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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 및 벌레 퇴치 효과가 있는 식물 드디어 브리즈번에서 집을 장만했고, 곧 이사를 갈 예정입니다. 마당이 있는 집이라 요즘 한창 어떤 식물들을 심어야 하나 고민중입니다. 그러던 차에 몇일전에 이사갈 집을 한 번 더 봐두러 갔다가, 바로 옆집에 산다는 이웃을 만나 정원에 서서 한 십여분 남짓 대화를 나누고 왔는데, 해질녁 잔디밭에 서있었던 탓인지 다음 날 보니 알수없는 벌레와 곤충들에게 잔득 물렸더라구요. 너무나 가렵습니다!!! 다음 날 우연히 만난 Suzanne에게 잠깐 서 있는 사이에 벌레에 물렸다며 투정을 했더니 라벤더 같은 식물은 벌레 퇴치효과가 있으니 이왕이면 벌레 퇴치 효과가 있는 식물을 정원에 심는 것도 생각해보라고 하더라구요. 아하!! 싶었습니다. 그리하여 브리즈번에서 흔히 심는 모기 및 벌레 퇴치 효과가 있는 식물을 한 번 .. 2018. 9. 17.
우버 (Uber) 브리즈번에 이사를 오면서 "regional home based employee"가 되었기에 한달에 한번씩 시드니 사무실로 출장을 가야합니다. 지난 달에 처음으로 "브리즈번에 사는 직원"으로서 시드니로 출장을 가게 되었습니다. 회사 사무실 근처의 호텔에러 1박을 하다보니 저처럼 다른 주에서 온 직장동료들과 함께 저녁을 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다들 호텔도 제각각인데다가 가려는 식당이 호텔에서 상당히 떨어져 있더라구요. 그리하여 아들레이드에서 온 D의 인솔하에 J 와 함께 콩코드 (Concord)에 있는 식당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어찌 갈꺼냐???? 시드니 생활을 5년 반이나 한 저로서는 - 맥콰이어리팍 (macquarie park)에서 콩코드 (Concord)로 한번에 바로 가는 버스나 지하.. 2018. 9. 10.
호주에서 집사기 2: 종자돈과 홈론 정말 집을 사게 되긴 될껀가보다. 어쩌다 보니 몇일 연장한 subject to finance 기한의 만료가 몇일 남지 않았다. 아직도 이 시기에, 이 집을 구매하는 것이 잘하는 일인지 혹은 인생 최대의 빚더미에 앉게 되는 일인지 갈피를 잡을수가 없다. 어쨌거나 - 나처럼 호주에서 집을 사게 되는 분들을 위하여 기억이 날때 집 구매 과정들을 기록해둔다. 호주에서 집을 사려면 할 일 시리즈는 총 몇개가 될지 모르지만 1편은 여기에 있으니 -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2018/08/28 - [호주살이/부동산] - 호주에서 집을 사려면 할 일 2편에서는 아래의 내용을 다루겠습니다. 종자돈은 얼마나 모아야 하나? 홈론? 종자돈은 얼마나 모아야 하나? 예산을 정했고, 종자돈도 모으는 중이라고 합시다. 종자돈은 못해도 .. 2018. 9. 9.
5년전 나에게 주는 조언 이번에는 초대장을 배부하면서 "최근 5년의 어느 순간으로 돌아가 자신에게 조언을 할 수 있다면 - 어떤 조언을 할지, 왜 그런 조언을 할지 적어주세요." 라고 부탁을 드렸습니다. 이 질문은 지난 해 어느 면접에서 제가 받았던 질문의 변형인데 - 요즘 고민되는 일들도 있고 해서, 다른 분들을 통해 간접적으로나마 조언을 얻어보고자 제가 조금 꼼수를 부렸네요. 결과적으로는 많은 분들께서 5년전의 자신에게 하고 싶은 다양한 조언들을 공유해주셨습니다. 댓글을 다는 분들께 제 블로그에 기록될 수 있다고 이미 양해를 구한 상태이므로 - 그리고 댓글의 내용들이 그냥 지나치기에는 아까운 것들도 많기에 소개해봅니다. @유랑 "괜찮아, 잘하고 있어. 그리고 생각보다 별거아냐 ㅋㅋ" - 5년전 막 사회생활을 시작할 무렵, 매.. 2018. 9. 5.
EKKA (퀸즐랜드의 공휴일) 그리고 핫도그, Dagwoods dogs 2018년 8월 15일은 광복절이었죠? 브리즈번에서는 The Royal National Agricultural (RNA) Show Day 라는 이름의 공휴일이었습니다. 다른 말로 EKKA 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공휴일인데, QLD 전역이 아니라 브리즈번에만 해당되는 공휴일이라고 하더군요. 바로 옆동네인 입스위치 (Ipswich) 나 골드코스트에선 해당이 안되는 그런 독특한 공휴일이었습니다. 이참에 달력을 한번 찾아보니 이 공휴일은 보통 8월의 두번째 수요일인가봅니다. 2010년부터 2020년까지의 날짜를 보니 모두 수요일로 되어있네요. Weekday Date Year Wed Aug 16 2017 Wed Aug 15 2018 Wed Aug 14 2019 Wed Aug 12 2020 EKKA 라는 애칭을 가진.. 2018. 9. 5.
쿠키믹스 사용후기 ​브리즈번 생활이 이제 한달이 되었다. 아마 한달하고 하루 이틀쯤 되었나보다. 워낙에 갑자기 온 이사라 큰 가전 가구나, 바로 필요하지 않을꺼 같은 물건들은 모두 이사짐 보관소에 맡겨둔 상태다. 이사에 이용한 업체의 브리즈번 보관창고가 빈 공간이 많다는 이유로 프로모션을 진행해서 할인된 가격에 이사짐 3/4 정도를 주당 약 20달러의 가격에 보관할 수 있는건 그나마 참으로 다행한 일이다. 베이킹 틀, 저울, 베이킹용 트레이, 각종 베이킹 재료들도 물류보관소에 보관되어 있는 항목중 하나다. 물류 보관소가 가깝다지만, 한번 내 물건들에 접근할때마다 기본적으로 내야하는 돈이 삼백불을 넘어가기 때문에, 완전히 정착할 장소가 생길때까지는 아마 가져오지 못할 것이다. 아무튼 - 어제랑 오늘은 은근 디저트가 먹고 싶.. 2018. 9. 1.
출산휴가 혹은 육아휴직 갈 때 인사말 멜버른에 살고 있고는 D는 밝고 유쾌하고, 일 잘 하고, 업무에도 상당히 많이 도움이 되는, 회사 항암제 부서의 Senior Medical Science Liaison이다. 참고로 MSL은 회사 제품 혹은 파이프라인의 탄생부터 죽음(?? 영어도 안되지만 한국어 마저...)까지 함께 하는 존재로 회사 내부에서는 특정 제품에 대한 지식으로 무장된 전문가들이다. MSL의 주된, 그리고 중요한 임무는 주요 병원 및 기관의 Key Opinion Leader (KOL)로 불리는 영향력 있는 잠재 고객, 즉 의사들과 relationship을 형성하고 유지하는 것이다. 이 MSL 이라는 포지션은 1967년에 Upjohn Pharmaceuticals 에서 다양한 치료 영역의 연구를 진행함에 있어 KOL과 유대관계를 형성.. 2018. 8. 30.
호주에서 집을 사려면 할 일 내 집을 장만해보겠다는 일념으로 2018년 들어 집을 보러 엄청 다녔다. 2017년까진 무작위로 시드니 여기저기를 다녔었는데, 2017년 연말 및 2018년 새해를 브리즈번에서 맞으면서, 브리즈번이 생각보다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고, 회사에 100% 재택근무를 하는 사람들이 많았기때문에 나도 가능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하여 2017년 마지막 주부터는 브리즈번의 집들을 찾아보기 시작했다. 꼭 내 마음대로 혹은 계획한 대로 되지는 않지만, 집을 사려면 보통 다음의 과정들이 필요하다. 이미지의 출처: 여기 집 사기 전에 할 일 종자돈을 모은다 Saving for a deposit종자돈은 많으면 많을수록 좋은데, 보통은 LMI (Lenders Mortgage Insurance) 즉, 금융기관의 모기지 인슈어.. 2018. 8. 28.
텃밭 - Vegetable garden - 토마토 브리즈번에 임시로 이사를 온 집에는 비롯 유닛 (unit) 이지만 꽤나 큰 텃밭이 있다. 파슬리, 오레가노, 바질을 비롯해서 식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게 하나 더 있으니 바로 토마토다. 이 사진은 8월 19일 일요일에 찍은 것인데, 토마토 줄기가 조금 덜(?) 싱싱하기는 하지만 토마토들이 열려있다. 참고로 6,7,8월은 호주의 - 혹은 시드니와 멜번의 겨울임을 감안하고 보시라. 즉 - 브리즈번에서는 토마토가 겨울이 되면 죽는게 아니라 그냥 조금 천천히 성장할 뿐 계속 토마토가 열린다. 왜냐하면 브리즈번의 겨울은 - 겨울이래봤자 낮에는 20도를 넘나들고, 밤에는 10도 정도로 내려가는게 고작이기때문이다. 요 사진은 찍은 날 - 낮동안에는 기온이 높아서 나도 여름 옷을 입고 있었다. 한국에선 겨울이 되면 웬만.. 2018. 8.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