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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살이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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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에서 집사기 2: 종자돈과 홈론 정말 집을 사게 되긴 될껀가보다. 어쩌다 보니 몇일 연장한 subject to finance 기한의 만료가 몇일 남지 않았다. 아직도 이 시기에, 이 집을 구매하는 것이 잘하는 일인지 혹은 인생 최대의 빚더미에 앉게 되는 일인지 갈피를 잡을수가 없다. 어쨌거나 - 나처럼 호주에서 집을 사게 되는 분들을 위하여 기억이 날때 집 구매 과정들을 기록해둔다. 호주에서 집을 사려면 할 일 시리즈는 총 몇개가 될지 모르지만 1편은 여기에 있으니 -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2018/08/28 - [호주살이/부동산] - 호주에서 집을 사려면 할 일 2편에서는 아래의 내용을 다루겠습니다. 종자돈은 얼마나 모아야 하나? 홈론? 종자돈은 얼마나 모아야 하나? 예산을 정했고, 종자돈도 모으는 중이라고 합시다. 종자돈은 못해도 .. 2018. 9. 9.
EKKA (퀸즐랜드의 공휴일) 그리고 핫도그, Dagwoods dogs 2018년 8월 15일은 광복절이었죠? 브리즈번에서는 The Royal National Agricultural (RNA) Show Day 라는 이름의 공휴일이었습니다. 다른 말로 EKKA 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공휴일인데, QLD 전역이 아니라 브리즈번에만 해당되는 공휴일이라고 하더군요. 바로 옆동네인 입스위치 (Ipswich) 나 골드코스트에선 해당이 안되는 그런 독특한 공휴일이었습니다. 이참에 달력을 한번 찾아보니 이 공휴일은 보통 8월의 두번째 수요일인가봅니다. 2010년부터 2020년까지의 날짜를 보니 모두 수요일로 되어있네요. Weekday Date Year Wed Aug 16 2017 Wed Aug 15 2018 Wed Aug 14 2019 Wed Aug 12 2020 EKKA 라는 애칭을 가진.. 2018. 9. 5.
호주에서 집을 사려면 할 일 내 집을 장만해보겠다는 일념으로 2018년 들어 집을 보러 엄청 다녔다. 2017년까진 무작위로 시드니 여기저기를 다녔었는데, 2017년 연말 및 2018년 새해를 브리즈번에서 맞으면서, 브리즈번이 생각보다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고, 회사에 100% 재택근무를 하는 사람들이 많았기때문에 나도 가능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하여 2017년 마지막 주부터는 브리즈번의 집들을 찾아보기 시작했다. 꼭 내 마음대로 혹은 계획한 대로 되지는 않지만, 집을 사려면 보통 다음의 과정들이 필요하다. 이미지의 출처: 여기 집 사기 전에 할 일 종자돈을 모은다 Saving for a deposit종자돈은 많으면 많을수록 좋은데, 보통은 LMI (Lenders Mortgage Insurance) 즉, 금융기관의 모기지 인슈어.. 2018. 8. 28.
홈오피스용 의자 재택근무를 한지는 오래되었지만, 최근까지는 항상 사무실에 출근하는 (office based) 회사원이었다. 그러다 얼마전에 브리즈번으로 이사를 하면서 말로만 듣던 100% 홈베이스 근로자 (home based worker)가 되었다. 홈오피스... 라지만 한동안 내 사무실을 꾸미지는 못하고 있다가, 지난 일요일 Officeworks에 가서 드디어 의자를 장만했다. 하루에 8시간 근무한다고 하면, 일주일에 40시간을 앉아있는 셈인데 - 거기다 회사에서 홈 오피스 꾸미는 비용도 어느 정도 보조를 해주니 조금 무리해서 나만의 홈오피스를 꾸며도 되지 않을까 싶었다. 그래서 처음에는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된 의자, ergonomic chair 리뷰들을 꽤나 읽어봤었다. 여러 리뷰들에서 공통적으로 상위 랭킹을 차지하고.. 2018. 8. 19.
렌트한 집에서 이사나올 때 할 일 2013년 1월부터 시작된 시드니에서의 삶을 2018년 7월로 마감했습니다. 그리고 브리즈번으로 이사를 왔습니다. 말이 "이사"지 정말 다시는 하고싶지 않은 interstate move (주이동)이었습니다. 한국에서 호주로 이사올때보다 더 어려웠다고 하면 과장일지도 모르겠으나, 정말로 호주에서 이사는 큰 일입니다. 전에 팀원이 이사한다고 일주일을 통째로 휴가를 냈길래 주말 껴서 이삼일만에 할 수 있는거 아닌가? 라고 생각하며 탐탁지 않아했던건 호주에서 이사 무경험자인 저만의 무지였음을 이번에 톡톡히 깨달았네요. 이번 이사가 어려웠던 것은 오년 반만에 하는, 호주에서의 첫 이사이며, 주를 넘나드는 이사였기때문입니다. 게다가 제가 5년 반동안 산 집은 - 건물 지어지고 처음 산 사람이 저였던 - 렌트하던 새.. 2018. 8. 13.
해외에 살다보면 놓치는 것들 호주에 온지 이제 6년째다. 2012년 12월 31일에 멜버른에 도착해서 도클랜드의 21층이던가 23층이었던 배우자의 친구 집에서 아주 멋진 새해맞이 불꽃 놀이를 보고, 일주일을 보내고, 2013년 1월 초에 시드니 생활을 시작했다. 1월 6일 일요일에 시드니에 도착해서 놀쓰 라이드 (North Ryde)의 지금은 초고층 유닛이 들어선 자리에 있던 호텔 (아마 스탬포드 호텔이었던듯...)에 체크인을 하고, 1월 7일부터 호주에서 첫출근을 시작했었다. 회사 안에서 이동을 한 탓에, 경제적인 든든함이 있었고, car allowance 대신 회사차를 선택했었기에, 시드니에 도착한 다음 날부터 사용할 수 있는 자가용도 있었다. 돌이켜 생각해보면 - 별 연고도 없는 호주에서, 특히나 연고라고는 하나도 없는 시드니.. 2018. 8. 13.
호주에서 i30 그리고 차량 정기점검 호주에서 나의 애마, i30 5년 6개월, 6,5000 km를 넘긴 i30 정기점검 비용 호주에서 잘 팔리는 차 2017 호주에서 나의 애마, i30 i30는 호주에서 제 명의로 소유한 첫 번째 자가용이지만, 제가 호주에서 정기적으로 운전한 세번째 차이기도 합니다. 처음 호주에 왔을 때는 멋도 모르고 순진(?)하게 car allowance 대신에 회사차를 1년간 제공 받았었거든요. 그때 저한테 처음 제공된 차가 Honda의 Insight Hybrid Hatchback (아래 사진의 모델)이었습니다. 약 한달쯤을 혼다의 인사이트를 운전했었는데 영영영 마음에 들지가 않아, 마침 회사 주차장에 세워져 방치되고 있던 또 다른 리스 차량인, Honda Civic sedan 으로 바꿔달라고 했었더랬죠. 그리하여 파.. 2018. 8. 6.
호주 부동산 예상가격 찾아보기 호주 부동산 예상가격 찾아보기 최근 offer를 하면서 부동산에서 말하는 하우스 오너가 받고 싶어하는 가격이 아니라 - 좀 더 객관적인 가격을 찾아보아야 했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valuation report를 조금 받아보았습니다. 아주 처음에 집을 알아보기 시작했을 때는 은행에서 home loan 상담사에게 뽑아달라고 부탁을 하기도 했고, 모기지 브로커 분께 부탁을 해서 받아보기도 했는데, 그건 사실 번거로운 방법이고 - 직접 바로바로 찾아볼 수 있는 웹사이트들도 많더라구요. 물론 구글 검색하면 다 나오지만 참고하시라고 그 중에 몇 개만 적어봅니다. ONTHEHOUSE Property Value NAB (은행) ANZ (은행) 이미지의 출처: https://encrypted-tbn0.gstatic.co.. 2018. 7. 14.
호주에서 집사기 - 2019/20년 부동산 전망 최근에 호주에서 집을 사려고 아주 적극적으로 알아보게 되면서 offer를 보내보기도 했습니다. 여전히 집 사는 과정에 대해 알아가는 중이지만, 호주에서 부동산 구매를 계획하고 있는 다른 분들께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과, 호주 부동산 에이전트들에게 아시안 호구로 보이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 새롭게 알아가는 내용을 조금이나마 정리해서 올려둡니다. 호주 부동산 전망 - 2021년까지 하락세 최근 몇 달 사이에 나온 부동잔 전망 리포트나 기사들을 보면, 2018년 7월 현재 향후 12개월 호주 부동산 시장 전망은 점진적인 하락 (=soft landing, 경착륙 이라고 합니다) 입니다. 제가 읽은 기사 몇개만 링크를 걸어봅니다. ABC 뉴스에서도 이렇게 전망한다고 하니 - 앞으로 1-2년은 하락이 맞기는.. 2018. 7.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