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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살이/일상생활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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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만에 멜번 출장 멜버른에 마지막 다녀온건 지난 회사 다닐때니까 마지막 멜번 방문은 3년도 더 전었다. 드디어 내일 -아니 이제 오늘 멜버른으로 출장을 간다. 호주에 와서 처음 CRA로 일하던 때에는 주에 3번을 멜버른에 가던 때도 있었으니… 그땐 새벽 5시도 안되서 일어나서 7시 비행기를 타고 갔다가 당일 저녁에 저녁 6시 비행기로 돌아오곤 했었다. 다시 하라그럼 절대 못할듯… 지금에야 생각해보면 CRO들이 CRA들에게 참 악날한듯 하다… 특히나 호주는 시드니 사는 CRA에게는 시드니 사이트 주는게 당연할텐데 시드니 사이트는 멜번 CRA한테 주고 멜번 사이트는 시드니 CRA에게 주는 경우가 참 많다. 수익 구조는 잘 모르지만 아무리 생각해봐도 어떻게든 한푼이라도 스폰서에서 더 받으려고 일부러 그러는듯… 대형 CRO들은 .. 2023. 7. 20.
옆집에서 온 불청객 월요일 아침에 전날 밤 음료 만들어 마시고 남은 레몬 껍질 및 티백들을 텃밭에 퇴비로 쓰려고 내놓으려고 잠깐 마당에 나갔다. 힌국 가기전에 snowpea 씨앗들을 왕창 뿌려놓고 갔었는데 너무 대충 뿌려놓고 흙도 대충 덮어놓거나 혹은 너무 깊게 덮고 거기에 슈가케인 멀칭도 수북하게 해서인지 꼴랑 2개만 싹이 났다. 언제 자라나 싶더니 그래도 이제 1m 높이가 되어서 드디어 꽃이 폈다!!스노우피는 콩보다는 콩깍지를 먹는다. 얼마전 레스토랑에 가니까 스노피 새순을 잘라서 샐러드처럼 서빙해주는 곳도 있었는데 나도 한 번 해볼까 싶다. 흐뭇하게 사진을 찍고 집으로 되돌아 오는데 마당에 낯선 이들이 보인다! 그것은 바로….. 이웃집 오리 세마리! 🦆🦆🦆 제법 통통해서 내가 가까이 가니 뒤뚱뒤뚱거리며 열심히 걷는다... 2023. 7. 18.
브리즈번 근교 - 지인 댁 방문 배우자의 오랜 친구인 - 우리가 브리즈번으로 이사오고 난 후에는 해마다 크리스마스와 새해전야제를 하는 날 자기네 집으로 우리를 초대해주던 J와 J 커플은 몇 달 전에 인두루필리의 집을 팔고, 원래 계획은 우리 동네로 이사와서 이웃사촌이 되는 것이었는데 - 어쩌다 보니 브리즈번을 벗어나 근교로 이사를 가게 되었다. 대지가 큰 집을 찾다가 - 어느 날 그 집을 보러 갔는데, 들어서는 순간 이 집을 사야겠다! 싶었다고. 명색이 남의 집에 초대받아 가는데 - 빈손으로 가는 것은 예의도 아니거니와 진짜로 빈손으로 가게 되면 마음도 매우매우 무겁다. 원래 집들이 선물로 뭔가 준비를 해야지... 하고는 있었지만 - 지난 주는 하루에 평균 1000보도 안걸어다닐만큼 - 한 주가 금새 지나갔다. 요즘 들어 왜 매 주 하.. 2023. 7. 17.
2023년 중간점검 6월도 벌써 반 이상이 지났고, 몇 일 전 문득 2023년 초에 세운 계획을 얼마나 이뤘나 확인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2022.12.31 - [호주살이/일상생활] - 2023 년 계획 2023 년 계획아침에 네이버 블로그에 2022년을 마무리하는 콜린님의 새 글이 올라와 있기에 읽어보는데 - 콜린님이 인용한 문구가 마음에 들어서 출처가 어딘고 찾아보니 2020년 1월 2일에 Tiny Buddha에 올라온 fullofbeans.tistory.com 잠깐 살펴보니 년초에 10개의 계획을 세웠는데...아니 완전히 달성한게 아직 없네....! 그나마 에 가장 가까운 것은 아래 두 가지: 5. 지붕수리 및 거터 교체를 2023년 1분기에 완료한다. --> 견적 요청은 2022년 10월부터 요청하기 시작했지만,.. 2023. 6. 19.
홈메이드 애플파이 어제 1만 7천보를 걷고 집에 왔는데 너무 말짱한거 아니겠습니까? 게다가 제가 한국 가기전부터 애플파이를 만들어달라던 배우자… 사실 틈만 나면 애플파이를 만들어 달라고 했는데 바빠서 못하고 & 안하고 있었습니다. 한국 갔다오고도 이제 2주가 지났네요. 그리하여 어제 집에 돌아오는 길에 재료를 사와서 어젯밤 드디어 오랫만에 애플파이를 만들었습니다. 요즘은 파이 도우도 직접 만듭니다. 전에 파이 도우 만드는 법 올리겠다고 했는데 아직도 안올렸네요 제가 부지런한 것도 아니고 요리블로거도 아니고 잘나가는 파워블로거도 아니니까…. https://www.allrecipes.com/recipe/12682/apple-pie-by-grandma-ople/ 레시피는 호주 와서 10년쯤 전에 누구네 집 초대를 받아서 가면서.. 2023. 6. 18.
브리즈번 겨울 일상 지난 일요일인가 월요일인가 밤에 추워서 잠이 안들고 오들오들 두 시간 떨다가 안되겠다 싶어서 귀찮아서 미루던 양모이불 꺼내서 한겹 더 덮고서야 잠든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였는지 담 날부터 콧물과 재채기가 시작되었네요… 입맛이 없어 배우자가 만들어준 브로콜리 수프 먹으며…한 주가 금방 지나갔네요. 브로콜리 수프 정말 맛있었는데 제 요청으로 배우자가 참고한 레시피는 여기 있습니다. 진짜 맛있어요…😊 https://www.recipetineats.com/easy-broccoli-cheese-soup/ Broccoli Soup - Thick & Creamy!You're just 20 minutes away from a bowl of this comforting, cheesy Broccoli Soup! Thick.. 2023. 6. 18.
브리즈번 주말 일상 - 보타닉 가든 어제 배우자에게 주말인 오늘 뭘 할까 했더니 뜬금없이 보타닉 가든에 가자고 하더라고요? 이 사람이 먼저 보타닉 가든에 가자고 하고 무슨 일이래…? 아무튼 그리하여 집에서 멀지 않은 Mt Cootha에 있는 보타닉 가든에 다녀왔습니다. 전세계 거의 웬만한 정원에 가면 일본정원이 따로 있는거 같은데…. 일본 스타일의 정원은 서양식 정원과 비교한다면 휴식과 여유로움을 느끼게 해주는 그런 특별함이 있는듯 합니다. 위 사진의 보타닉 가든 안에 있는 일본정원은 1988년에 일본 정부가 엑스포 참가를 위해 만든 것을 호주에 우정의 선물로 준 것으로 원래 사우스 뱅크의 Japanese Pavillion에서 현재 위치로 옮겨온 것이라고 하네요. 이 일본정원의 디자이너는 landscape artist, Kenzo Ogat.. 2023. 6. 10.
호주는 요즘 세일이 한창 CSIRO에서 주관하는 AI 웨비나를 듣는 중인데 배우자가 홈오피스에 들어왔다. 쌩뚱맞게도 오늘 꼭 Myer에 가서 뭔가를 사야되겠단다. 음…..??? 옷은 거의 H&M에서 세일할때만 사는 사람이 Myer에서 살게 뭐란 말인가? 웨비나를 집중해서 듣고 싶은 마음에 $20 쯤 남은 마이어 기프트 카드랑 마이어 멤버쉽 카드를 배우자 손에 들려주었다. 그리고 내가 가는 헬스장이랑 Myer랑 같은 곳에 있기에 일이 끝나면 gym에 갈 계획이니 그때 같이 가자고 말해두었다. 그랬는데 업무를 끝내고 4시 반쯤 주방에 나오니 못보던 물건이 놓여있다. 벌써 갔다왔네…..? 배우자가 사 온 것은 바로….. Global 사의 칼이 아니라 도마 chopping board 되겠다. Round Cutting Board Acac.. 2023. 6. 9.
금요일! 마가리타 만들기 오우예~~~~ TGIF 금요일입니다 월요일 공휴일 화요일 휴가 후에는 더 바쁜 수목금이 있는거 아시죠?? 이번 목요일에는 가스 벽난로 설치 1 차 작업하느라고도 바빴어요. 제가 아니라 배우자가….ㅋㅋㅋ 그건 다음에 보여드릴께요 부활절 연휴기간 동안 행복해하다가 수요일부터 퀭 하게 변하는 절 보고 있노라니 좀 측은했는지 배우자가 마가리타 재료를 사왔네요. 2월에 그릭 레스토랑 가서 제가 마가리타를 좋아했어서 마가리타 레시피를 열심히 찾아봤다면서! Classic Margarita recipe마가리타 레시피 나갑니다. 출처는 리커랜드. 마가리타 재료 얼음 60ml 테킬라 30ml 쿠앤토 (배우자는 Triple Sec으로 대체했네요. 오렌지 리큐어입니다) 45ml 신선한 라임 주스 라임 웨지 한 개 소금 라임 .. 2023. 4.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