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을 윤택하게 하는 것들167 반응형 멜버른 맛집 - ChinChin Joo님이 이번 long weekend에 멜버른 나들이를 간다고 하니 참고하시라고... 서둘러 멜버른의 맛집을 소개해 봅니다. 벼르고 벼르던 ChinChin에 드디어 갔다왔거든요!! 10월 초인 지금 - 브리즈번은 낮기온이 벌써 30도를 오락가락하고 있는데 반해, 멜버른은 날씨가 아주 좋으면 20~25도까지 가고.... 보통은 20도를 밑도는 날이 아직은 더 많습니다. 그래도 멜버른에도 봄이 오고 있네요. 10월 3일에 찍은 사진인데 플라타나스 나무에 연둣빛 새잎이 돋아나는거 보이시죠? 근래에 비가 자주 왔다던데, 그래서인지 이름모를 꽃들도 많이 피었고 새순이 돋는 나무들이 많은게, 봄이구나...싶었습니다. 이번 봄에 브리즈번은 너무 건조해서 봄을 느낄새가 없이 여름이 되었거든요. 여전히 비가 오기를.. 2019. 10. 6. 홍합찜 홍합을 영어로는 mussel 이라고 한다. 한국에서는 주점에 가면 홍합탕 같은 메뉴가 자주 보이곤 했었고, 경상남도에 살다보면, 홍합미역국이나 홍합 들어간 음식들을 자주 볼 수 있다. 그러나... 굴도 그렇고 홍합도 그렇고... 나는 남편을 만나고 나서야 본격적으로 먹게 되었다. 그 이가 한 일은 - 2006년 말 혹은 2007년 초에 런던에서 벨기에 음식점, BELGO에 나를 데리고 갔던 것... BELGO의 간판메뉴는 바로 약 50%의 사람들이 주문한다는 홍합찜과 벨기에 수제 맥주다. (아래 사진의 출처는 여기) 그 날 아마 캠던 마켓에 갔다가 "기대했건만 별거없네" 라는 생각을 하며 돌아가는 길에 아마 홀본( Holborn)에 있는 지점에 갔었었나보다. 1인분을 주문하면, 위의 사진에 있는 1인용.. 2019. 9. 21. 나리타산 - 나리타 공항 근처 가볼만한 곳 한국에서 호주로 돌아올 때, 원래 계획은 토요일 저녁에 인천에서 도쿄로 이동한 후에, 일요일 낮동안 당일치기 도쿄구경을 한 다음, 저녁비행기를 타고 브리즈번으로 돌아오는 것이었다. 하지만 내가 티켓팅을 하고 나서 더욱 악화된 한일관계뿐 아니라 - 하네다 공항에 도착하는 시간이 거의 한밤중인데다가, 토요일 저녁은 태풍 링링이 경기도를 지나는 시점일 것 같아서.... 비행기가 안뜨거나 연착할 확률도 있을 것 같아서 아예 인천-하네다 구간을 그 다음 날 인천-나리타로 변경했다. 태풍 링링(LingLing)은 강풍으로 한반도를 흔들어놓았고, 예상대로 토요일에 많은 비행편들이 결항되거나 지연되었다. 돌이켜 보면 - 일정을 바꾼 것은 잘 한 셈이다. 일단 나리타 공항에 1시가 조금 지난 시각에 도착은 했는데, 아무.. 2019. 9. 16. 여름의 끝자락 - 한국 다녀오기 Part 2 월/화요일 여동생네랑 남동생네 그리고 어머니랑 같이 거제도로 1박 2일 여행을 떠났는데…1박 2일 비가 왔다. 우리가 간 곳은.. 소향다원 - 거제 맛집 중 상위권에 드는 곳으로 우리는 연잎 오리고기찜을 미리 주문해두었다가 점심으로 먹었는데, 평소 오리고기에 그닥 흥미 없어하는 나도 맛있게 먹었다. 게다가 언덕 위에 있어서 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탁 틔인 전망도 아주 좋다. 아래 사진은 망고플레이트에서 가져왔는데 - 아래에 있는 아마추어인 내 사진과 비교가 되는구나. 매미성 2003년 태풍 매미에 농작물이 쓰러지는 것을 보고 안타까운 마음에 주민 한 분이 혼자 성벽을 쌓기 시작한 것이, 지금은 거제도의 명물이 되었다고 한다. 이름하여 매미성 (사진은 뉴시스에서 가져옴)! 뉴시스에서 가져온 사진은 날씨가 좋.. 2019. 9. 14. 여름의 끝자락 - 한국 다녀오기 Part 1 일에 지쳐가던 7월에 9월 초에 한국으로 휴가를 가겠노라고 선언했다. 처음 계획은 추석을 껴서 한국에서 휴가를 보내는 것이었는데, 추석 바로 다음 주에 시드니에서 2박 3일로 있는 부서 미팅때문에... 회사에 조금 양보하고 8월 말부터 9월 초까지 휴가를 가는 것으로 수정했다. 물론 직항으로 가면 시간도 덜 걸리고 좋겠지만 - 금액도 중요하고 콴타스 status point도 더 모을겸 - 검색검색 끝에 웹투어를 통해서 콴타스 항공과 아시아나 항공을 타고 브리즈번-싱가폴-인천로 갔다가 인천-도쿄-브리즈번을 거쳐 돌아오는 여정을 예약했다. 금요일 정오 즈음하여 브리즈번에서 출발하는 비행기를 타고 저녁에 경유지인 싱가폴에서 도착해서 고등학교 후배와 그녀의 남편을 만났다. 그녀와는 고등학교 때는 편지를 주고 받.. 2019. 9. 8. BWS에서 와인사기 호주에 처음 왔을 때는 BWS를 보고 - 저게 무슨 뜻이야??? 이랬는데 - 나중에 Beer - Wine - Sprint 의 약자라는걸 알게 되었다. 참 심플하지요잉? 시드니에 살 때는 Dan Murphy가 자주 가는 Woolworths 입구 바로 옆에 있어서, 슈퍼마켓 드나드는 만큼 자주 들락거렸었는데, 브리즈번에 이사오고 나니까, 가까운데 없더라구요. 그래서 가게 된 곳이 B.W.S 근 1년이 지난 요즘에야 B.W.S 의 장점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Coles 영수증 끄트머리에 있는 Liquorland 의 주류 deal의 장점에 대해서도 요즘에야 눈을 뜨고 주의깊게 살펴보고 있습니다.처음 BWS에 갔을 때는 Dan Murphy에 비해 비싸고 종류도 별로 없다고 생각했었는데 - 매장이 작으니까.. 2019. 8. 21. 다시 시작한 텃밭 브리즈번으로 이사온지 어느덧 1년이 지났다. 마당을 가진 사람으로 브리즈번의 봄/여름/가을/겨울을 지내본 터라 이제 날씨에 대한 감이 왔다. 1년간 배운 것:브리즈번의 여름 햇빛은 매우 뜨겁다.브리즈번의 여름은 햇빛이 너무 강하고 더러 건조하기도 해서 휴경기다. 브리즈번에서 텃밭 할려면 가을/겨울/봄에 열심히 해야한다. 그리고, 2019년 봄. 페이스북에 Gardening Australia 라는 그룹에 속해있는데, 거기서 가드닝에 대한 질문들이나 정보도 올라오고, 어디 기발한 텃밭이나 가드닝 아이디어가 있으면 그런 것도 올라온다. 그런 것 나를 사로잡은게 있었으니 바로 이것이다. 오이가 이렇게 아치를 따라 올라가며 자랄 수 있게 한게 기발해 보였다. 텃밭은 순전히 취미활동이다. 텃밭에서 풍성하게 길러서.. 2019. 8. 19. 브리즈번의 펍- Regatta hotel 이야호오오~~~~ 드디어 브리즈번에서 (우리집에서도) 갈만한 펍을 하나 찾았어요!!!!! 펍에 대한 로망이 있는 저로서는.... 평소 브리즈번에 맛집이 없다며 투덜대던 저로서는... 너무나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어디냐고요? 바로!!!!! 투웡 (Toowong)에 있는 Regatta Hotel!! 평소 집에서 브리즈번 도심으로 운전을 해서 가게 되면, 투웡에서 Coronation Drive을 지날 때 눈에 아주 띄는 건물이 바로 레가타 호텔입니다. 건물이 바로 아래 사진 (출처: 여기)처럼 생겼어요. 이 레가타 호텔이 위치 해 있는 길 이름도 굉장하지 않나요? Coronation drive는 한국말로 하자면 "대관식 길" 정도가 되니까 말입니다. Regatta hotel은 1874년에 원래는 단.. 2019. 8. 8. 배우자 생일 & 뉴욕치즈케익 생일 챙기는거 아주 잘 못하는 사람이 바로 나다. 새해 계획으로 생일 챙기기를 포함시켜놔도 절반정도 챙기면 많이 챙기는 것.... 에휴... 친구들아 미안하다. 이번 해에 또 남동생 생일을 깜빡한듯... 그래도 매일 얼굴보는 배우자 생일은 챙겨야지. 지난 주에 시드니 출장을 가면서 - 출장 간김에 시드니에서 배우자 생일 선물을 사와야겠다 싶었다. 선물 아이템을 정하려고 지난 해에 뭘 선물했더라 싶어서 곰곰히 생각해 보니... 생각나는게 없었다. 지난 해 6-7월에 아주 열심히 열과 성을 다해 싸워댔었고, 게다가 7월 말에는 호주에서 주를 넘나드는 이사까지 해서, 생일 선물은 준비할 마음도 겨를도 없었고, 미안한 마음에 생일 당일에 수소문해서 일식집에 데리고 갔던 걸로 끝이었었다. 미안하다 남편아. 그러니.. 2019. 7. 31. 이전 1 ··· 6 7 8 9 10 11 12 ··· 1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