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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 피클 만들기 ​오이가 제철일때 피클을 만들어두면 한동안 두고두고 집에서 언제든지 맛있는 피클을 먹을 수 있다. 저장공간이 넉넉하고 빈 유리병들이 많이 있다면, 한 스무병쯤 만들어두어도 좋을꺼 같다는게 내 생각이다. 몇 해 전에 피클 만들기에 꽂혔을 때는 한번에 두세 병씩 열심히 만들다가 겨울이 되고, 그러다 최근 몇년 간은 피클 만들기가 시들해졌었다. 오이피클을 만들질 않으니 한동안 그 맛을 잊고 살다가 몇달 전 코스트코에 장을 보러갔다가 우연히 오이피클 한 통을 사오게 되었다. 바로 Sandhurst의 Sandwich stackers 라는거다. 오이피클은 전에도 몇 번 사본적이 있는데 딱히 맛있다고 생각해본적이 없었고 - 그게 결정적으로 내가 몇 년 전에 오이피클을 집에서 만들게 된 계기가 되었었는데, 이번에는 달.. 2018. 6. 10.
대만에서 온 선물 + 칭찬하기 ​년 초에 홍콩에서 부서 미팅이 있었다. 아시아 각국에서 워낙에 많은 사람들이 왔고, 그 사이 조직이 기하급수적으로 커진 탓도 있어서 아는 사람보다 모르는 사람들이 더 많은 그런 미팅이었다. 세션이 진행되다 잠깐 휴식시간이 주어졌는데 - 누군가 내게 와서는 너가 J 냐고 묻는다. 응?? 누구지?? 자기는 대만에서 온 Teresa 인데 Pam 을아느냐고 묻는다. 대만의 Pam?? 대만에 Joyce 도 있고, Joy, Angelina, Abby, Julia도 알지만 Pam은 모르겠는데,,, 내가 벙뜬 표정을 지으니 날더러 줄게 있다며 다음 휴식 시간에 가져와서 주겠다고 하고는 총총이 사라졌다. 그 다음 브레이크에 나타난 그녀가 내게 건네준 것은 이렇게 낱개 포장된 파인애플 케익이 절체통에 한가들 들어있는 쇼.. 2018. 6. 10.
Baby shower 베이비 샤워 (Baby shower) - 많은 분들이 한두번쯤은 들어보셨을 듯 하다. ​ 혹은 브라이달 샤워 (Bridal Shower) 는 들어봤는데 이건 뭐지? 하는 분도 있으리라 생각한다. 물론 참석해봤느냐는 별개다. 한국에서는 브라이달 샤워도 그렇고 베이비 샤워도 그렇고 그리 흔한 것은 아니기때문에... Baby shower는 출산을 앞둔 여성 그리고 태어날 아기를 위한 출산 전 (혹은 후) 축하 파티다. 각각의 문화권에서는 조금씩 다른 의미를 띄고 베이비 샤워를 하는 시기도 다르다. 가령 영국이나 호주, 미국, 캐나다에서는 전통적인 축하 행사의 하나로 간주되며, 보통은 아이가 태어나기 전에 많이 한다. 반면 중국에서는 아이가 태어나고 약 한달쯤 지난 후에 한다고 하는데 아마 아이가 태어나기 전에.. 2018. 6. 7.
집값 추적 - 시드니 여기저기, 2018년 4-6월 집값 동향을 살펴보고자 몇몇 동네의 몇몇 집들을 무작위로 가보기도 하고, 부동산이 제시한 가격과 실제 팔리는 가격을 비교추척해보기로 마음먹었다. 혹시 나랑 같은 생각을 하시는 분들이 있을까 하여, 그리고 추후에 내 기억을 더듬어 보는데 도움이 될까 하여 기록으로 남겨준다. 19 Cook Street, North Ryde, NSW 이 매물을 보고 싶으면 여기를 클릭: https://www.realestate.com.au/property-house-nsw-north+ryde-128144290 https://www.domain.com.au/19-cook-street-north-ryde-nsw-2113-2014321297 4월 28일 방문 - 당시 시장에 나온지는 얼마 안된 상태였던걸로 안다. 부동산 제시 가격.. 2018. 6. 6.
Vivid Sydney 2018 ​호주에 특히 시드니나 멜버른에 놀러올 계획이 있는데, 언제 가는게 좋을까? 하고 계시는 분이 있다면, 6월은 절대로!!! 피하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왜냐? 6월의 시드니 날씨는 "우중충..." 그 자체거든요. 평소에 날씨가 워낙 좋기때문에 6월의 추위와 우중충한 하늘과, 비는 시드니 사이더 (Sydneysider) 에게는 매우 견디기가 힘들더라구요. 또 이때는 남반구의 겨울로 해가 늦게 떴다가 일찍 지기까지 하기때문에 관광하기에는 여러모로 불리한 때입니다. 참! 위에 Sydneysider 라고 썼는데요 - 이게 재미있더라구요. 뉴욕에 사는 사람들은 NewYorker 라고 하고 런던 사는 사람들은 Londoner 라고 하잖아요? 그것처럼 시드니 사는 사람들은 Sydneysider (간혹 Sydneyi.. 2018. 6. 6.
임상연구와 커리어 이전 블로그에서 어느 분이 블로그에 댓글로, CRA (Clinical Research Associate)에 관심이 있고, 임상연구 분야에서 일하고 싶고 어떤 일을 하는지 좀 더 구체적으로 알고 싶다고 한적이 있었습니다. 당시 그 분이 주신 질문에 대해서는 이메일로 따로 답변을 드렸었고, 그 중 일부분은 혹여 신약 개발 등과 관련된 임상연구 분야에 관심이 있는 분이 있을까 하여 블로그에 옮겨두었다가, 당시의 그 글을 그냥 지우기는 아까운 마음이 들어서 조금 각색하여 현재의 블로그로 옮겨왔습니다. 2017년 10월 27일 최초 작성하였고, 2018년 6월 3일 수정하여 올립니다. 신약이나 새로운 의료기기가 허가받고 출시가 되려면 반드시 임상시험을 거쳐야 합니다. 임상시험은 신약이나 의료기기에만 한정되는 것이.. 2018. 6. 3.
무료 교육: QMS Educational Webinar 임상연구 (Clinical Research) 쪽에 종사하고 있는 분이나 혹은 관심있는 분들을 위하여 무료 교육이 있어 공유드립니다. 임상 연구 관련 교육을 듣고 싶다!! 그리고 영어로 된 세미나 들어가고 싶다!! 마지막으로 밤에 별 할 일이 없다!! 하시는 분 계시면 들어가보셔요. 저도 일단은 등록해 둔 상태랍니다. 본 교육은 요즘 많이 회자되고 있는 TransCelerate에서 진행하는 것으로 아래에 본 무료 교육 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있습니다. 참여하고 싶으시면 아래 링크를 통해 들어가셔서 이름, 소속 및 이메일을 적으면 잠시 후 본인의 이메일 주소로 확인 이메일이 옵니다. 그러면 링크를 누르시고 들어가시면 등록을 완료할 수 있습니다. 그런 후 초대장을 본인 달력에 저장해 두셨다가 6월 6일 밤에 .. 2018. 5. 28.
호주에서 교정하기 1 교정을 하게 된 동기 및 사설 내가 어렸을 적에는 교정을 하는 친구들이 몇몇 있기는 했지만 그리 흔한 풍경은 아니었었다. 내 주관적인 기억에 따르면 의외로 대학교를 졸업하고 직장생활을 하다가 이십대 중반쯤에 교정을 시작하는 친구들이 꽤나 있었다. 그때만 해도 친구들이 왜 교정을 하나 - 의아하게 생각했었고, 내 치열은 썩 괜찮은 편 (?) 이라고 생각하교 교정을 할 생각은 전혀 하지 않았었다. 그러다 삼십대가 되었고 호주에 와서 살다가 어느 날, 집에서 만든 피자를 먹다가 어금니가 깨져서 떨어져 나가는 일이 한 번 있었다. 처음엔 피자에 왜 돌이 들어가 있나 라고 생각했었더랬다. 알고보니 그것은 나의 어금니가 깨져나간 것이었다...!!! 그때 그 사건은 내게 곧장 사보험을 들도록 했고, 나는 한동안 시드.. 2018. 5. 28.
미쳐야 공부다를 읽고 드는 생각들 - 동기부여의 중요성 2017년 11월 9일에, 라는 책을 읽고 작성해둔 노트를 옮겨다 둡니다. =======================================이번 한 주 동안의 휴가를 시작하기 전인, 저번 금요일에 동네 도서관에 갔었습니다. 3일 이상 쉬는데 어디 안가고 집에 보내는 휴가는, 제 기억상으로는 아마 사회 생활 시작하고 처음 인 것 같습니다. 사회생활을 처음 시작한 해의 첫 휴가는 중국에 있는 친구를 만나러 혼자 중국으로 갔었고, 그 후에도 해외로 1-2주 정도씩 여행을 다녔었습니다. 호주에 오고 나서는 휴가를 내서 한국에 가서 2-3주씩 보내고 오기도 하고, 혹은 호주 내에서 여행을 다니기도 합니다. 가장 최근에 3일 이상 휴가를 냈었을땐, 영국으로 출장을 간 김에 이왕 간거 휴가를 내서 몇일 더 머물.. 2018. 5.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