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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생활, 제약 및 임상 업계 동향 등등

영어로 사직서 내기

by 반짝이는강 2020. 8.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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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로 사직서 내야하는 분들이 얼마나 될까 싶지만... 요즘은 한국에서도 영어로 사직서를 내야하거나, 보스가 해외에 있어서 영어로 사직서를 내야하는 분들도 꽤 있으니... 도움이 될까 해서... 최근에 제출한 사직서 예시를 가져와 봤습니다. <이미지 출처: DirectOrPoint>

연애하다 헤어질 때 문자메시지로 헤어지자고 하면 - 상대에 대한 예의가 눈꼽만큼도 없는거잖아요? 회사를 떠날때도 마찬가집니다. 어느 나라에 있건 사직서를 내기 전에, 얼굴 마주보고 사직 의사를 밝히거나, 혹은 유선상으로 사직의사를 먼저 밝인 후, 사직서를 제출하세요.

직장생활 계속 하다보면 업계가 참 좁다고 깨닫게 됩니다. 특히나 제가 있는 임상연구 분야 쪽은 아시아의 어느 나라에 있든 간에 몇 다리 걸치면 어느 회사 누구(?)라고 찾아볼수도 있고, 몇 년 지나서 다른 회사/ 다른 자리에서 다시 만나는 일이 비일비재합니다. 그러니 지금 다니고 있는 회사가 좋든 싫든간에 - 나중에 시간이 지나서 후회하지 않도록 사직서를 낼 때는 예의를 갖추고, 상사나 주변 동료들에게도 예의를 다하세요. 

 

이번에 다른 회사 면접을 보면서 그 쪽에서 notice period가 어느 정도 되느냐기에 - 솔직히 말했어요. 물론 이 회사에 빨리 조인하고 싶기는 하지만, 최근에 회사 안에서 자리를 옮긴지 얼마되지 않았고, 현재 회사에 감사한 마음과 미안한 마음이 있어서 - 현재 회사에서 필요로 하는 만큼 협조하고 싶다고 말이죠. 그리고 새로운 회사에서 offer를 받고, 또 수락하고도 - (보스도 저도 홈베이스라 직접 볼 일은 없고) - 구두로 사직의사를 밝인 후에야, 공식적인 사직서를 냈습니다. 

보스에게 사직의사를 밝일 때는 - 회사 안에서 자리를 옮기자마자 사직하게 되어서 매우 미안한 마음 + 죄책감이 들었는데 - 보스는 그런 제게 오히려 괜찮다고 말해주더라고요. 덧붙여서는 제가 회사에 남게 하기 위해 회사가 할 수 있는 일이 있느냐고 물어보고, 그리고 회사가 다르게 했더라면 좋았을 것 같은게 있느냐고 물어보더군요.

아마 제 보스는 사직서를 받아본 경험(?)이 많기 때문에 담담하게 회사 프로토콜 대로 대해준 것 같기는 합니다만 - 고마운 마음이 들더군요. 마지막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게 - 남은 한 달 열심히 일하고, 또 한편으로는 현재 회사/부서의 새로운 점들과 좋은 점들을 최대한 많이 배워가야겠습니다. 


Dear ******

 

Following our conversation this afternoon, as you are now aware, I sadly have to inform you formally, that I am leaving **** for a new opportunity, that has unexpectedly arisen.  

So, I now wish to hand in my resignation.

 

Although my time within the *** team, itself, was short, my many years working with ***** have been a delightful experience, and I am of course very grateful to you for having given me this recent opportunity to cross over.

 

As we discussed, I am hoping my last day can set for DD MMMMM, or earlier.

 

If there is anything I can do to make this transition easy, please do not hesitate to let me know. I will, of course, help in anyway I can.

I would like to add a personal note to say thank you for being so accommodating and understanding so far with this transition.

 

Thank you again for all your support.

 

Kind regards

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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