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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브리즈번은 매우 후덥지근하다. 금요에도 예외없이 매우 더웠다.
배우자는 이 집에 이사오고는 거의 매일 아침 눈을 뜨자마자 수영장을 청소하고, 틈 날때마다 수영장 펌프는 잘 돌아가나, 다른 이상은 없나 확인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 우리는 둘 다 수영장에는 잘 안들어간다.
자기가 매일매일 공을 들여관리하고 있음에도 내가 수영장에 들어가지 않으니, 날더러 언제 수영장에 들어갈꺼냐고 매일 재촉해대는 배우자를 위해 - 오늘은 더위도 식힐겸 발만 담그기로...
발만 담그고 Richard Branson의 자서전 - Losing My Virginity를 소리내어 읽고 있는 중이다. 새해 목표 중 하나가 매일 하루 10분씩 영어책 소리내어 읽기임.
리처드 브랜슨이 생각하는 방법, 문제에 접근하는 방법, 어떻게 Virgin 그룹이 탄생했는지, 그리고 그의 개인적인 이야기들 및 유명인사들 이야기가 잘 섞여있어서 의외로 술술 읽히는게, 왜 베스트셀러가 되었는지 알겠다.
오늘 보니 이 아저씨 - 포브스에 따르면 2020년 1월 기준으로 재산이 $1 billion 이고, 2019년 빌리어네어 랭킹 478위다. 자수성가로 이만한 부를 축적했으니 자서전...쓸만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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