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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살이/일상생활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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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대표 신문들 신문을 좀 읽어야겠다는 생각은 익히 하고 있었지만 방금 막 을 다 읽었더니 그런 생각이 더욱 든다. 내 생애 신문을 가장 즐겁게 매일 읽었던 때는.... 고등학생때? 사실 그때는 정치랑 스포츠는 안읽었다. 제일 즐겨본 것은 오늘의 영어 한마디, 동의보감 비스무리하게 실리는 의약학적 사설코너, 논술 준비 차원에서 칼럼 등을 열심히 읽었던듯. 그 후에는 차로 출퇴근 하는 직장인에서 지하철로 출퇴근 하는 직장인이 되고서부터는 오며가며 매일 그날 그날 마음에 드는 신문을 사서 지하철에서 읽었었다. 그때도 정치는 건너뛴적이 많았지만... 그래도 읽은 적도 많음... 그래도 스포츠는 안읽었었음... 네이버 뉴스로 신문을 읽는 둥 마는 둥 하기는 하지만... 아무래도 내 눈에 들어오는 잘보이는 기사들만 읽게되고, 매.. 2023. 12. 18.
오늘의 메메 (meme) 어젯밤 페북보다가 이게 떴는데… 예전 같았음 공감하지 못했을듯. 요즘은 곁에 누군가가 있는게 참 소중하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그게 부모님이든 자녀든 배우자든 파트너든 친구든 그냥 플랏메이트든 반려동물이든 간에… 나의 개떡같은 성격과 변죽에도 곁에 있어주는 사람한테 사랑한다고 혹은 고맙다고 말해보자. 배우자야. 밤마다 카모마일 티 만들어줘서 고마워! 2023. 12. 8.
오늘은 엄마 생일 어제 동생에게서 메세지가 왔다 “내일 엄마 생신은 각자 용돈 하면 되나요??“ “근데 엄마 목소리가 오늘은 더 안 좋네” 음… 엄마가 아픈가? 생각해보니 조카 보려고 여동생이랑 화상 통화를 하면서 엄마와 몇 마디 대화를 나누고 얼굴도 보기는 했지만 엄마한테 따로 전화를 드린지는 한달이 넘었는지도 모르겠다. 아니 한 달이 뭐지 두 달이 다 된 것 같기도 하다. 생각난 김에 엄마에게 전화를 했더니 내 평생 엄마 목소리가 그렇게 잠긴 건 처음 들어본듯 하다. 드디어 코로나에 걸렸다는 엄마. 처음엔 몸에 한기가 들어서 감기인가 보다 했는데 목이 점차 아프고 그 정도가 심해졌고 시간이 흘러도 별 차도가 없어서 검사를 했더니 코로나 바이러스 양성으로 나왔다고 했다. 왠만큼 아파서는 아프다는데 내색을 전혀 안하는 엄.. 2023. 12. 6.
11월도 절반이 지났다 2023년이 어느새 손살같이 지나가고 벌써 11월이다. 곧 연말인셈. 그렇지 않아도 다음 주에는 회사의 Year end party는 아니고 Year end lunch가 예정되어있다. 장소는 브리즈번 북쪽 스캐보로 비치에 있는 Tempest. 그렇지만 나는 아무래도 연말 점심 모임은 건너뛰거나, 멜번으로 출장을 가서 멜번에서 하는 회사 점심 모임에 참석해야할듯하다. 다름 아니라 오는 금요일에 Cancer Australia에서 주관하는 저녁 모임이 멜버른에서 열리는데 - 몇 일 전 보스가 초대장을 주며 나더러 가주었으면 좋겠다고 했기에.... 아무래도 다녀와야할 것 같다. 내가 발표하는 것은 전혀 아니며... 목적은 멜번에 있는 종양전문의들과 네트워킹을 하고 오라는 것이다. 회사에서 매년 상당한 금액을 Ca.. 2023. 12. 2.
드디어 투자용주택 구매 계약서에 서명하다!! 투자용 집 구매 오퍼가 받아들여졌고 - 이제 차례차례 building&pest inspection, 컨베이언서 (혹은 솔리시터) 지정, 대출 신청을 차근차근 해나가야한다. 돌이켜 생각해보면.... 지금 살고 있는 집을 살 때도 참 오래 걸렸던듯. 배우자가 브리즈번에 왔다갔다 몇 번을 하고, 결국은 지인들 챤스를 이용해서 두어달 렌트로 살며 매주 인스펙션을 다니다가, 오퍼를 보내도 매도자가 원하는 가격에 비해 낮거나 혹은 더 높은 입찰자가 있어서 빠꾸맞기를 한개, 두개,,,,, 두개만 하고 세번째꺼에 당첨되었던가? 그때 심적으로 참 힘들었는데 - 오퍼가 빠꾸맞기도 했지만 원하는 집들이 너무 비싸서 다들 어디서 돈이 나서 저렇게 비싼 집을 사지... 싶어서 마음이 힘들었던듯... 이번 투자용 집을 산 지역은.. 2023. 10. 6.
헛헛한 마음 You are now announced. (Associate) Director 타이틀을 달고싶어한지 참 오래도 되었다. 내가 원했기때문인지는 모르지만 - 아무튼 이 타이틀을 다는데 참 오래도 걸렸다. 현재 회사로 이직한지 꼭 3년이 되는 9월 1일에 드디어 승진을 했다. 그게 뭐라고.... 하.하.하 승진 확정 소식은 8월 말에 들었는데 - 이런저런 이유로 나를 포함해서 부서 전체 승진인사 발표가 9월 1일에 안나와서 (그리고도 몇 일 더 계속 안나와서) 실망해하던 나를 보고는 배우자는 "Un-announced" 라며 약 일주일간 나를 놀려댔었다. 이러기냐 정말! 직장인이라면 승진은 하나의 마일스톤과 같은 중요한 일인데 - 그 발표를 근 일주일 씩이나 미루는 우리 부서의 분들도 참.... 싶지만 뭐 어쨌.. 2023. 9. 25.
림포마 알리기 행사 & 암 종류별 지지 리본 색깔 9월은 혈액암, 소아암, 부인과 암, 난소암, 전립선암, 갑상선암의 달로, 해당 암에 관련된 다양한 행사들이 열린다. (다른 달에는 다른 암들이 다양하게 배정되어있음 - 자세한 정보는 여기) 회사의 대표 제품이 혈액암 약이다 보니 9월에 진행되는 혈액암 관련 행사에 내가 몸담고 있는 회사도 직간접적으로 참여 및 후원을 하고 있다. 그 중 하나인 지난 금요일에 호주에서 주별로 열렸던 Legs Out For Lymphoma 행사에 참여하게 되었다. 2년 전이던가, 처음 참여했을 때는 코비드 시국이라 그랬었는지 혹은 회사가 아주 작을 때라 그랬는지, 우리 회사의 브리즈번에 있는 사람 중 걷기 행사에 참여한 사람은 나 포함해서 꼴랑 2명이었는데, 이번에는 나 포함 6명이 나왔고, 다른 회사 사람들 및 간호사 그.. 2023. 9. 17.
2023년 계획 중간점검 2탄 두어달 전에 2023년 계획 중간점검을 했을 때는 완전하게 달성한게 없었는데 이제 완료된 것들이 생겨나고 있다. 이야호~ 2023년 계획 중 달성한 것들 5. 지붕수리 및 거터 교체를 2023년 1분기에 완료한다. 우여곡절끝에 견적을 받고, 진행이 되는가 싶더니 막판에 예기지 못하게 트레이디 (페인터)랑 분쟁(?) 비스무리한 사건이 생겨서 - 예상보다 더 지연이 되기는 했지만, 7월에 쏠라패널 교체하기 직전에 완료가 되었다. 1만 3천불이 넘는 거금이 들어갔지만 - 이제 지붕은 걱정 끝. 9. Retaining wall 교체, Bathroom reno, 수영장 레노, 모든 창문의 블라인드 교체, 집 안 페인트칠, 집 밖 페인트칠, 솔라 업그레이드, 카펫 교체 중에 무엇이든 하나를 완료한다. 솔라패널 전체.. 2023. 8. 31.
2023년 7월 30일 내일은 배우자 생일. 선물은 올리브색(?) 혹은 상큼한 파스텔 그린 ROBE로 약 한달쯤 전에 사두었음. 어제 골드코스트에 있는 하버타운 갔다가 CROCS에서 아주 발이 편한 신상 크록스도 사줌. 내일 배우자 생일이라고 일부러 휴가도 냈는데 - 뭘 해야할지는 아직 잘 모르겠다. 보통 때라면 회 좋아하는 배우자를 위해 일식집에 데려가겠지만.... 월요일은 일식집 가기 좋은 요일이 아닐뿐 아니라 - 좀 내노라하는 음식점들은 월요일 점심은 휴무가 많다. 잠정적으로는 휴가도 냈고 하니 바다도 볼 겸 집에서 좀 멀리 Manly Boathouse로 가볼까 싶음. 주말인 토요일에는 이번에는 꼭 투자용 부동산을 사야지... 라고 마음을 다잡고 골드코스트 쪽으로 인스펙션을 다녀왔다. Oxenford, Helensvale.. 2023. 7.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