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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살이/부동산 금융

호주 집값 전망 2020-2021

by 반짝이는강 2020. 3.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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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에 호주 중앙은행 (RBA)이 사정없이 금리를 인하하면서 집값 전망도 크게 바뀌었다. 게다가 First Home Buyer (=생애 첫 주택구입자)에 대한 지원을 늘리면서.... 그 지원금 만큼 집값도 단번에 껑충 뛰었다. 한국도 그렇고... 호주도 그렇고... 생애 첫 주택구입자에 대한 혜택을 줘봤자, 곧바로 집값이 고만큼 오르기때문에... 이게 생애 첫 주택구입자를 위한 혜택인지...생애 첫 주택구입자를 더욱 큰 빚을 혹은 감당할 수 없는 빚을 지게함으로써 장기적으로 더욱 깊은 수렁으로 빠뜨리는 정책인지... 판단하기가 쉽지 않다. 리먼브라더스 사태 이후 지속되어 온 현재의 돈찍어내기 잔치가 언제 막바지에 도달할지... 과연 끝이 날 수 있을지... 요즘은 약간 무서운 생각이 든다. 

 

여기저기 너무나 껑충 뛴 집값때문에 - housing affordability에 절망을 하고 시드니를 떠나 브리즈번으로 이사와서 집을 구매한 나. 당연히 이자율 변화와 집값 동향에 관심이 간다. 2020년에 들면서 바뀐 집값 전망들이 나오기에 조금 끄적여 둔다. 

 

<출처들>

  1. https://www.smartpropertyinvestment.com.au/buying/20726-beyond-2020-predicting-house-and-unit-prices-in-2021  
  2. https://www.htag.com.au/2020-2021-market-outlook-for-inner-brisbane-qld/

 

Sydney

  • 2019년 12월 House 중간 가격 (평균아님): $1,142,212.
  • 도메인 (Domain) 은 2020년에 10% 오르고,  2021년에는 6-8% 더 오를꺼라고 전망함. 
  • 2019년 12월 유닛 중간 가격:  $735,387 
  • 도메인 (Domain) 은 2020년 8% 증가 예상. 2021년에는 추가로 3-5% 오를꺼라고 전망함. 

 

Melbourne

  • 2019년 말 house 중간 가격: $901,951.
  • 하우스는 2020년 8% 상승, 2021년 3~5% 상승 전망. 
  • 2019년 말 유닛 중간 가격: $549,701
  • 유닛은 2020년에 5% 상승, 2021년에 추가 2~4% 상승 전망. 

 

Brisbane

  • 2019년 12월 하우스 중간 가격:  $577,664
  • 2020년 8% 상승, 2021년에는 추가 7~9% 상승 전망. 
  • 2019년 유닛 중간 가격은 $377,549 
  • 도메인 말로는 2020년에 6%, 2021년에 4~6% 상승 전망
  • 브리즈번 전망에 대한 조금 더 자세한 분석은 여기 이 아저씨가 쓴 것게 굉장히 자세해서 어느 동네를 눈여겨 보아야 할지 방향을 잡는데 도움이 될듯: https://propertyupdate.com.au/whats-ahead-brisbanes-property-market/

 

Perth

  • 2019년 12월 하우스 중간가격은  $537,013
  • 2020년에 5% 상승 전망. 2021년에는 3 to 5% 추가 상승 전망. 
  • 2019년 12월 유닛 중간 가격은 $342,708
  • 2020년에 5% 상승 후 2021년에 3~5% 상승 전망함. 

 

Adelaide

  • 2019년 12월 집값 평균은  $542,947이고, 2020년에 약 3% 오를꺼라고 했지만, 해석은 별로 안오를꺼다 였음.
  • 2021년에 2~4% 상승을 전망했지만, 이 또한 별로 안오를꺼다라는 말과 같음. 
  • 유닛 중간값은 $306,327 이고, 하우스 가격과 같은 상승률을 전망함. 결국 별로 안오를꺼라는 말임. 

 

Hobart

  • 하우스 중간 가격은 $530,570인데 - 최근 몇 년 사이에 아주 많이 상승했기때문에 2020-2021년에는 약 3% 정도 상승, 즉 별로 안오를꺼라고 전망함. 유닛은 전망이 더 안좋음. 

 

Canberra

  • 2019년 12월 하우스 중간 가격은 $788,621 로 2020년에 4%, 2021년에 3~5% 더 오를꺼라고 전망함. 
  • 2019년 12월 유닛 중간 가격은 $455,537 이고, 2020년에 3% 정도, 2021년에는 1~3% 정도 오를꺼라고 전망함. 즉, 전망이 밝지는 않음.

 

글을 발행하며...

위의 글을 정리하던 2월 말까지만 해도 코로나 바이러스, COVID-19이 호주나 유럽, 미국을 강타하기 전이라 장밋빛 전망에 가까웠는데, 3월에 들어서며, 이탈리아를 시작으로 유럽의 각국과 미국, 호주 뉴질랜드 등 전세계 대부분의 나라에 코로나 바이러스가 상륙하면서 - 주식시작은 현재까지 35% 정도 하락했다 데드캣 바운스(?)하듯 오락가락 심한 변동성 장세를 이어가고 있고, 실물 경기 침체로 나타나는 것은 이제 시간 문제인 것 같다. 

위의 글은 - 부동산 시장이 장미빛 전망일때 수치로 참고 정도만 하시고 - 중간값 확인하는데 참조용으로만 쓰셨으면 좋겠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호주에 오기 전에도 - 호주 달러 전망은 내리막길에 있었다. 그런데 코로나 바이러스라는 변수가 들이닥쳤고 농업과 광산업, 관광산업과 교육산업 및 이민이 국가를 먹여살리는 원동력이었던 호주는 이번 코로나 바이러스의 여파를 강하게 받을 것으로 생각한다. 아마 중국의 경기가 갑자기 급격히 좋아지거나 혹은 호주가 이민의 문을 급격히 활짝 열어제치지 않는 한 - 큰 흐름을 바꾸기는 좀 어려울 것 같다. 

그 결과 이제 집값은 최소한 이번 해 - 2020년에는 강한 하강국면으로 돌입할 것 같다.  특히 호주는 이번 주 들어서 non-essential business인 경우 많은 곳들이 강제 휴업에 돌입했고, 오늘 (3월 25일)은 스코모 (Scott Morrison를 이르는 말)가 - 앞으로 공개 인스펙션과 공개 옥션을 한동안 금한다고 발표함에 따라 (private inspection은 가능함) 집값 하락이 가속화 될지도 모르겠다. 

물론 여기에도 초저금리와 양적완화 (QE- Quantitative Easing) 라는 큰 변수가 있기는 하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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