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건 아니다. 유산균제 Probiotics를 복용(?) 해온지는 5년도 넘은듯.
20대 쌩쌩할때는 건강 보조식품 등을 왜 먹느냐고 하던 날라리 약사인 나였지만, 요즘은 건강 보조식품 & 건강 기능식품 먹으면 미세한 차이 & 혹은 조금 띄는 차이가 있다는건 인정한다. 이런걸 느끼는데는 개인차가 정말 큰듯.
20~30대엔 대부분 건강하니까 잘 느끼지 못하는데, 그때그때 본인 상황에 필요한 건강 보조식품이나 건강 기능 식품을 먹어야 효과가 똬악... 느껴지는듯 하다.
(이미지의 출처: NIH)
내 몸에는 그런 딱 맞고 눈에 띄는 건강보조식품이 유산균제제들이다.
아마 한 8-9년 쯤 전에.... 동생이 이런저런 건강상의 이유로 뭘 좀 먹어볼까 하기에 왜 그랬는지 기억은 안나지만 약사인 나는 쎌바이오텍의 듀오락을 추천해줬었다. 참고로 그때는 유산균 제제 붐이 일기전이었음... 아무튼 동생은 듀오락을 사먹고는, 그 후로 유산균 신봉자가 되었다. 그리하여 동생의 후기를 듣고 나도 먹어보게되었다는...
한때 쎌바이오텍 주식을 보유하기도 했었는데.... 어쩌면 나는 쏄바이오텍 창업주의 인터뷰에 영감을 받아 듀오락을 추천했었는지도...
듀오락은 지금은 약국뿐 아니라 코스트코나 온라인에서도 판매하는데 - 가격할인을 거의 찾아보기 드문.... 즉, 제품에 그만큼 자신이 있는듯 하다.
그럼 유산균 제제 = 프로바이오틱스 먹으면 무슨 효과가 있느냐?
기대되는 효과는 아래의 그림으로 요약할 수 있다. 건강보조식품 (약이 아니라 식품!)이므로 당연히 100%는 아니고, 효과의 정도도 (의약품과는 쨉도 안되게) 미미할 것이며, 사람마다 편차가 (크게) 있음.
면역증진 & 염증감소
음식 알레르기 보호? 방지? (당연히 미미한 효과임...100% 아님)
장을 건강하게 (장내 비타민 합성 및 유해균의 활동 억제가 가장 큰 기대효과가 아닌가 함)
비알코올성 지방간에 도움이...
정신건강 향상 (마이크로 바이옴, 즉 장내세균으로 치매나 우울증 관련한 연구를 하는 회사들도 있음)
항생제내성 감소
피부 건강 향상 (요즘 유산균과 관련된 화장품들도 나오고 있음)
혈압 및 혈당 조절에 도움
그림에는 없지만 여성의 경유 질내세균총을 건강하게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함
이미지의 출처: 여기
아무튼.... 호주에 사는 나는 듀오락을 사먹을수는 없고 현지 제품을 복용해야한다. 그럼 뭐가 있느냐?
약 5-7년전에 호주에 있는 유산균 제제는 냉장보관해야하는 Inner Health 제품 꼴랑 하나였다. 그러던게 한국도 그렇듯이 호주에도 요즘은 많은 제품들이 출시되었다. Inner Health 다음으로 호주에서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을 출시한 곳은 Life-Space 이었고, 그리고 몇 년이 지난 후에는 유산균이 세계적인 트렌드인지, 혹은 이게 돈이 된다 싶었는지 그 외에도 Swisse Wellness Nature's Way Blackmores등등 다양한 브랜드에서 유산균 제품들을 내놓고 있다.
아마 최근 5-7년 사이에 마이크로바이옴 Microbiome 이라고 하는 특정 환경에 존재하는 모든 미생물 유전체의 결합 (천랩에서 인용)에 대한 연구가 의학계에서 활발해진 탓도 있는 것 같다. 마이크로바이옴을 가지고 건강보조식품을 먼저 내놓고 (캐쉬카우창출), 그 다음 R&D를 하는 회사들도 꽤 있다.
아무튼... 초기에는 선택의 여지 없이 Inner health의 유산균 제제를 복용하다가, 그 후 Life-Space 제품이 초창기에 펼친 저가 마케팅 전략에 따라 라이프 스페이스 제품들을 최근 몇 년간 복용하다가 - 유산균이 똑 떨어진 오늘은 호주 저가 체인약국의 대명사인 케미스트 웨어하우스에 가서는 한시적으로 반값 행사 중인 이너헬스 제품을 사왔다.
이너헬스 제품은 세일하는걸 찾아보기 좀 드문데 냉장제품만 판매하다가 - 드디어 실온제품을 내놓아서 할인행사를 하는모양이다.
유산균 제품들이 요즘은 종류가 많아서 IBS (=자극성 장증후군) 전용 프로바이오틱스, 여성 전용 프로바이오틱스, 콜라겐 프로바이오틱스, 60세 이상 전용 프로바이오틱스, 어린이용 프로바이오틱스 등등 종류가 다양한데 - 약사 백그라윤드를 가진 나는 정작 단순하게 이너헬스나 라이프 스페이스 제품 둘 중에 그때그때 저렴한 것으로 사는 편이다.
이너헬스 제품은 이전에 먹어봐서 이 제품에 대해서 만족하고 있었고 - 120 캡슐, 즉 4개월치에 $36.57 달러면 아주 좋은 가격인듯. 잽싸게 하나 가져왔다.
2023년 - 바쁠테지만, 건강만은 꼭 잘 챙길테다!
다들 건강하세요~
'호주살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2월 - 발렌타인 (0) | 2023.02.21 |
---|---|
정월대보름 (0) | 2023.02.13 |
오랫만에 아침 산책 (2) | 2023.01.09 |
말벌 Wasp 에 쏘임. 말벌 퇴치 작전 (3) | 2023.01.01 |
2023 년 계획 (0) | 2022.12.31 |
호주 브리즈번 GP 예약 (2) | 2022.12.29 |
Boxing day 쇼핑 (2) | 2022.12.26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