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한국은 주식시장이 정말 핫!! 한가보다. 주변에 갑자기 주식에 관심을 가지는 사람들이 무지하게 많다. 어디서 듣기론... 평소 주식에 관심이 없던 사람들이 주식시장에 관심을 가지면, 그때가 꼭지라고 했는데...지난 12월~이번 1/2월은 미국 주식시장이나 호주 주식시장은 정말 고점이기는 했다. 2020년 4월 현재의 주식시장 단기 반등이, dead cat bounce 인지, 혹은 코로나를 가뿐히 극복하고 시장 회복으로 돌아서는 것인지는 이번 해 연말쯤이 되면 알 수 있겠지.
이번 해부터 경제공황이 온다는 전망이 많은데... 이렇게 전망하는 사람들이 많으니까 오히려 시장은 그냥 단박에 회복하고 쭉쭉 상승하려나? 나로서는 알 수가 없다.
나도 날고뛰는 투자자가 되어서 어마무시한 투자수익율을 올리고 싶지만... 개별종목을 일일이 알기는 힘들고, 더 근본적으로는 개별 종목을 분석할 능력이 없다. 그리고 직장생활도 해야하고... 괜히 주식 한두 종목 잘못샀다가, 여차저차해서 존버 (=존나 버틴다)하다가 인생 망하는 수가 있다... 그래서 안전빵이라 생각하고 관심을 갖게 된게 ETF다. 맞다. 나도 요즘에 주식시장에 관심을 갖는 개미 한마리다. 호주에서 거래되는 ETF는 뭐가 있나 좀 기웃기웃해보는 중인데, 눈에 보이는 것만 적어본다.
**** 아래 내용은 순전히 개인용 메모이므로, 본인 투자를 위해서는 직접 찾아서 공부할 것****
ETF = Exchange-traded funds, 인덱스를 추종하는 상품으로 주식시장이 열리는 시간 동안, 주식처럼 사고팔 수 있는 금융 상품.
왜 ETF ? 워렌버핏 (Warren Buffet)이 조언하기를 10%는 단기 국채에, 90%는 S&P 500 지수를 따르는 (수수료 낮은) 인덱스펀드에 투자하라고 했다는데...
“My advice to the trustee [of my will] could not be more simple: Put 10% of the cash in short-term government bonds and 90% in a very low-cost S&P 500 index fund.”
ETF 장점?
- 거래가 쉽다. 주식 시장이 열리는 날에 주식 거래되는 시간 동안, 주식 거래하는 것처럼 거래할 수 있다. 즉, 주식거래계좌가 있으면 거래할 수 있다.
- 다양한 상품 - 호주 주식 시장, 미국 주식시장, 농산품, 금, 원유, 테크 (TECH) 주, 하락장 베팅 등 다양한 상품들이 있다.
- 분산투자 - 섹터 전체 혹은 시장 전체를 따라가도록 설계되어 있어서, 주식 한 종목에 몰빵(?)하는 위험을 줄일 수 있다. 다만, 그런 만큼 수익이 대박나기는 힘들다. High Risk = High Return, Low Risk = Low Return. 세상은 공평한거다.
- ETF를 구성하고 있는 종목이 배당을 하면 배당수익도 기대할 수 있음.
ETF 단점?
- 상품구성에 따라서 변동성이 큰 ETF도 있음
- 주식처럼 사고 파는 것에 따라 수익이 정해지는 만큼, 사고파는 가격에 따라, 혹은 현재의 코로나 같은 예기치 못한 상황이 발생하면 손해가 날 수도 있음.
- 잘 성장하는 개별종목보다는 수익률이 낮음. (그런게 종목이 눈에 보이면 그 주식 따로 사면 됨)
- Currency ETF나 International ETF는 통화가치 변화에 따라 등락이 있고, 수익률에도 영향을 준다.
- International ETF를 거래하는 경우 - 해당 국가 (가령 미국 주식시장을 추종하는 상품이라면 미국)에 세금 신고의 의무가 있는지 확인하고 개인이 처리해야함.
EETF 종류?
다양한 것들이 있는데 - 크게는 자산 인덱스 혹은 마켓 인덱스를 추종하는 passive ETF랑, 펀드매니져가 직접 사고팔며 관리하는 active ETF가 있다. 당연히 인덱스 추종하는게 운용수수료가 작고, active fund는 수익이 나든, 손해가 나든간에 펀드매니져 인건비를 줘야하는 액티프 ETF는 수수료가 높다. 요즘은.... 수수료 떼고 펀드매니져들의 performance가 왔갔다하는 것도 감안하면, 그냥 인덱스로 가는게 수익률면에서 더 낫다는게 결론인 것 같다. 위에서 워렌 버핏이 말한 것처럼.
- Australian Broad Based ETFs
- Australian Sector ETFs
- Australian Strategy ETFs
- International Broad Based ETFs
- International Sector ETFs
- Commodity ETFs
- Currency ETFs
- Property ETF
ETF 선택시 뭘 봐야하나?
- 추적 오차 (tracking error) - 치킨요정님이 정리를 깔끔하게 해주셔서 그걸 인용하자면 "ETF의 순자간가치 (NAV)는 벤치마크하는 지수를 정확히 추종해야함. 그러나, 자산운용사가 ETF를 운용하다보며 ETF의 순자산가치가 벤치마크 지수를 정확히 따라가지 못할 수 있음. 일정기간 동안 ETF 순자간가치와 벤치마크지수의 차이에 대해 표준편차 값을 구할 수 있는데, 이 표준편차 값이 바로 추적오차임".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 추적오차가 낮은 상품일수록, 운용능력이 뛰어나다는 것이므로, 그런 상품을 구매할 것.
- Price relative to Net Asset Value (NAV) - NAV는 ETF의 자산 총액 (현금, 주식, 채권, 그 외 자산) 을 말하는게, ETF의 자산 총액이 증가/감소에 따라 거래되는 ETF의 값이 정해진다는 말... 즉 ETF에 뭐가 어느 비율로 담겨있나도 좀 알아야 한다?
- 과거 수익률 (1개월, 3년, 5년) - 과거 수익률이 미래수익률을 보장해주는 것은 아니지만 참고할만함.
- 수수료 - 복리로 생각해보면... 수수료는 당연히 낮으면 낮을 수록 좋다.
<참고자료들 목록>
- Which ETFs Have The Highest Return On Investment? by Tamika Seeto, 2020년 4월 3일, https://www.canstar.com.au/investor-hub/etfs-highest-return/
- Understanding Net Asset Value, https://www.etf.com/etf-education-center/etf-basics/understanding-net-asset-value
- ETF 순자간가치와 지수의 추적오차 분석 by 치킨요정의 경제공부방 https://md2biz.tistory.com/375
<치킨요정의 경제공부방> 이라는 티스토르 블로그를 몇일 전에 발견했는데 - 주식이나 금융상품에 대한 기초정보가 자세하게 나열되어있으니 경제공부에 관심있는 분은 참조하실만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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