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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에서 집사기 - 집을 살 때 고려해야 할 비용들 집을 사기 전에는 집 살 때 필요한 비용이 집값 + 취득세 (=stamp duty) 정도라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러나 웬걸요... 그것보다 좀 좀 많습니다. 이제 집을 사고 이사온지 40일이 되었네요. 잠깐 비용을 짚고 넘어가 볼까요? 집을 살 때 드는 비용 이미지의 출처: 여기 집값 Stamp duty 호주의 대부분의 주에서는 First home buyer의 경우는 집을 사기 쉽도록 세금 면제 및 할인 혜택을 주고 있습니다. 즉, 사람들이 집을 쉽게 살 수 있도록 도와주기 위해서, 생애 처음 집을 사는 사람일 경우에 스탬드 듀티 (취득세??)를 면제 혹은 할인해 줍니다. 물론 돈 많은 사람에게는 이런 혜택 안줘도 되겠죠? 그래서 일정 금액 미만의 집을 사는 생애 최초 주택 구매자에게만 이런 혜택을 줍니다.. 2018. 11. 6.
진짜 만들기 쉽고 맛있는 사과 케익 ​내가 좋아하는 사과 품종인, 새콤달콤한 맛이 나는 pink lady를 드디어 기억하고, 배우자가 사과를 사왔습니다. 다만 교정 중인 저로서는 사과를 과도로 얇게 썰어도 핑크 레이디처럼 딱딱한 사과는 씹어먹는데 하루 종일 걸리기때문에, 하나 남아있는 Red delicious (어쩌면 royal gala였는지도...)랑 같이 사과케익을 굽기로 했습니다. 이 사과케익은 네이버 블로거, 콜린 님의 Ottawa의 두 총각에 있는 레시피 중 이태리식 사과케익, Torta de mele를 보고 두세번 따라해보면서 알게 된 것입니다. 레시피 하나만 보고 무장적 따라하는건 또 제 성격이 아니라 torta de mele 그리고 Italian apple cake 으로 구글링을 했더니 아래의 레시피들이 나왔는데, 일부 참조.. 2018. 11. 4.
텃밭 만들기 ​날씨 좋은, 일년 내내 화창한 브리즈번의 대지가 넓은 집으로 이사를 오면서 갖게된 목표한 것이 있습니다. 바로~~~~ 텃밭 만들기!!! 어렸을 때 할머니댁에 살 때는, 할머니께서 마당에 봉숭아, 맨드라미, 그 외 이름 모르는 꽃들 몇 가지를 심고, 상추며 옥수수를 심어두었기에, 여름 방학 땐 봉숭아꽃으로 손톱에 봉숭아물도 들이고, 상추를 뜯어다가 비빔밥도 해먹고 그랬던거 같애요. 그 외에도 할머니댁엔 집 을 빙 둘러서 밭도 꽤 여러 개가 있어서 감자며 고구마, 콩, 깨, 고추, 배추, 무 등도 심었었고, 감나무, 호두나무 (경상도에선 "추자" 라고 하죠?), 밤나무도 있었어요. 그러던게 도시로 이사를 하면서, 아파트 생활을 하면서, 텃밭이랑은 영영 먼 생활을 하고 있었네요. 게다가... 전 꿈틀대는 벌.. 2018. 11. 3.
호주에서 집사기 - 집보러 다니기 호주에서 집사는 과정을 좀 요약해서 올려봐야지라고 마음먹고 있었기는 하지만 - 빛과 같은 속도로 집을 사게 되면서 그간 너무나 정신이 없었습니다. 이제야 좀 한숨 돌릴(?)때가 된건 아니고 그냥 글을 너무 쓰고 싶은 마음에 틈나는 대로 적어보렵니다. 집 사는 과정에서 거의 99.99%의 분들이 가장 많이 시간을 보내는 단계는 "마음에 드는 집을 찾기"일 것으로 생각합니다. 특히나 매물이 있으면 대게의 경우 보고 싶은 시간에 아무때나 가서 볼 수 있는 한국과는 다르게 호주에서는 집을 보러 가려면 부동산에서 공지하는 "정해진 시간"에 그 집에 가야하기 때문에 이 단계에서 더욱 오랜 시간이 걸리는 것 같습니다. 게다가... 이게 대부분은 토요일 9시부터 4시 사이라 - 마음에 드는 집의 inspection 시.. 2018. 10. 27.
호주살이 - 닭키우는 이웃들 내가 정착한 이 동네에는 작게는 두세 마리에서 많게는 열 마리 이상의 닭을 키우는 집들이 꽤 있다. 가끔 집을 비우거나, 가족 중 주로 달걀을 먹는 사람이 어디로 여행을 갔거나 해서 달걀이 많으면 동네사람들이 가입한 페이스북 커뮤니티에 올려서 무료로 나눠주는 사람들도 있다. 오늘 운좋게 배우자가 잽싸게 득템하여 가져온 달걀 12개 - 아무리 방목해서 키운 닭의 달걀이라도 슈퍼에서 사는거랑 이렇게 집에서 키운거랑은 달걀 껍질부터가 다르다. 내가 사는 동네 커뮤니티는 재미있는게 닭 키우는 사람들이 많다보니까, 달걀 나눠주는 사람들도 있고, 또 한편으로는 달걀 담으라고 달걀 담는 종이상자 모아서 나눠주는 사람들도 있다. 어제 이웃집에 산다는 Lee를 처음 만났다. 말이 이웃이기는 하지만 Lee네 집 마당만 우.. 2018. 10. 26.
호주살이 - 쓰레기통 호주의 가정에서는 일반적으로 3가지 종류의 쓰레기통 (waste bin)을 볼 수 있다. 구분하는 방법은 쓰레기통 뚜겅이다. 빨간색은 - 일반 쓰레기 (general waste), 노란색은 재활용 (recycling bin), 초록색은 나무가지나 풀 같은 식물전용 쓰레기 통 (green bin)이다. 동네마다 쓰레기를 수거해 가는 요일이 정해져 있고, 쓰레기 종류마다 수거해 가는 주기도 다르다. 가령 내가 사는 동네에서는 매주 월요일에 일반 쓰레기를 가져가고, 재활용과 식물쓰레기(?)는 두 개를 번갈아 격주로 가져간다. 쓰레기 수거일 (Bin collection calendar)은 살고 있는 곳의 카운실 웹사이트에 들어가면 확인할 수 있다. 요즘에는 전용 앱도 있나보다. 방금 브리즈번 씨티 카운실에 들어.. 2018. 10. 25.
전세계 암 발생 순위 그리고 임상시험 전세계 암 발생 빈도 및 암으로 인한 사망요즘 회사에는 암 치료제 임상연구가 거의 대부분을 차지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처음에는 가장 가능성 (+ 시장성) 높아보이는 적응증 (=암종류)에 임상시험을 해보고, 이게 효과가 있다고 하면 그 다음 가능성이 높은 적응증으로 임상시험을 확대한다. 제약회사들이 가장 관심있어 하는 암 종류는 아무래도 발생 빈도가 높으면서, 아직 이렇다 할 만한 치료제고, 그래서 사망률이 높은 암이다. WHO (World Health Organization, 세계 보건 기구)에 따르면 2018년 약 960 만명이 암으로 사망하며, 암은 전 세계 모든 사망의 원인 중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좀 더 쉬운 비유를 하자면 전 세계적으로 6 명 중 1명이 암으로 사망한다. (출처: WHO).. 2018. 10. 18.
위암 그리고 한국의 위암 위험 요인 원래 세계 암 발생 순위에 대해 찾아보다가 한국의 암에 대해서도 찾아보게 되었다. 암 발생은 인종, 국가, 지역, 문화별로 차이가 있는데, 2015년의 한국의 암 발생 순위는 다음과 같다. (출처: 국가암정보센터) 위암 폐암 대장암 간암 전립선암 갑상선암 췌장암 신장암 방광암 담낭 및 기타 담도암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것은 위암인데, 한국의 위암 발생률은 인구 10만 명당 39.6명으로 전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위암 발생률 2위는 33.1명인 몽골, 3위는 27.5명인 일본, 4위가 20.7 명인 중국이다. (출처: World Cancer Research Fund) 위암의 원인은 명확히 밝혀져 있지 않지만, 여러가지 요인들이 복합적으료 작용해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위암이니 만큼 식생활이 .. 2018. 10. 18.
로즈마리 - 가지꺽어 심기 이번에 이사온 집에 반가운 허브가 한가지 있으니 - 바로 로즈마리 (Rosemary)이다. 로즈마리가 왜 반가운고 하니, 나의 집에선 로즈마리가 식용으로 매우 빈번하게 사용되기 때문이다. 우리 부부는 집에서 서양요리를 자주 하는데, 있기만 하다면 가장 자주 쓰일 허브는 로즈마리, 타임(thyme), 파슬리, 오레가노가 되지 않을까 싶다. 요리할 때 싱싱한 허브를 넣어주면 요리의 맛이 한 차원이 높아지기때문에 있기만 하면 왕창 넣어주고 싶은데, 싱싱한 허브들은 조그만 한팩에 $3을 넘는 경우가 허다하기때문에, 집에서 직접 키우는게 아니라면 마음껏 넣기는 조심스럽고 생각만큼 쉽지가 않다. 시드니의 아파트에 살 때는 처음엔 베란다에 화분을 놓고 로즈마리, 타임, 바질, 오레가노를 키웠는데, 화분에 키우다보니 .. 2018. 10.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