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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윤택하게 하는 것들/요리 와인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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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워도우 브레드 빵 중에 빵은 사워도우 브레드라면서, ​사워도우 브레드를 만들어 보겠다고 결심한지가 꽤 되었다. 처음에는 사워도우 브레드가 아닌 바게트를 만들기도, 호두 바게트랑 호밀빵 만들기도 했었다. 그간 주기적으로 feeding (이스트의 음식이 되는 밀가루랑 물을 공급해주는 것)을 해주면서 보관해 온 사워도우 스타터 (sourdough starter)로 몇 주 전에 - 사워도우 빵 만들기를 했는데 - 배우자의 반응은... 나 이 빵 먹다가 이빨이 뽑히거나 부러질 것 같아 BBC에서 내 놓은 사워도우 브레드 레시피를 보고 엄청난 시간을 들여서 만들었는데, 이런 반응이 나오면 조금 짜증이 나면서, 한편으로 미안하기도 하다. 왜냐하면 나는 고작 한두조각만 먹고, 나머지는 다 배우자가 먹어야 하기때문에... 아무튼! 지.. 2019. 6. 4.
콴티스 와인 - 우여곡절 끝에 배송완료 Qantas Wine​4월 말에 C랑 N이 놀러오기 전에, 와인을 좀 준비해두어야 하겠다고 생각을 했었고, 뭘 살까, 어디서 좀 저렴하게 살까 고민하다가, 마침 Qantas 멤버쉽이 실버가 되면서 날아온 $50 할인 쿠폰이 있어서 콴타스 와인 (Qantas Wine)을 이용해봤다. 쿠폰 사용은 총 주문금액이 $150 이상일때만 가능했는데, 거기다 C도 그렇고 나도 그렇고 우리는 화이트 와인을 즐겨마시기 때문에, 그리고 이왕이면 다양한 품종을 마셔보고 싶었기때문에, 그렇지만 하우스 파티에도 쓸 예정인 이 와인들에 너무 많은 돈을 쓰고 싶지는 않았기에 어떤걸 주문할까 살짝 고민을 좀 했었다. 그러다가 가격을 주축으로 타협해서 의 레드와인 3가지 품종 각각 2병씩 6병이랑 화이트 와인 3가지 품종 각각 2명씩.. 2019. 5. 21.
핫크로스번 ​직전 주 내내 갓 구워낸 핫 크로스 번 (hot cross bun)이 먹고 싶었다. 폭신폭신하고 따듯한 빵에 버터를 발라 먹는 그런 모습을 상상하고 상상하기를 몇일 하다가 - 이스터도 다가오고, 마침 Coles Magazine 에 전통 핫 크로스 번 (Traditional Hot Cross Bun) 레시피가 담겨있길래, 따라해 봤다. 두번째 만들어 보는 핫크로스번인데, 훨씬 폭신하고 만족스러운 결과물이 나와서 스크랩 목적으로 정리해 둔다. 원문 출처: Coles Magazine April 2019, p.52-53 동생아 - 내가 준 인스턴트 이스트, 이거 만들 때 쓰면 된다. 우유 330 ml버터 40 g 건조 이스트 - 1 봉지 (=7 g = 2 teaspoons) 밀가루 600 g (=4컵이지만 저.. 2019. 4. 18.
감자 수프 지난 주에 수퍼마켓에 갔다가 감자 10 kg을 사왔다. 감자칩 만들기 1회로 감자 5개 (약 1 kg?)이 줄었고, 아직 9 kg이 남아있다. 그래서 어제 저녁에는 그닥 배고프지도 않고, 뭔가를 거창하게 만들 기력도 없었기에, 간편하지만 처음으로 감자수프를 만들기로 했다. 감자수프 (Potato soup) 재료 (약 4인분)감자 6~7개 = 감자 1 kg = 껍질벗기고 깍뚝썰기한 ​감자 6컵 양파 1개 - 깍뚝썰기 당근 1개 - 깎뚝썰기 혹은 납작 평평하게 썰기 (당근 없으면 생략해도 됨)버터 1.5~2 tbls - 계량용 스푼이 있으면 1.5~2 테이블스푼 떠서 넣으면 됩니다. 닭육수 (=치킨스톡) 1L (뜨겁게 준비)우유 120 ml후추 그 외 있으면 좋은 재료들 마늘 1-2쪽 샐러리가 있으면 1~2.. 2019. 4. 10.
버터빈 (Butter bean)+시금치 (spinach) 샐러드 우연히 발견한 맛있고 간단한 샐러드 레시피가 있어서 저장할 목적으로 정리해 둔다. 제목을 굳이 한글로 로 붙이기는 했지만....엄밀히 따지자면 spinach는 시금치랑은 다르다. 스피니치...는 한국에서 파는 잎이 세모난 모양의 달큰한 시금치랑은 달리, 잎이 동그랗고 생으로 샐러드로 많이 먹는 만큼, 잎이 더 여리고, 달큰한 맛은 적다. 한국에서 재료를 구하는 경우라면 남해안 산 짤막한 노지 시금치 말고, 뚝뚝 뻗어 길게난 시금치를 쓰면 되겠다. 올리브 오일 1숟가락 양파 작은 것 1개 - 채썬다. 빨간 고추 1개 - 씨는 제거하고, 채썬다. 마늘 2쪽 - 다진다. 야채스톡 혹은 치킨스톡 150 ml - 큐브형 스톡을 쓰면 반쪽을 넣으면 얼추 맞다. 스톡은 이왕이면 뜨끈하게 준비해서 쓸 것. 버터빈 (한.. 2019. 4. 9.
요리는 과학 - 폼나고 맛있게 생선 굽기 ​교정을 하다보니 등심 (rib eye)는 물론이고 안심(eye fillet)마져도 씹는게 쉽지만은 않다. 그래서인지 요즘은 집에서 식사를 하건 밖에서 식사를 하건 간에 생선요리나 파스타를 자주 선택하게 된다. 샐러드 종류도 이빨이나 교정장치 사이에 끼지 않을만한 것만 선택하고 있다. 아훙....!! 생선은 한국에 살때도 - 호주에 와서도 늘 자주 먹고 있다. 싱싱하고 맛있는 생선을 구할 수만 있다면, 생선요리 만큼 쉽게 만들 수 있고 맛있는 것도 드문 것 같다. 호주에서 우리 부부의 생선 주 구입처는 - 한국에서도 그랬지만 코스트코다. 한국에서 부모님은 - 집이 바다랑 가깝기 때문에 - 시장에 가면 싱싱한 생선을 값싸게 구할 수 있었다. 어릴 때 어머니는 생선을 자주 구워주셨는데, 우리가 다 크고 나서.. 2019. 3. 31.
미트볼 스파게티 특별한 일은 없지만 맛있는게 먹고 싶을때 - 배우자에게 해달라하고 하는게 있으니 미트볼 스파게티 (meatball spaghetti)다. 만들기가 까다롭거나 한건 아닌데, 만드는데 손이 많이 간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역시 맛있는건 손이 많이 가는건가 싶기도... 대부분의 경우 내가 먹고 싶다면야... 배우자는 제 한 몸 바쳐 미트볼 스파게티를 만들어 준다. 동생도 이 맛이 살짝 그리웠던건지 레시피를 달라고 했다. 미트볼 스파게티 만드는걸 옆에서 본지도 10년이 넘었기에 나도 대충 만들 수 있고, 어떤 때는 내가 만든게 더 맛있는거 같기도 하지만, 오늘은 배우자 표 레시피에다가 내 개인적인 사견을 조금 추가하여 정리해 봤다. 내 사견은 아래의 두 레시피도 참조해서 개인적인 생각을 붙인 것이다. epic.. 2019. 3. 3.
진짜 쉬운 감자칩 만들기 갓 튀겨낸 감자칩을 마다할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튀긴 요리 중에서 언제 먹어도 거의 항상 맛있는건 감자칩인 것 같다. 그 중에 진짜 맛있는 감자칩은 두 번튀겨낸 감자칩... 두번 튀긴게 뭐가 대수냐고 할지 모르지만 - 먼저 초벌로 간단히 튀긴 후, 바삭하게 한번 더 튀긴 감자칩은 - 아무데서나 볼수도 없지만 - 먹어보면 일반 감자칩이랑 차원이 다르게 맛있다. 이런 감자칩은 스페인의 외딴 지역, 가우신(Gaucin)에 있던 이름도 기억안나는 음식점이랑, 시드니 중심가의 퇴근 후 직장인들이 주로 가는 어느 펍에서 먹어봤다. 그런 감자칩을 브리즈번에선 어디서 파는지 모를뿐 아니라, 사먹는건 비싸기도 하고, 그렇다고 우리 부부가 맥도날드에 가서 패스트푸드를 사먹는 것도 아니라서, 집에서 만들어 보기로 .. 2019. 1. 20.
복숭아가 제철 - 복숭아잼 만들기 ​브리즈번에서 내가 아주 좋아하는 곳이 있으니 - 바로 인두루필리 과일가게 (Indooroopilly fruit)다. 이제 호주에 산지도 6년이 넘었다. 그 사이 시드니에도 브리즈번에도 살아봤는데, 내가 가본 곳 중에서, 언제 가더라도, 무슨 과일을 사더라도 10번 사면 10번 다 맛있는 곳은 여기다. 인두루필리 과일가게 진심 사랑한다. 집 바로 옆에 쇼핑센터, 과일가게를 제치고, 거리가 조금 더 있지만 인두루필리 쇼핑센터를 가는 이유는 이 과일때문이라고 해도 과장이 아니다. 그렇다고 가격이 비싸냐고? 천만에... 가격도 착하다. 제철과일이면 가격이 정말 착하다. 사진의 출처: 여기 휴가때부터 시작된 수영장 관리 프로젝트 - 1차로 수영장 물을 샘플로 떠다가 검사 후 염산을 비롯한 화학약품을 잔뜩 사서 .. 2019. 1.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