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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즈마리 - 가지꺽어 심기 이번에 이사온 집에 반가운 허브가 한가지 있으니 - 바로 로즈마리 (Rosemary)이다. 로즈마리가 왜 반가운고 하니, 나의 집에선 로즈마리가 식용으로 매우 빈번하게 사용되기 때문이다. 우리 부부는 집에서 서양요리를 자주 하는데, 있기만 하다면 가장 자주 쓰일 허브는 로즈마리, 타임(thyme), 파슬리, 오레가노가 되지 않을까 싶다. 요리할 때 싱싱한 허브를 넣어주면 요리의 맛이 한 차원이 높아지기때문에 있기만 하면 왕창 넣어주고 싶은데, 싱싱한 허브들은 조그만 한팩에 $3을 넘는 경우가 허다하기때문에, 집에서 직접 키우는게 아니라면 마음껏 넣기는 조심스럽고 생각만큼 쉽지가 않다. 시드니의 아파트에 살 때는 처음엔 베란다에 화분을 놓고 로즈마리, 타임, 바질, 오레가노를 키웠는데, 화분에 키우다보니 .. 2018. 10. 14.
망고 나무 키우기 최근 이사온 집 마당에 망고 나무 2 그루가 있습니다.하나는 약 2 미터가 조금 넘고, 가지도 뻗어나 있기는 하지만, 10년 된 망고나무 치고는 크기가 작고, 이전 집 주인에게 들으니 망고가 그리 썩(?) 잘 열리지는 않았던거 같습니다. 아마 주변에 있는 유칼립투스 나무를 비롯해서 키 큰 나무들이 사방에서 자라고 있어서 상대적으로 키가 작은 망고 나무는 햇볕을 잘 받지 못했고, 과일을 맺으려면 아무래도 거름을 잘 줘야하는데, 그러지 않았기때문이 아닐까 추측해봅니다. 마당 한 가운데 있는 두번째 망고 나무는, 심은지가 얼마 되지 않은 것인지, 키는 크지만 (약 1.7미터) 가지가 가늘고, 그나마 옆으로 뻗은 가지들은 거의 없답니다. 잎이 점점 갈색으로 변하고 있는게, 곧 죽는게 아닐까 걱정이 생기고 있어요.. 2018. 10. 13.
아보카도 - 껍질까고 씨 제거하는 법 이전에 아보카도에 대해 적으면서 아보카도를 어떻게 손질해야하는지, 즉 어떻게 껍질을 까고 씨를 빼고, 그리고 궁극적으로는 어떻게 먹어야하는지 안내하고 싶었는데, 그땐 시간이 부족해서 못했었어요. 제가 처음 아보카도를 봤을때 - 정말 이건 뭐하는 야채?? 과일?? 인고?? 했었거든요. 그땐 아보카도가 무슨 맛인지, 무슨 맛이어야하는지도 몰랐었는데, 요즘은 아보카도를 좋아해서 값이 저렴해지면 사서 아침에 토스트에 얹어 흔히 말하는 smashed avocado on toast 로 먹는답니다. 아보카도에 대해 조금 더 알고싶은 분은 이전 포스팅을 참조하세요. 2017/11/12 - [삶을 윤택하게 하는 것들/요리 와인] - 아보카도 종류, 건강상 이점 및 고르기 아무튼 오늘 문득 이전에 표시해둔 BuzzFeed.. 2018. 10. 12.
모기 및 벌레 퇴치 효과가 있는 식물 드디어 브리즈번에서 집을 장만했고, 곧 이사를 갈 예정입니다. 마당이 있는 집이라 요즘 한창 어떤 식물들을 심어야 하나 고민중입니다. 그러던 차에 몇일전에 이사갈 집을 한 번 더 봐두러 갔다가, 바로 옆집에 산다는 이웃을 만나 정원에 서서 한 십여분 남짓 대화를 나누고 왔는데, 해질녁 잔디밭에 서있었던 탓인지 다음 날 보니 알수없는 벌레와 곤충들에게 잔득 물렸더라구요. 너무나 가렵습니다!!! 다음 날 우연히 만난 Suzanne에게 잠깐 서 있는 사이에 벌레에 물렸다며 투정을 했더니 라벤더 같은 식물은 벌레 퇴치효과가 있으니 이왕이면 벌레 퇴치 효과가 있는 식물을 정원에 심는 것도 생각해보라고 하더라구요. 아하!! 싶었습니다. 그리하여 브리즈번에서 흔히 심는 모기 및 벌레 퇴치 효과가 있는 식물을 한 번 .. 2018. 9. 17.
우버 (Uber) 브리즈번에 이사를 오면서 "regional home based employee"가 되었기에 한달에 한번씩 시드니 사무실로 출장을 가야합니다. 지난 달에 처음으로 "브리즈번에 사는 직원"으로서 시드니로 출장을 가게 되었습니다. 회사 사무실 근처의 호텔에러 1박을 하다보니 저처럼 다른 주에서 온 직장동료들과 함께 저녁을 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다들 호텔도 제각각인데다가 가려는 식당이 호텔에서 상당히 떨어져 있더라구요. 그리하여 아들레이드에서 온 D의 인솔하에 J 와 함께 콩코드 (Concord)에 있는 식당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어찌 갈꺼냐???? 시드니 생활을 5년 반이나 한 저로서는 - 맥콰이어리팍 (macquarie park)에서 콩코드 (Concord)로 한번에 바로 가는 버스나 지하.. 2018. 9. 10.
호주에서 집사기 2: 종자돈과 홈론 정말 집을 사게 되긴 될껀가보다. 어쩌다 보니 몇일 연장한 subject to finance 기한의 만료가 몇일 남지 않았다. 아직도 이 시기에, 이 집을 구매하는 것이 잘하는 일인지 혹은 인생 최대의 빚더미에 앉게 되는 일인지 갈피를 잡을수가 없다. 어쨌거나 - 나처럼 호주에서 집을 사게 되는 분들을 위하여 기억이 날때 집 구매 과정들을 기록해둔다. 호주에서 집을 사려면 할 일 시리즈는 총 몇개가 될지 모르지만 1편은 여기에 있으니 -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2018/08/28 - [호주살이/부동산] - 호주에서 집을 사려면 할 일 2편에서는 아래의 내용을 다루겠습니다. 종자돈은 얼마나 모아야 하나? 홈론? 종자돈은 얼마나 모아야 하나? 예산을 정했고, 종자돈도 모으는 중이라고 합시다. 종자돈은 못해도 .. 2018. 9. 9.
5년전 나에게 주는 조언 이번에는 초대장을 배부하면서 "최근 5년의 어느 순간으로 돌아가 자신에게 조언을 할 수 있다면 - 어떤 조언을 할지, 왜 그런 조언을 할지 적어주세요." 라고 부탁을 드렸습니다. 이 질문은 지난 해 어느 면접에서 제가 받았던 질문의 변형인데 - 요즘 고민되는 일들도 있고 해서, 다른 분들을 통해 간접적으로나마 조언을 얻어보고자 제가 조금 꼼수를 부렸네요. 결과적으로는 많은 분들께서 5년전의 자신에게 하고 싶은 다양한 조언들을 공유해주셨습니다. 댓글을 다는 분들께 제 블로그에 기록될 수 있다고 이미 양해를 구한 상태이므로 - 그리고 댓글의 내용들이 그냥 지나치기에는 아까운 것들도 많기에 소개해봅니다. @유랑 "괜찮아, 잘하고 있어. 그리고 생각보다 별거아냐 ㅋㅋ" - 5년전 막 사회생활을 시작할 무렵, 매.. 2018. 9. 5.
EKKA (퀸즐랜드의 공휴일) 그리고 핫도그, Dagwoods dogs 2018년 8월 15일은 광복절이었죠? 브리즈번에서는 The Royal National Agricultural (RNA) Show Day 라는 이름의 공휴일이었습니다. 다른 말로 EKKA 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공휴일인데, QLD 전역이 아니라 브리즈번에만 해당되는 공휴일이라고 하더군요. 바로 옆동네인 입스위치 (Ipswich) 나 골드코스트에선 해당이 안되는 그런 독특한 공휴일이었습니다. 이참에 달력을 한번 찾아보니 이 공휴일은 보통 8월의 두번째 수요일인가봅니다. 2010년부터 2020년까지의 날짜를 보니 모두 수요일로 되어있네요. Weekday Date Year Wed Aug 16 2017 Wed Aug 15 2018 Wed Aug 14 2019 Wed Aug 12 2020 EKKA 라는 애칭을 가진.. 2018. 9. 5.
쿠키믹스 사용후기 ​브리즈번 생활이 이제 한달이 되었다. 아마 한달하고 하루 이틀쯤 되었나보다. 워낙에 갑자기 온 이사라 큰 가전 가구나, 바로 필요하지 않을꺼 같은 물건들은 모두 이사짐 보관소에 맡겨둔 상태다. 이사에 이용한 업체의 브리즈번 보관창고가 빈 공간이 많다는 이유로 프로모션을 진행해서 할인된 가격에 이사짐 3/4 정도를 주당 약 20달러의 가격에 보관할 수 있는건 그나마 참으로 다행한 일이다. 베이킹 틀, 저울, 베이킹용 트레이, 각종 베이킹 재료들도 물류보관소에 보관되어 있는 항목중 하나다. 물류 보관소가 가깝다지만, 한번 내 물건들에 접근할때마다 기본적으로 내야하는 돈이 삼백불을 넘어가기 때문에, 완전히 정착할 장소가 생길때까지는 아마 가져오지 못할 것이다. 아무튼 - 어제랑 오늘은 은근 디저트가 먹고 싶.. 2018. 9.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