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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마음 "현이가 혼자 양말을 벗음 ^^ ㅎ호" 카카오톡에 있는 가족들의 그룹챗으로 이런 메세제랑 벗어던진 양말 (?) 사진이 왔다. 뜬금없이 이게 무슨 말인가 했다가, 잠깐 생각을 해보니까 이제 생후 18개월쯤 되어가는 조카 현이가, 처음으로 혼자 양말을 벗었다고 기특하고 대견해하는 현이 엄마의 독백 & 자랑(???)이었던 것이다. 엄마들 마음은 이런건가보다. 아이가 처음으로 양말을 혼자 벗어놨다고 기쁘고 대견해서 사진으로 남겨서 두고 싶은 그런 마음. 동시에 - 내 머릿 속 한편에서는 - 내 배우자는왜 18개월짜리 아기가 벗어놓는 것과 똑같은 모양으로 양말을 벗어서 테이블이랑 침대 밑에 숨겨두는걸까 하는 의문이 떠올랐다. 부모님이 습관을 잘못들여놨다고 밖에는..... 이 와중에 남동생한테 "너도 이리 해놓나?.. 2021. 4. 23.
Recognition vs Appreciation Recognition vs Appreciation - 한국어로 번역해보니 인정 vs 감사 되겠다. 꼭 따지자면 Recognition은 어떤 일을 한 후에 긍정적인 결과 혹은 성과가 있었을 때 보너스나, 포상, 승진 등을 수반하는 공식적인 인정이다. 반면 Appreciation은 작은 일이든 큰 일이든 간에 공공의 이득 혹은 좋은 의지를 가지고 한 일에 대해 결과에 상관없이 감사를 표하는 것이다. 보통은 작은 일에 대한 (아무런 댓가없는) 감사에 가깝다. 팀원일때도 이걸 잘하는게 중요하지만, 팀장이 되면 이걸 정말 좀 잘해야한다. 이번 주에 이런저런 리딩을 하는데 - 그룹 토론에서 누군가가 이걸 잘해야하는 이유를 설명한 하버드 비지니스 리뷰지에 실린 글을 하나 포스팅했길래 여기에 링크 걸어본다. 글 제목:.. 2021. 4. 17.
2021 1Q - 3개월 투자 수익률 한국에서 대학교 4학년때 처음 주식계좌를 열었으니... 사실 투자를 해보고 싶은 생각은 꽤 오랫동안 했었지만 - 게으르고, 형식적이지 못했고, 목표라는 것도 없었다. 그렇다보니 수익을 낸적이 있기나 했는지... 모르겠다. 그동안 나는 투자를 해서 돈을 벌고 싶은 마음만 있었지 어떻게 해야하는지, 알려고도 하지 않았고, 고로 아무런 액션도 취하지 않았고, 그냥 돈과 기회비용과 시간만 날렸었다. 그러다가 - 지난 해에 호주주식과 관련된 그룹채팅 방에 조인하게 되면서 -이런저런 타인의 이야기를 들으며, 그 분 들이 가끔 나눠주는, 그리고 내가 가끔 찾아보게 된 이런저런 매체들을 통해서 조금씩 알아가는 중이다. 특별한 액션을 하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목표가 있으면 좋을꺼 같아서 - 새해 계획 세우기 할때 투.. 2021. 4. 5.
연휴 같지 않은 이스터 연휴 부활절 연휴가 다가오는줄도 모르고 있다가, 어느 날 갑자기 부활절 연휴가 닥친 그런 느낌이다. 브리즈번은 부활절 시작 직전 3일간 코로나로 인해 Lockdown에 들어갔다가, 부활절 금요일 바로 전날인 목요일 정오에 lockdown이 풀렸다. 사전에 식료품 쇼핑을 못했기에 금요일에는 집에 있던 재료들로 연명(?)해야했다. 집에 감자가 많았어서 배우자가 프랑스식 감자요리인 도펜누아즈 (Dauphinoise potatoes - 발음이 궁금하면 여기)를 해서 버섯을 곁들여 주었다. 원래 Dauphinoise potatoes는 탄수화물 보충용 사이드 디쉬인데 이걸 메인으로 먹으니까 뭔가... 너무 리치한 그런 느낌... 그래서 얼마 안먹었고, 나중에 배고파서 배우자는 baked beans을 먹는 동안 나는 베이.. 2021. 4. 4.
2021년 3월 - 일상 지난 주엔 에세이 써서 내느라... 이번 주엔 일이 갑자기 좀 몰려와서 마음의 여유가 없었던 것 같다. 이번 학기에 수강하는 Leadership 의 평가는 총 3가지로 나눠져 있는데 - 첫번째는 weekly discussion에 정해진 기간안에 토론에 참여하는거다. 매주 주어지는 reading을 해야지 뭔가 할 말도 있고, 인용할수도 있는데 - 일요일에 미리 읽고 월요일부터 토론에 참여하면 좋겠지만, 점차 목요일에 간신히 읽고 자정에 간당간당하게 첫 포스팅을 하고, 주말에 몰아서 그 다음 포스팅들을 몰아서 하다보니까 - 얻는게 작은 느낌이다. 비싼 수업료를 내 돈 100% 들여서 하는데 - ROI 높게 나오게 이번 주엔... 주어진 읽기를 일요일에 절반 정도는 해두는걸 목표료 해야겠다. 제약회사(?)라고.. 2021. 3. 27.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 한눈에 비교 정리 제가 직접 정보를 모아서 쓰는건 아니고요.... 어제 링크드인 (LinkedIn) 피드 올라온 것 중에서 너무 보기 좋게 잘 요약정리된게 있더라고요. 그래서 링크 걸어봅니다. 원 저자가 현재는 영어랑 프랑스어로 준비를 해뒀다고 하고, 한국어는 준비중이라는데 언제 나올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 정말 일목요연하게 보기 좋게 이해가 퐉! 되게 정리를 해놨더라고요. 각각의 백신별 특징이나 어떤 차이가 있는지 궁금하면 그냥 한 번 봐보세요. www.linkedin.com/posts/etienneraimondeau_thanks-a-lot-for-the-very-valuable-feedback-activity-6776839118832967680-kYuc LinkedIn Etienne Raimondeau 페이지: .. 2021. 3. 15.
Emotional Intelligence 지난 해에도 emotional intelligence 에 대해 짧게 포스팅을 한적이 있는데, 이번에 리더쉽 코스를 듣는데도 이게 아주 중요한 것 중 하나로 나온다. 이전에 포스팅한 글은 여기: 2020.05.22 - [직장생활, 제약 및 임상 업계 동향 등등] - Emotional Intelligence (감성지능) Daniel Goleman 다니엘 골먼이 2004년에 Harvard Business Review에 기고한 What makes a leader 라는 글을 요약한 비디오가 있어서 링크를 가져와 봤다. 감성지능을 구성하는 5가지 항목 및 이게 왜 중요한지 짧게 설명해주는데 - 나도 다음에 다시 들어볼겸, 또 다른 분들께 (특히 MT님) 도움이 될까하여... 가져와 봤다. 혹시라도 안되면 여기로 가.. 2021. 3. 14.
퀸즐랜드의 글램핑 장소들 내가 믿고 의지하는 Tamsin이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 배우자를 스마트폰에서 떼어놓기 힘들다고 불평을 했더니, 인터넷이 안터지는 오지로 캠핑을 가보는건 어떠냐고 했다. 그래서... 내 배우자는 그냥 캠핑은 못가고 글램핑만 갈 수 있는 싸나이(?)라고 했더니 - 캠핑을 좀 해봤다는 그녀는 친절하게도 내가 브리즈번에 살고있는 것을 감안해, 퀸즐랜드에 있는 캠핑 장소들을 텐트부터 글램핑까지 다양한 옵션들을 찾아주었다. 이렇게 친절한 그녀에게 나는 캠핑 갔다오는걸 이번 해 성취해야하는 목표로 잡아두겠노라고...말해두었는데, 과연 어디에 가보아야 할까?? 그냥 이메일로 두면 까먹을까봐 - 그리고 다른 분들도 관심있으면 참고하시라고 일단 블로그에 옮겨놓아둔다. OK J*****, I have found so.. 2021. 3. 13.
Post COVID19 감원 T랑 나는 - 내가 지난해까지 다니던 직장에 입사하던 무럽 (T의 직장 내 절친이 나를 refer 해주었음)부터 알게되어서, 커플로도 몇 번 만났고, 서로의 집으로도 종종 왕래를 해오던 사이이다. 내가 먼저 현재 직장으로 이직을 하고, 곧 T도 여기로 조인하게 되어 - 우리는 다시 "current colleague" 사이가 되었다. 좋고 싫음이 분명하기는 하지만 성격이 좋은 T는 깊이 있는 인맥이 꽤 있다. 오늘 업무적으로 메신저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T가 그런다. 우리가 이전에 함께 다니던 회사의 Clinical Operations 부서에서 총 24명을 감원한다고 말이다. 200명이 안되는 부서에서 24명이라니.....!!! 24명이라함은 10%가 넘는 감원을 단행한다는 말이다. T의 소식통이 틀.. 2021. 3.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