상시험 수탁회사들은 전임상 (pre-clinical)부터 임상시험, 임상시험 관리, 약물부작용보고 등의 폭넓은 서비스를 제공한다. CRO의 고객.. 2018. 4. 9.
피자만들기 ​주말에, 날씨는 좋고, 배우자는 컨디션이 별로라고 나가고 싶어하지 않고, 나는 시간이 많다. 보통은 주중에도 주말에도 배우자가 요리를 전담하지만, 오늘은 내가 무언가 만들어보기로 마음 먹었다. 몇일 전에 함께 장보러 갔을때 집에서 만든 피자가 먹고 싶어서 모짜렐라 치즈를 집어왔었던게 기억이 나서, 냉동실에 수퍼에서 사온 냉동 피자도우가 있지만 아예 처음부터 내가 다 만들어보자고 결심을 했다. 집에서 피자를 만드는건 시간이 조금 걸릴 뿐, 마음만 먹으면 다 직접 할 수 있다. 본 포스팅은, 크게 세 부분으로 나눠져 있으니 필요한 부분을 읽으시면 되겠다. 피자도우 만들기피자 소스 만들기피자 만들기 (토핑 얹어서 굽기) 피자도우 만들기내가 참조한 원본 레시피는 여기에 있으니 영어로 읽어보고 싶은 분은 참고하.. 2018. 4. 8.
한국 운전면허를 호주 운전면허로 교환하기 호주에 온지 만으로 꾹꾹 채워도 벌써 5년이 훌쩍 넘었다. 년 초에 한국에 다녀와서 한참만에 우편함을 열였더니 운전면허 갱신하라는 안내장이 들어있었다. 시간이 참 빠르다. 갓 호주로 이민을 왔을 때는 운 좋게도 나는 한국에서 영주권도 받았고 직업도 구하고 넘어온 터라, 호주에 도착한 바로 다음 주부터 employed 된 상태였고, 급여 패키지 안에 회사차가 들어있어서, 당시 살 집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운전할 차는 있었다. 약 한달간은 한국 운전면허증과, 국제운전면허증을 같이 들고 다니다가 한국과 호주의 운전면허 상호인정이 시작된다는 소리를 듣고 시드니의 맥콰이어리 쇼핑몰 안에 있는 RTA (Roads & Traffic Authority)에 가서 간단한 양식을 작성하고, 시력검사를 하고, 사진을 찍고 면.. 2018. 4. 6.
호주의 봄 - 자카란다 꽃구경 2017년 11월 5일에 작성한 글을 각색하여 새 블로그에 남겨둔다. ====================================================== 보라색 꽃이 활짝 핀 자카란다 나무를 처음 본 것은 한 십년쯤 전에 여행으로 브리즈번에 갔을때다. 무엇을 찾아헤매이던 때였는지는 기억나지 않지만, 한적한 주택가의 어느 집에 보랏빛 꽃이 활짝 펴 있는 나무 한그루가 우뚝 솟아있었다. 처음 보는 보라색 꽃나무였기 때문이었는지, 혹은 여행 중의 들뜬 마음때문이었는지, 당시 느끼기엔 나무에서 무슨 마법과 같은 힘이 뿜어져 나오는 것 만 같았다. 나른하면서 몽환적이던 그 풍경이 요즘도 가끔 기억이 난다. 한국에 돌아가서, 그리고도 한동안은 그 보라색 나무는 이름이 뭘까 한참 궁금해 했었는데, 언젠.. 2018. 4.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