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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 계획을 세워보자 2022년 4월도 지나갔고 이제 5월. 7월은 한국에서 보내려고 계획중이다. 한달 휴가를 내겠다고 했더니 - 내 매니져가 쉽게 그러라고 한다. 음..... 아무래도 마일스톤 달성이 지연되면 - 한국 가서 계속 일하겠다고 해서인듯... 내가 이렇게 쉬겠다고 하면 - 속으론 어떻게 생각하든지 간에 표면적으로는 휴가를 내지 말라고 할 수 없는게 그녀의 입장이리라. 그리고.. 결정적으로 나는 살짝 일 중독이니... 사실 나의 상사들은 내가 관둘까(?)를 걱정할지는 몰라도 그 외에는 별반 걱정할 꺼리도 없으리라. 일기라는걸 빼곡하게 쓰던 때가 있었는데 - 그러지 않은지가 십수년이 되었다. 오랫만에 지인의 개인 홈피에 들렀다가 오래전 - 십수년전의 환하게 웃는 내 사진을 발견했다. 사회초년생이고, 세상물정 잘 모르.. 2022. 5. 8.
Economics 과제 - 필리핀의 경제 마지막 과제를 방금 제출했다. 이로써 경제학 과목 수강 종료! 주어진 과제는 필리핀의 최근 100년 중에서, GDP growth rate이 일정한 방향으로 이동한 특정 시기를 선택해서, Aggregate Demand-Aggregate Supply 모델을 적용해 분석하는 것이다. 이미 지난 과거이므로 자료들은 많고, GDP가 어떻게 움직였는지도 안다. 그런데.... 구슬이 서말이라도 핵심은 아니던가.... 과제하느라 필리핀의 문화적, 역사적, 정치적, 경제적 배경을 이리저리 찾아서 읽어보았는데 - 난 그동안 필리핀에 대해 하는게 없는줄은 알고있었지만.... 정말 다른 나라 역사에 대해 아는게 하나도 없었구나 싶다. 필리핀은 마젤란이 신세계 발견을 하러 출발했다가 발견한 곳으로, 마젤란은 필리핀에서 원주민에.. 2022. 5. 2.
한국 사람들이 잘못 쓰는 영어 표현 영미권 사람들은 "I am sorry"를 정말 많이 쓴다. 한국 사람들도 영미권에 살러가서 "I am sorry."를 종종 쓰시는듯 하다. 이메일도 이런 표현을 잘 쓰고, 자기가 뭔가 잘못한거 같을 때 이 표현을 많이 쓰시는거 같다. 그런데.... 언제 이 표현을 쓰는지, 그리고 써야하는지 좀 잘못알고 계시는 것 같다. I am sorry는 자기가 한 행동이 타인의 감정(?)을 상하게 했다면 쓰는 표현이다. 가령 약속 시간에 예상치 못한 일로 늦은 경우 I am sorry 라고 하는 것이다. 혹은 자신이 뭔가 경미한 사고를 유발할 뻔 한 경우에 쓸 수 있다. 가령 누군가와 부딪힐뻔 했다거나, 옷깃이 닿을뻔 했다거나, 할 때 말이다. 이 때 요점은 아무런 사고도 안났다는 것이다. 사고가 나면 이런 표현 절.. 2022. 4. 30.
면접관이 되어본 소감 드디어 그 날이 왔다. 인터뷰에 응하는게 아니라 인터뷰를 진행하는 날. 아직도 기억한다. 생애 첫 직장을 구하고 있을 때, 어느 한 인터뷰에서 앞으로 5년 후에 어떤 모습을 기대하나요? 라는 질문에 "면접관님이 위치에서 신입사원을 면접보고 싶습니다" 라는 맹랑한 답변을 하던 날을 말이다. 꾸며내거나 과장이 아니라 - 가급적 빨리 승진해서 면접관의 위치에 있고 싶었다. 그런데 그 기회는 생각보다 오지 않더라는... 5년이 뭔가... generalist보다는 specialist의 길을 걷고, PM 이라는게 인사관리이지만, 또 직접적인 인사관리 (line management)는 아닌지라 면접관의 위치에 서보는데까지 15년도 넘게 걸렸다. 물론 지금은, 본인이 처한 상황에 따라 면접자와 면접관의 위치를 번갈아 .. 2022. 4. 24.
Study may proceed letter from FDA 현재 회사는 참 일이 많다. 다이나믹 그 자체. 아직 2년이 되기 전인데, 그 사이 4개 임상연구의 regional project manager role를 거쳤고, 2번째 연구의 global PM 역할을 하고 있다. 모두 start-up 중인 연구들이었었고, 지금 것도 그렇다. 게다가 하나같이 corporate goal로 리스팅 되어있는 과제들이라 심리적 압박도 크다. 가장 최근에 맡게 된 것은 지난 해 하반기에 시작한 First In Human 임상연구인데, 이런저런 난항을 겪다가 이번 해 2월에 말이 통하는 medical monitor가 조인하면서 본격적인 상승흐름을 타기 시작했다. 그녀와 뜻을 합쳐서, 그리고 다른 Clinical Study Team 멤버들과, (나도 그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임상연.. 2022. 4. 18.
2021년 9월 기준 호주의 인구 요즘 경제학 관련 과제하느라 호주 통계청 웹사이트를 들락날락 거리고 있습니다. 그러다가 오늘 호주의 인구 통계가 눈에 들어왔네요. 호주 통계청 웹사이트는 신뢰할만 하기도 하고, 재미있는 자료도 많습니다. 통계를 알아야 경제가 돌아가는게 눈에 들어올꺼 같아서 눈에 불을 키고 보려는 중입니다. 아무튼... 2021년 9월 30일 기준, 호주의 총 인구는 25,750,198 명입니다. 주별로 나누면 다음과 같습니다. NSW 8,186,789 명 VIC 6,643,062 명 QLD 5,240,520 명 WA 2,685,165 명 SA 1,772,787 명 TAS 540,839 명 ACT 430,469 명 NT 245,865 명 WA 에는 퍼스만 있다고 생각했는데, 주 전체 인구로 보니 생각보다 많아서 의외였습니.. 2022. 4. 3.
브리즈번 - 셔우드 맛집, 카츠코 외식해본지가 언제였는지 기억도 안난다. 라고 쓰고 보니 외식을 종종 하기는 했다. 그런데 기억에 남는 맛집은 별로... 거슬러 올라가보니 12월에 브리즈번에 아는 지인분이 모임 장소로 정했던 sAame sAme.태국음식점이었는데, 가격이 조금 높기는 했지만, 맛집 인정. 오늘은 네이버의 어느 카페에서 브리즈번 사는 분이 추천한걸 보고, 구글 리뷰를 찾아보고 괜찮은 것 같아서 메모해 두었다가 오늘 가본 곳. 원래 일요일에 갈려고 했었는데 역시나 가려는 날이 장날... 카츠코 KatsuCo 셔우드역에서 매우 가깝다. 메뉴는 일본식 돈카츠!! 2000 년대 초에 한국서 한창 유행하던.... 깨를 갈아서 소스랑 섞어서 갓 튀겨져나온 돈카츠를 찍어먹는 그런 곳이다. 오늘 하루 정신적 휴식을 취하기 위해 하루 휴가.. 2022. 3. 30.
과부하 3월 들어서면서 매우 바빴다. 이제 조금 숨 돌릴 수 있다고 해야할까? 혹은 더이상은 못하겠다 라고 해야할까. 경영실무를 위한 경제학 수강도 시간이 꽤 많이 드는 일인데... 여기다 직장 일도 매우 바쁘게 돌아가고 있다. 지난 9월부터 Global PM role을 맡은 First in Human 임상연구가 있는데... 지난 해에는 나랑 시차도 안맞고, 커뮤니케이션 스타일도 너어무 차이가 커서 계속 같이 일할바에는 회사를 떠나야겠다(?) 라는 생각이 들게끔 하던.... 그런 medical monitor가 있었는데... 다행히도 그가 나의 프로젝트 팀을 떠나고, 새로운 medical monitor가 팀에 배정했다. 새로운 MM 빨리 배정받으려고 Vice President 님을 미팅에도 초대하고, 여기저기 많.. 2022. 3. 19.
경영실무를 위한 경제학 수강중 3월에 동생 생일도 있고, 조카 생일이랑, 친 친구 생일도 있는데... 새해가 넘어오면서는 좀 잘 챙겨야지... 라고 했건만, 3월이 되자마자 갑자기 많이 아주 바빠졌다. 새해 목표로 세웠던 UNSW Economics 수강하기. 2월 14일에 개강을 했다. 재미있으면서도, 나처럼 경제문외한이 영어로 공부하려다보니까, 더 돌아돌아 헤매어야 이해가 되는 느낌? 지난 해엔 두 과목 모두 Web-course로만 들었기에, 과제하느라 매주 화상미팅으로 팀을 만난게 전부였었는데 - 이번 해에 은 virtual class로 신청을 했더니, 약 30명 안되는 사람들이랑 강사랑 줌 미팅으로 매주 만난다. 그리고 과제를 함께 하기 위한 팀이랑도 매주 만나고 말이다. 여기에다가 매주 온라인 토론에도 참여해야하고 퀴즈도 봐야.. 2022. 3.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