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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armatimes Singles final에 초대받다 이번 출장은 Pharmatimes International Researcher of the Year 2019 Competition 에 참석하기 위한 것이다. Pharmatimes 라는 업계 매거진이 주축이 되어서 미국가 캐나다를 포함한 아메리카 (Americas)를 아울러 1번, 그리고 유럽 및 그 외 국가를 아울러 1번 - 매년 이렇게 총 2번 대회를 연다. 한국이랑 호주를 포함한 아시아 국가들은 유럽편에 참석을 한다. Covance, PPD, PRA, ICON, NHS (=National Institute for Health Research) 산하의 abpi (=The Association of the British Pharmaceutical Industry), Novo Nordisk가 이 대회를 후.. 2019. 3. 21.
도둑 ​제목 그대로다. 도둑이 우리집에 왔다. 사건인즉 - 3월 14일 목요일 오전 - 나는 홈 오피스에서 한창 간밤에 온 이메일을 읽던 중이었고, 배우자는 현관 바로 앞에 있는 라운지의 쇼파에 드러누워 (아마) 인터넷 삼매경에 빠져있던 때였다. 우리집 현관문에는 - RING 이라는 - 도어벨 알람이 설치되어있다. RING은 미국 캘리포니아의 산타모니카에 본사가 있는 홈 시큐어리티 시스템으로 - 도어벨에 센서가 있어서, 누군가 가까이오면 자동으로 카메라가 켜지고, 녹화가 시작되며, 집 주인이 집에 있든 없든간에, 핸드폰을 통해서 자동으로 알림이 온다. 그 방문자가 도어벨을 누르면 - 집 주인은 핸드폰이나 아이패드 등을 통해서 항상 집에 있는 것(?)처럼 이 방문자에게 대답을 할 수 있다. 2016년 RING은.. 2019. 3. 16.
개시모임 (SIV) - 오클랜드에 가다 내 생애 처음으로 가는 뉴질랜드!! 목적지는 오클랜드였다. 오클랜드 씨티 병원에서 임상연구 개시모임이 있어서 뉴질랜드에 있는 CRA와 함께 참여하기 위해 1박 2일로 출장을 가게 되었다. 뉴질랜드를 처음으로 가보는 것을 감안하면 아주 짧은 일정인 셈이다. 호주에서 가장 가까운 나라 중 하나가 뉴질랜드인걸 감안하면, 뉴질랜드 인구가 적어서인지 (약 500만명), 비행기가 그리 자주 다니는 편은 아니다. 게다가 브리즈번에서 오클랜드로 가는건 더 적다. Qantas (콴타스) 편으로는 아침 8시 15분에 출발하면, 오후 2시 30분 경에 오클랜드에 도착하게 된다. 3월은 아직 뉴질랜드가 Daylight saving (시간을 1시간 앞으로 당김)하는 시기라 daylight saving을 하지 않는 브리즈번이랑은.. 2019. 3. 15.
생일선물 아이디어 생일 시즌이 돌아왔다. 이번 해엔 뭘 선물하면 좋을까... 생각을 해봤지만 별 생각이 나지않는 것은 예나 지금이나 다름이 없다. 그래도 혹시나 해서 받고싶은게 있느냐고 물어보았더니 여동생은 - "필요한게 없다"고 한다. 손재주도 있고 하니 태교도 할겸 재봉틀을 사줄까? 라고 물었더니 - 아기 용품은 사면 된다고, 재봉틀은 필요하지 않단다. 음... 그래서 여전히 고민 중... 친구는 "당장 필요한게 없다"고 "개한타" 라고 답이 왔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영국 가면 윔블던 테니스 공식 기념볼 사다 줄 수 있어? 그거 갖고 싶으다" 라고 답이 왔다. 아......!! 다행이다. 안그래도 이 친구는 테니스를 꽤 좋아하고, 직접 치기도 해서 테니스 관련 용품을 선물해볼까 생각도 잠깐 했었는데, 테니스 .. 2019. 3. 14.
NSW주 집값 하락 시드니의 하락중이라고 뉴스에 자주 나온다. 이제 더이상 NSW 주민이 아니기때문에, 그닥 관심있게 보지는 않았었는데, 우연찮게 전에 무척 관심있게 본 집이 얼마전에 다시 매매가 된걸 발견했다. 이 집을 발견한건, 어느 한가한 주말에 센트럴 코스트에 있는 어느 해변으로 놀러가면서, 가는 김에 거기 언저리에 있는 매물로 나온 집을 하나 구경해 볼까 싶어서 들렀다 발견한 집이다. 당시 이 집은 시장에 나오고 첫 인스펙션을 진행하고 있었는데, 관심있어 하는 사람들이 꽤 많았다. 재미삼에 나를 따라 구경을 갔던 내 배우자도, 이 집을 보고와서는 무척 견고하게 지어진 집이고, 위치나, 전망이나, 동네나 무척 마음에 든다고, 좀 더 조사를 해봐야겠다고 하던 참이었다. 역시나 사람들 보는 눈은 똑같았는지 - 우리가 여.. 2019. 3. 9.
연이은 해외출장 - 신나지 않는다 호주에서 가장 가까운 나라가 뉴질랜드랑 피지인데...피지는 가봤지만 뉴질랜드는 여태 가볼 기회가 없었다. 남들은 출장으로 자주 가는 타즈매니아도 나는 아직 갈 기회가 한번도 없었다. 그러던 차에 ... 지난 해 조직 변화의 여파로 드디어 뉴질랜드로 출장을 갈 기회가 왔다. 마음만 먹으면 주말 껴서 좀 더 길게 갈 수도 있지만 나혼자 가서 무슨 재미로 돌아다닐지 - 아무래도 의욕이 나질 않아서, 좀 망설이다가 결국은 3월 11일에 가서 12일에 돌아오는 일정으로 비행기표를 끊었다. 당일에 갔다 올 수는 없으니까, 하루 갔다가 자고, 다음 날 일하고, 끝내고 잽싸게 돌아오는 일정이다. 허...허...허...내가 이십대 때 누가 이렇게 출장 일정 잡는걸 보면 분명 공짜 기회를 활용 할 줄 모르는 이상한 사람이.. 2019. 3. 8.
잔디 가꾸기 - 흙을 주문하다 누가 상상이나 했을까. 정원 좀 가꿔보겠다고 내가 흙을 톤 단위​로 주문하는 날이 올줄이야...맞다 Tonne!! 1톤이면 무게로는 1000 kg에 해당하며 밀도에 따라 부피가 조금 달라지긴 하겠지만 대략 1 m^3이다. 흙을 톤으로 주문하게 된 계기는, 아무리 진흙이라지만 건조하고 딱딱한 땅에 힘들게 뿌리내리고 있는 잔디에 세심한 관심을 주어야겠단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호주의 이번 여름은 특히나 건조했는데, 역시나 내 집 마당에 있던 잔디도 뜨거운 태양과 가뭄을 이기지 못하고 많이 죽은걸로 보이고, 잡초가 차지하는 면적이 점차 넓어지고 있었다. 이대로 두면 정원이 회생 불가능한 잡초 천국이 될꺼 같기도 하고 - 또 지난 주에 ABC에서 Gardening Australia를 보니까, 다음 시즌을 위해.. 2019. 3. 6.
땅부자 아저씨 카테고리에 맞는거 같기도 하고 아닌거 같기도 하지만... 아무튼 요지는 오늘 우연히 땅 부자인 아저씨를 만나게 되었다. 나 같은 범인이 비범한 땅부자 아저씨를 만나게 된 사연인즉 어젯 밤 페이스북 커뮤니티에서 아래의 중고상품 판매 글을 보게 되면서다. ​지금 집에도 바 스툴이 있기는 한데 - 낡기도 했고, 현재 집 구성을 생각하면 흰색이 더 나을꺼 같기도 하고, 새 제품을 사면 비싸기때문에... 사진으로 봐서는 상태도 좋아보이고, 우리 집에서 가깝기에 상태를 확인하고 사면 될 것 같았다. 어젯 밤에 이걸 본 시간은 너무 늦어서, 댓글로 "Will PM you in the morning (dont want to disturb you at night)" 라고 남기고, 오늘 아침에 메세지를 보냈더니, 아무때나.. 2019. 3. 5.
미트볼 스파게티 특별한 일은 없지만 맛있는게 먹고 싶을때 - 배우자에게 해달라하고 하는게 있으니 미트볼 스파게티 (meatball spaghetti)다. 만들기가 까다롭거나 한건 아닌데, 만드는데 손이 많이 간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역시 맛있는건 손이 많이 가는건가 싶기도... 대부분의 경우 내가 먹고 싶다면야... 배우자는 제 한 몸 바쳐 미트볼 스파게티를 만들어 준다. 동생도 이 맛이 살짝 그리웠던건지 레시피를 달라고 했다. 미트볼 스파게티 만드는걸 옆에서 본지도 10년이 넘었기에 나도 대충 만들 수 있고, 어떤 때는 내가 만든게 더 맛있는거 같기도 하지만, 오늘은 배우자 표 레시피에다가 내 개인적인 사견을 조금 추가하여 정리해 봤다. 내 사견은 아래의 두 레시피도 참조해서 개인적인 생각을 붙인 것이다. epic.. 2019. 3.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