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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살이/일상생활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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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보로 비치 브리즈번 부동산이 최근 2년 사이 많이 올라서 투자용으로 뭔가 사기 좀 꺼려지던 차에 몇 달 전에 누군가 모레이필드 이야기하는걸 듣고는 한 번 가보자 싶어서 연휴 동안 하루 드라이브 삼아 카부처랑 모레이필드에 다녀오는 길에 잠깐 해변에 들렀다. 망고힐 노스레이크에서 가까운 스카보로 비치는 전에도 듀세번 다녀온 적이 있고 블로그에도 올린 적이 있다. 여름 내내 배우자가 바닷가에 가고싶다고 - 바람넣어서 띄우는 패들링 보드 타러 가자고 노래를 불렀는데 줄곧 외면했기에 살짝 미안한 마음이 있어서 이번 연휴에 만회해보고자 했으나… 음…. 해질녁에 간 것은 처음인데 간조에다가 바로 앞 몰튼섬이라는 큰 자연 방파제가 있어서 파도가 아주 잔잔하고 평화롭기가 그지없다. 원래도 관광객이 올꺼같지는 않고, 부활절 연휴 마.. 2023. 4. 11.
홈오피스 꽃 서비스 이번 해로 넘어 오고는 어째 하루 종일 미팅인 날이 많다. 보통 7~8시 사이에 업무를 시작하는데 - 8시부터 미팅 시작인 날도 꽤 있다. 어떤 날은 8시부터 오후 4시가 될때까지 점심은 커녕 화장실 갈 틈이 겨우겨우 있을 정도? 게다가 미팅을 호스팅해야하거나 비디오를 켜놓고 집중해야하거나 (특히 채용을 위한 면접을 진행하는 경우) 뭔가 인풋을 제공해야하는 미팅이 많은데 - 이런 날은 하루가 어떻게 지나가는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미팅이 많은 날은 - 미팅 끝나고 나면 내가 해야할 일은 그대로 따로 쌓여있다. 내가 집 밖으로 나갈 틈도 없이 홈오피에서 하루 왠종일을 보내는게 측은했는지 - 요즘 가드닝을 좀 열심히 하는 배우자가 - 마당에 있는 꽃들을 꺽어다가 가져다 주었다. 마당에 두세가지 종류의 부겐빌레.. 2023. 3. 5.
브리즈번 홈 쑈 & 리테이닝월 & 해리스팜 이번 해에는 대대적인 레노를 꼭 하나는 이루리라! 고 새해다짐을 하였기에 좀 속도를 내보려는 중이다. 몇 주 전에 배우자가 브리즈번에서 하우스 리노베이션과 관련해서 정보를 얻을 수 있을꺼라고 생각되는 브리즈번 홈 쑈가 있다며 무료 사전 등록을 해두었기에, 지난 주말에 다녀왔다. 건축 설계나 시공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부터 시작해서, 솔라패널 판매 및 설치 회사들, 실내 인테리어 스타일링 회사들, 블라인드나 셔터 제작, 문 및 창호, 스크린 도어 업체들, 주방기기, 홈 씨어터 설치 업체, 리테이닝월 설치업체 등등등을 비롯하여 침대나 무선 잔디깍기 로봇, 청소세제 및 유리창 청소하는 도구나 소형 주방 도구들까지 꽤나 다양한 회사들이 참여하고 있었다. 그 중에서 첫번째로 나의 눈길을 끈 것은 리테이닝 월 Re.. 2023. 3. 4.
2월 - 발렌타인 약 2년이 채 안되는 기간 동안이지만 GPM으로 즐겁게 일을 했고, 이제 풀타임 people manager로 넘어간다. 그러려면 업무 인수인계를 해야하는데 - 나의 인계받을 이는 그간 나의 오른팔 역할을 해오던 regional PM I. 그런데 I는 1월 말에 3주간 하와이로 휴가를 갔다. I가 없는 동안 그간 I에게 일임했던 일들도 대충은 살펴야하고 프로젝트도 1상 임상이다 보니 SMC 미팅도 해야하고 이 와중에 중요 임상연구계획 변경을 계획중인데 - 아주 광범위한 변경이라 상급관리자 그룹의 승인을 얻을 준비를 하느라 업무량이 갑자기 늘어났다. 새로 맡게되는 direct report들 인계도 받고 1:1 면담도 하고… 게다가 신규채용으로 면접도 엄청 많았다. 이 와중에 나도 면접자로 사내에서 면접을 두.. 2023. 2. 21.
정월대보름 지난 주말... 조카 사진이 지역신문(?)에 났다면서 동생이 링크를 보내왔다. http://www.w-madang.com/news/articleView.html?idxno=161 '달집태우기'와 '낙화놀이'가 어울어진 영평사 대보름축제 - 세종의 너른마당 지난 5일(일) 오후 5시, 장군면 영평사 (주지 광원환성스님)에서 '계묘년 영평사 정월대보름 달집태우기'행사를 거행했다. '달집태우기'는 건강과 풍요를 기원하며 즐기는 정월대보름의 대표적인 www.w-madang.com 주말에 정월 대보름을 맞아 연날리기, 달집태우기 같은 행사를 하기에 나들이를 갔었나보다. 지역신문 기자 혹은 사진담당자에기 찍힌 조카의 뒷모습. 사진의 설명에는 "아이를 목마태운 아빠의 어깨가 가볍다" 라고 나왔는데, 실상은 이제 만 .. 2023. 2. 13.
오랫만에 아침 산책 어젯밤 저녁을 먹자마자 잠들었다가 자정이 다 되어서 잠이 깼다. 다음 날이 월요일이라 다시 잠이 들어보려고 몇 시간을 뒤척였지만 좀처럼 다시 잠이 들지않는다. 새벽 4시가 좀 지나니까 밖이 좀차 밝아오고 막 잠에서 깨어나는 새소리가 미친듯이 들려온다. 다시 잠들긴 그른거 같고 그간 헬스장에 가느라 동네 산책을 하지 않은지 몇 달이 되었는데 오랫만에 동네 산책이나 해볼까. 우리 집으로 들어서는 코너 스트릿에 있는, 은퇴하고 여기로 집 지어서 이사오신 분으로, 정원을 꽤 열심히 가꾸는 분 집인데 이번 해에는 이름 기억 안나는 이 흰색꽃이 피는 이 나무가 더 풍성해졌다. 브리즈번에서 집을 다시 사서 정원을 싹 내 마음대로 만든다면 이 나무를 정원에 심고 싶다. 산책길에 가장 좋아하는 지점 중 하나. 바로 저 .. 2023. 1. 9.
건강을 잘 챙겨보자? 프로바이오틱스 새로운건 아니다. 유산균제 Probiotics를 복용(?) 해온지는 5년도 넘은듯. 20대 쌩쌩할때는 건강 보조식품 등을 왜 먹느냐고 하던 날라리 약사인 나였지만, 요즘은 건강 보조식품 & 건강 기능식품 먹으면 미세한 차이 & 혹은 조금 띄는 차이가 있다는건 인정한다. 이런걸 느끼는데는 개인차가 정말 큰듯. 20~30대엔 대부분 건강하니까 잘 느끼지 못하는데, 그때그때 본인 상황에 필요한 건강 보조식품이나 건강 기능 식품을 먹어야 효과가 똬악... 느껴지는듯 하다. (이미지의 출처: NIH) 내 몸에는 그런 딱 맞고 눈에 띄는 건강보조식품이 유산균제제들이다. 아마 한 8-9년 쯤 전에.... 동생이 이런저런 건강상의 이유로 뭘 좀 먹어볼까 하기에 왜 그랬는지 기억은 안나지만 약사인 나는 쎌바이오텍의 듀오.. 2023. 1. 2.
말벌 Wasp 에 쏘임. 말벌 퇴치 작전 내 평생 처음으로 벌 - 그것도 말벌 wasp 한테 쏘인지 이제 2주가 되었나보다. 평소처럼 집 둘레에 있는 나무 hedge들을 다듬고 있는데 (손질안한지 좀 오래되긴 했었음) - 갑자기 손목에 뭔가 날카롭고 큰 통증이 느껴져서 정원손질용 가위를 그대로 떨어뜨렸다. 뭐지 싶어 보니까 말벌 3마리가 윙윙거리기에 재빨리 집 안으로 도망쳤다. 벌에 쏘였을 때... 말로만 들어봤지 내가 직접 벌에 쏘인 것은 처음이었다. 재빨리 벌에 쏘였을때의 응급 처치법을 찾아보았다. 1. 일반 꿀벌은 벌침을 이용해서 1번 쏘고, 말벌은 벌침을 남기지 않고 여러번 쏠 수 있다. 꿀벌에 물린 경우라면 신용카드 같은걸로 먼저 벌침을 제거해서 벌침에 있는 독이 인체로 더 들어오는 것을 막는다. 말벌은 벌침을 남기지 않으므로 여기에 .. 2023. 1. 1.
2023 년 계획 아침에 네이버 블로그에 2022년을 마무리하는 콜린님의 새 글이 올라와 있기에 읽어보는데 - 콜린님이 인용한 문구가 마음에 들어서 출처가 어딘고 찾아보니 2020년 1월 2일에 Tiny Buddha에 올라온 글로 나온다. 내 마음대로 번역해보면.... 새해에는 나쁜 습관을 버리고 새로운 것을 배우고 좋은 일을 하고 새로운 곳에도 가보고 어려운 책도 읽어보고 중요한 것도 써보고 (콜린님은 누군가에게 편지를 써보고 라고 해석한듯) 새로운 음식에 도전해보고 누군가를 위해 좋은 일을 하고 위험도 감수해보자 여기에 자극받아서서 2023년 계획을 세워본다. 1. 베트남 혹은 퍼스의 로트네스 아일랜드 Rottnest Island 혹은 그 외 아직 가보지 못한 어딘가로 3일 이상 여행을 간다. 2. 투자용 주택을 산다.. 2022. 12.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