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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생활, 제약 및 임상 업계 동향 등등

Emotional Intelligence (감성지능)

by 반짝이는강 2020. 5.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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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otional Intelligence (혹은 EQ) 라는 말 많이 들어보셨을듯. 이 제목의 책도 많다. 사회생활이고, 직장생활이고, 꼭 필요한 사람으로 인정받으며 살기위해서는, 이 감성지능이 중요하다. 

그럼........ Emotional Intelligence 감성지능이란게 과연 뭔가? 한마디로 요악한다면 정서적인 측면에서의 지능이라고 할 수 있는데, <감성 지능을 이루는 5가지의 큰 축>은 다음과 같다. 

  • 자아 인식 능력 Self-awareness: understanding your own emotions 자신의 기분, 감정을 이해하고, 이것이 타인에게 미치는 영향을 인식하고 이해하는 능력 
  • 자기 관리 능력 Self-regulation: being able to control your emotions and using them purposefully 부정적인 충동과 기분을 통제하거나 바꿀 수 있는 능력. 충동적인 행동을 하기보다, 행동하기 전에 판단을 잠시 보류할 수 있는 능력.  
  • 공감 (타인 의식 능력) Empathy: sharing and recognising emotions in others  타인의 감정을 인식하고 공감할 수 있는 능력으로, 타인의 감정 반응에 대응하고 처리할 수 있는 능력 즉 소통 능력이라 할 수 있다.  
  • 사회적 능력 (타인 관리 능력) Social skills: building and maintaining relationships with others 인간관계를 맺고, 관리하는 능력. 공통되는 입장을 발견하고, 친밀한 관계를 형성하는 능력. 
  • 동기부여 Self-motivation: the ability to plan and act constructively, overcome negative feelings 목표를 향해 자신의 가치와 능력을 배분하고, 목표 달성을 위해 행동할 수 있는 능력 

 

즉, 자신과 타인의 감정에 대해 이해하고, 관계를 형성하고 유지하며, 동기부여를 통해 원하는 목표를 성취할 수 있는 능력인 것이다. 직장인한테 요즘 이 감성지능이 많이 요구된다.

몇일 전 저녁에 호주 공영방송 라디오를 듣는데 - 요즘 실업난에 대해 언급하며, 앵커가 어느 채용담당자에게 구직을 하려는 사람들에게서 어떤 것을 찾는지 물어보는 대목이 나왔다. 그녀의 답변인 즉 대부분의 구직자들은 학위를 소지하고 있고, 석박사 소지자도 넘쳐난다고 했다. 즉, 소위 말하는 <지식>은 많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회사에서 원하는 인재를 찾는게 꼭 쉽지만은 않은데, 그것은 바로, 구직자들에게 <감성지능> 이 부족하다는 것이었다.  즉, 타인과 융화가 잘 안되거나 개선하려는 노력이 부족하다는 말이다. 

감성지능이 꼭 신입사원이 구직할 때 필요한 것만은 아니다. 리더의 자리로 올라갈수록 더 중요하다. 사원-대리 시절이야 일만 잘하면 되지만, 요즘은 위로 올라갈수록, 특히 호주에서는 이 감성지능이 꼭 있어야 한다.  다른 사람을 잘 이해하고, 설득시킬 수 없으면, manager로 갈수가 없거나, 가더라도 1단계 manager role을 벗어나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다니앨 골먼 - 이모셔널 인텔리젼스 - 책 표지 

나는 어쩐지 사회적 능력과 공감 능력이 부족한 것만 같다.  Emotional Intelligence라는 책을 발간하며 EQ라는 개념을 만든 다니엘 골먼에 따르면 EQ는 후천적인 것으로 - 인간이 자라는 감정적, 사회적 환경에 따라, 감성은 활성화 되거나, 그렇지 않을 수 있다. 즉, 노력하면 EQ를 향상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얼마전 회사 온라인 교육을 듣고있자니 EQ를 향상시키는 방법으로 아래 7가지를 제시하고 있다.  

  1. Study Humility  겸손함에 대해 배우고 익힐 것. 
  2. Notice how you react to people 타인에게 내가 어떻게 반응하지는지, 그 뒤에 숨은 감정을 인지하고 이해할 것. 
  3. Look honestly at how you think about and interact with others  내가 어떻게 생각하고, 타인과 어떻게 상호작용하는지 객관적으로 들여다 볼 것. 
  4. Do a self-evaluation  스스로에 대해 평가해 볼 것. 
  5. Manage your emotions  스스로의 감정을 관리 할 것. 부정적인 감정이나 충동은 통제하거나, 긍정적인 감정으로 전환할 것. 
  6. Take responsibility for your behaviour  스스로의 행동에 대해 책임질 것.  특히 순간의 감정이나 충동을을 통제하지 못해 상대의 기분을 상하게 했다면, 빠른 시간 안에 사과할 것. 
  7. Be open and sociable  열린 마음으로 사교적인 사람이 되도록 노력할 것. 

 

영어로 메모해 뒀던데가 한국어를 덧붙여보니 - 요즘 어머니가 내게 하는 말씀이랑 비슷하다. 순간적인 화를 통제하지 못해서 다른 사람에게 가시가 되는 말이 허투루 나가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하라는 말씀이 그거다. 타인을 말로 상처주는게 제일 나쁘다며 말이다.

어떻게 말하는가의 중요성

예전에는 부당하게 느껴지는 일이 있으면 파르르 떨며, 하고싶은 말들을 마음껏 내뱉고는 했는데 (물론 요즘도 좀 그렇긴 하다), 나 자신의 감정과 행동을 좀 더 잘 통제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겠다. 한걸음 더 나가서는 - 부정적인 감정을 STOP 하고 긍정적인 감정을 전환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그래야 스트레스도 덜 받지. 

하루아침에 EQ가 향상될수는 없겠지만, 생각날 때마다 복기하고, 노력하다보면, 10년쯤 후에는 나의 EQ도 조금은 높아져 있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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