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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월급쟁이 - 절세하기 한국도 호주도 월급쟁이는 유리지갑에 아무리 세금을 덜 내고싶어도, 절세할 수 있는 방법은 사실... 정해져있다. 한국에서도 그랬고, 호주에서도 합법적인 방법으로 한푼이라도 세금을 덜 내보고자 - 매년 버둥거리고 있다. Tax deduction - 즉 세금을 매기는 과세 대상금액을 줄이는 방법에는 여러가지가 있는데, 내가 공제를 신청하는 항목은 보통은 - 자가교육비, 홈오피스 유지비, 연금 추가납입니다. 그 중에서 오늘은 연금 추가납입에 대해 적어보려고 한다. 혹시라도... 이 방법으로 절세를 하시려는 분들이 있을까봐 6월 business day가 다 지나기 전에 얼른 적어본다. 연금 추가 납입을 통해 절세를 하려는 분들은 먼저 아래의 몇 가지 사항에 대해 우선 생각해 보아야 한다. 현재 내게 해당되는 세.. 2020. 6. 24.
가진 것에 감사하는 마음을 갖자 새로운 자리로 옮긴 6월 - 아주 무기력하다. 옮기자마자 이게 잘 한 선택이었나? 하는 회의가 매일매일 밀려온다. 원래 있던 곳에서 제시한 자리가... (물론 짐작이지만) 연봉도 더 많고... (이건 기정 사실) 타이틀도 더 좋았는데... 난 왜 똑같은 연봉으로, 타이틀은 오히려 내린거 같은 이 자리로 온건가... 내가 혼돈스러워하니까 배우자는 - 자기도 말렸고, 내 보스도 말렸고, 내 다른 보스도 말렸고, 내 동료들도 말렸는데... 선택은 내가 한거라고 했다.그 말이 맞다. 내가 굳이 우겨서 이런 선택을 해서 왔으니 - 지금 와서 되돌릴 수도 없고 - 어찌됐든 1년은 버텨야지. 오늘 이런 내 갈등을 이전 직장 동료인 J에게 넌지시 내비쳤더니 - J는 "You can always come back - w.. 2020. 6. 23.
레몬나무 키우기 - 레몬아 열려라! 말씀드렸던가요? 저희 집 마당에 레몬나무도 있고, 라임 나무도 있습니다. 일년 내내 소비가 많은 식재료인 레몬과 라임인 만큼 나무를 심어서 직접 과실을 수확해보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 2019년도에 묘목을 사와서 화분에 심었죠! 오늘은 레몬 나무 이야기를 좀 해보겠습니다. 드디어 레몬이 달렸거든요!! 무슨 나무가 됐든간에 묘목을 살 때는 - 그래도 명망있는 (?) 화원에 가서 묘목을 사오는게 좋습니다. 그래야 병든 애를 골라오거나, 병균이 묻어오는 불상사가 생기거나 하는 확률이 낮거든요. 물론 가격도 중요합니다. 브리즈번에서는 모묙 살 때 (동쪽, 남쪽, 북쪽 동네는 모르겠지만) - 주말 시장, Rocklea Market에 항상 오시는 분 중에 스툴을 가장 크게 열먼서 종류도 많은 곳이 하나 있는데 (상.. 2020. 6. 20.
결혼 반지 아침에 외출을 하려고 결혼반지를 끼려고 했더니......어라..... 지난 주에도 안들어가더니 오늘도....안들어간다.... 최근 몇 달 사이 손가락이 굵어졌나...? 내가 무언의 언질을 줘서, 그가 청혼을 위해 고른 반지는 티파니에서 나오는 전형적인 웨딩밴드 (wedding band)와 약혼반지 (engagement ring)의 조합이다. 배우자가 약혼 반지를 가지고 청혼을 해 온 후로, 그리고 결혼식에서 그가 웨딩 밴드를 끼워준 이후로는 외출을 할 때는 거의 항상 약혼반지와 결혼반지를 함께 끼고 다녔었다. 그럼 집에서는 안끼느냐고? 아마 서양 정서에 따르자면, 자는 시간을 제외하고는 반지를 끼고 있는게 일반적이겠지만, (예상치 않게) 약혼반지에 있는 돌출된 다이아몬드때문에, 집안일을 하거나, 니트류의.. 2020. 6. 13.
Harvest moon 저녁을 준비하거나 음식을 만들 때는 TuneIn Radio를 통해서 음악을 듣거나 뉴스를 듣는 편인데, 지난 주 어느날 저녁에 이 곡이 나왔다. 원래도 Neil Young의 몇몇 곡득을 좋아하기는 했는데 - 이것도 듣자마자 마음에 들었다. 처음엔 당연히 이게 Neil Young의 곡이란건 몰랐고, 듣는데 마음에 들어서 배우자에게 이거 뭐냐고 물어보니까 - 바로 Neil Young 의 Harvest Moon 이라고 알려준다. 속으로는 나같은 음악 무식자한테 - 너 같은 음악 유식자 배우자가 있어서 다행이구나...고 잠깐 생각했다. 그래서 제목을 저장해뒀다가 오늘은 금요일이니까 가사를 찾아봤다. 1992년에 싱글로 발표되었다. 싱글이라하면 곡 하나만 발매하는걸 의미하는데 - 이런게 한국에선 흔치 않은걸로 알.. 2020. 6. 12.
이웃이 나눠준 금귤 - Kumquat 제목을 쓰고 보니... 지금 내가 사는 동네는 - 이게 호주가 맞나 싶을 정도로 - 이웃들이 나눔을 참 많이하는 것 같다. 현재 내가 살고 있는 동네는 - 땅이 개발되면서 아마 약 20~25년 전부터 집들이 들어서기 시작해서 지금은 아마 약 100개 쯤 되는 집들이 하나의 동네를 이루게 되었다. 아직도 빈 땅이 몇몇 있기는 하다. 이웃한 사람들이 많지 않다보니까, 초창기에 집을 지어서 이사 온 분들은 - 주말마다 돌아가면서 누구네 집에서 모이기도 했다는데, 지금은 너무 많아서 그러지는 않고, FACEBOOK 에 초대받은 사람만 가입 가능한 비공개 커뮤니티를 통해서 많은 소통이 이루어진다. 아주 젊은 커플은 드문 편이고 - 아이가 2 이상 있는 커플 혹은 은퇴를 앞두었거나, 막 은퇴한 커플들이 많다. 그래.. 2020. 6. 8.
하늘에 구름 오늘 혼자 동네 산책을 갔는데 새파란 하늘에 구름이 예뻐서 몇 장 찍어봤어요. 혼자 보기 아까워 올려봅니다. 이번 봄은 한국도 하늘이 예년에 비해 깨끗하다던데... 이런 파란 하늘을 한국에 있는 가족들도 친구들도 볼 수 있기를! 2020. 5. 31.
퇴사하며 보내는 이메일 - Thank you and Farewell 근 6년을 다닌 회사에서의 마지막 날이 내일이다. 생각해보니 직장인이 되고 가장 오래 다닌 회사다. 6년이면 half decade. 아마 적당한 경험이 쌓이고, 중간 매니져 직급이 되었고, 체력도 되고... 의지도 있고, 호기심도 있고... 직장생활 피크 타임을 여기서 보낸거 아닌가 싶은 생각도 든다. 인수인계가 순조롭게 이번 주 초에 끝이 나서 생각보다 많은 시간적인 여유가 있었다. 아무래도 마지막 인사말을 내일 적기에는 시간이 없을 것 같기도 하고, 무슨 말을 해야할지 생각이 나지 않을 것 같아서, 오늘 낮에 미리 작성을 해봤다. 내가 쓴 무미건조한 초안에다가 - 평소 글쓰기에 소질이 있다는 배우자의 도움을 많이많이 받아서 인간미를 불어넣어 완성했다. 낮에 마지막 인사말을 작성할때만 해도 덤덤했는데,.. 2020. 5. 28.
호주에서 쇼핑을 할 때 새로운 경로 - 한국에서는 책을 비롯해서 의류나 식품, 전자제품에 이르기까지 온라인 쇼핑을 꽤 했었지만 - 호주에 오고나서는 온라인 쇼핑을 해본적은 그리 많지가 않다. 쇼핑몰이 그리 다양하게 느껴지지가 않고, 매장에 가나 쇼핑몰에서 볼 수 있는거나 물건의 다양성에 별 차이가 없어서, 그럴 바엔 매장에 가서 직접 보고 사는게 마음이 편해서 이기도 하다. 아마 가장 중요하게는 온라인 쇼핑을 한다고 특별히 더 싸다거나 (?) 하는게 없어서일 것이다. 그리고... 호주에 몇 년 살다보면 해가 지날수록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물욕이 감소한다. 보고 듣고 하는게 있어야 사고싶거나 갖고 싶은게 생길텐데, 호주에 살면서는 보고 듣고 하는게 별로 신선한게 없을 뿐더러, 브리즈번에서 재택근무하고 집 안에 콕 박혀서 지내는 요즘은 더더군다나.. 2020. 5.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