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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살이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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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우버 (Uber) 기사님들 중국으로 돌아간 수잔이 한달 휴가를 내고 남편이랑 그녀의 어린 딸이랑 시드니로 휴가를 왔다. 이번에 못보면 또 언제 다시 그녀를 보겠나 싶어서, 겸사겸사 새로운 CRA랑 시드니에 있는 어느 병원으로 recruitment visit을 잡았다. 시드니에 살 때는 목적지로 향할 때 택시나 트레인을 타고 다녔는데, 브리즈번에 이사 오고나서부터는 우버 (UBER)에 눈을 뜨고 거의 우버를 이용하는 편이다. 특히나 시드니에서는 택시를 타면 십중팔구 (8~9 out of 10) 너무 더러워서, 요즘은 100% 우버를 이용하거나, 그냥 트레인을 탄다.시드니 택시는, 택시 안이 인간적으로 진짜 더럽다. 택시에서 내리면 "더러워진" 기분이 들어서, 집에 오면 바로 샤워실로 들어가고는 했었다. 그 다음은 멜번 택시가 지저분.. 2020. 1. 18.
Noosa 누사 그리고 Peregian beach 페레기안 해변 12월 마지막주부터 1월 첫 주까지 2주 동안 쉬었다. 영국에 다녀온 후부터 배우자는 바다에 가고싶어했다. 자기가 영국에 있는 내내 상황도 상황이었지만 매일매일 오는 비때문에 더욱 우울하고 슬펐었다며, 햇빛이 내리쬐는 해변이 무척 그리웠었다고 했다. 호주의 찬란한 햇빛이 내리쬐는 해변에 가서 하루를 보내면 그간의 우울함이 가실 것 같다고 말이다. 그리고는 12월 25일부터 시작된 나의 휴가 기간 내내 매일 아침 일어나서 오늘은 해변에 가는거냐고 물었다. 퀸즐랜드의 너무 뜨거운 햇빛에 한낯에 약 10분 정도만 노출되도 얼굴에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는 나는 매번 심드렁하게 대답했었다. 그래도 한번은 가줘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게 생각만큼 쉽지 않았다. 시드니 살 때는 오전 늦게 일어나도.. 2020. 1. 7.
2020년 - 새로운 한 해 2019년이 지나갔고 2020년이 되었다는데 마음은 그냥 밍밍하다. 이번 연말에도 반 강제적으로 2주 동안 쉬게되었는데 - 특별히 하고 싶은 것도, 가고 싶은 것도, 심지어 먹고 싶은 것도 그닥 없다. 심지어 내 생일날 외식하자는 남편한테도 됐다고 가고 싶은데 없다고...했다. 몇 달 전에 사주를 봤을 때 그 분 말씀으로는 - 지난 해랑 이번 해 (2020)년 그리고 그 다음 해까진가가 별 변화가 없는 정체된 해라고 하셨는데 그래서 그렇다고는 하지만... 참 낯설다. 근데 또 이 시기를 바쁘게 잘 보내야 앞으로 십년 이십년에 대비할 수 있다고... 2019년을 돌아보며 - 커리어 / 일 지난 해에 지인분 도움으로 한 회사에 면접을 봤는데 - 1차 면접에서 걸러졌다. 전해듣기로는 근 육개월이 지난 지금까지.. 2020. 1. 2.
Justin 이번 크리스마스 연휴의 순서도 지난 해와 동일했다. 크리스마스 이브에는 Kiyong 과 Shona네 집에 초대를 받아서 다녀왔고, 크리스마스 당일에는 Jackie와 Justin네 집에 초대받아 다녀왔다. 매년 그랬듯이 Justin은 이번 해에도 거의 혼자 음식 준비를 도맡아 하느라 내내 분주하다가, 점심식사가 끝나고, 한바탕 선물풀기가 끝난 후에야 조금 여유를 찾는 것 같았다. Justin에 대해 잘은 모르지만 아마 60 전후일테고, 그는 경제적인 자유를 획득하고는, 약 10~15년 전에 미련없이 은퇴하고는 브리즈번으로 돌아와서 정착했다. 지금까지 전해들은 이야기들을 종합해 보면, 저스틴은 타운즈빌에서 태어나서 초등학교까지 타운즈빌에서 마쳤다. 그리고는 아이들을 조금 잘 교육시키고 싶었던 저스틴 부모님의.. 2019. 12. 27.
산타 아저씨 이번 해에도 어김없이 산타 복장을 해주신 우리 동네 우편 배달부 아저씨. 이 더운 날씨에, 사람들에게 기쁨을 주려고(내 생각엔..) 이런 복장을 해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얼마전에 부상으로 인해 재활치료 받으셨다고 들었는데, 내년엔 아무 탈 없이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Merry Christmas and happy Holidays! 2019. 12. 24.
브리즈번의 해변 - Scarborough beach 그리고 레드클리프 케언즈 - 선샤인코스트- ​ 브리즈번 - 골드코스트 - 바이런베이 - 시드니의 공통점은 태평양을 마주하고 있는, 호주의 동쪽 바다에 있는 (그래서 Eastern Sea board 라고도 부름), 바다 바로 옆 도시라는거다. 시드니에는 물론 알흠다운 해변들이 무진장 많다. 언뜻 생각나는 유명한 해변만 꼽아봐도... 본다이, 쿠지, 맨리, 브론테, 모나베일, 마루브라, 발모랄 해변 등등.. 아주 많고, 그것보다는 좀 덜 알려진 아름다운 해변들도 많다. 게다가 로칼들만 가는 작은 해변들은 더 많다. 브리즈번에 왔을 때 - 브리즈번에서는 어느 해변으로 놀러를 가야하나 싶어서 브리즈번 사람들 (Brisbanite 라고 함)에게 물어보니 - 다들 겸연쩍은 표정을 지으며,해변을 가려면 션샤인코스트나 골드코스트에 가야.. 2019. 12. 15.
코스트코 입스위치 & Cangshan 칼 세트 월화수목요일을 시드니로 출장을 다녀왔더니 금요일인 오늘은 할 일이 많다. 아침에 수박쥬스를 마시면서 배우자에게 오늘 뭘 할꺼냐고 물었더니 자기는 일찍 쇼핑을 가겠단다. 내가 없는 동안 요리다운 요리는 거의 안했다며 (그러고 보면 영국에서 돌아오고 나서 그가 제대로 요리를 한적이 아직 없는듯...) 좀 신나는 요리를 만들고 싶다고 했다. 그리고 살 게 있다고 했다. 그러라고 했다. 그렇지만... 역시나 내가 업무를 대충 끝마칠 때까지 출발을 안한 상태다. 덥기도 덥거니와 이래저래 일이 손에 잡히지 않아서 금요일 업무를 조금 일찍 마무리하고 배우자의 쇼핑에 따라나섰다. 인두루필리 쇼핑몰로 가는건줄 알고 따라나섰는데, 인두루필리랑은 반대 방향으로 간다. 아...차....!! 입스위치 (Ipswich)에 있는 .. 2019. 12. 14.
콴타스 포인트를 모아보자 약 2주 전에 JP가 뜬금없이 왓츠앱으로 메세지를 보내왔다. 콴타스 Wellbeing app으로의 초대다. 뭔가 해서 다운을 받고 보니까, 하루에 몇 보를 걸을지 목표를 정하고 나서, 그만큼 달성하고 나면 걸은 스텝 수에 따라 차등으로 포인트를 준다. 가령 1만보를 걸으면, 19포인트를 준다. 동시에 매 주 목표도 세울 수 있는데 - 이것도 달성하면 포인트를 준다. 1주일 동안 8만보를 걷는걸 목표로 해서, 달성하면 90포인트를 준다. 잠자는 시간을 정해서 - 정해진 시간에 핸드폰을 놓고(?) 잠을 자고 일어나면 - 매일 5포인트씩 준다. Team을 만들어서 누가 많이 걷나(?)하는 경쟁을 하면 1등에겐 50포인트, 2등, 30포인트, 3등 10포인트를 준다. 친구를 refer 하면 150 포인트를 준다.. 2019. 11. 21.
남의 떡이 더 커보이는 것 뿐일까 개꿈오늘은 꿈을 꾸다가 새벽에 잠깐 ​깼다. 어제 꿈에선 어금니가 3갠가 빠졌는데 다시 멀쩡히 끼워넣는 그런 이상한 개꿈을 꾸더니, 오늘은 엄마가 죽은 듯 한 나를 염하는...그런 얼토당토않은 꿈을 꾸다가 깬 것이다. 평소엔 꿈을 잘 안꾸는 편인데 - 혼자 집에 있으니 무의식중에 마음이 심란한가보다. ​새벽 4시가 좀 넘은 시간이었는데 - 아침 산책을 가볼까 하다가 그냥 더 잤다. 그리고는 - 아침에 눈뜨자마자 정오에 진행해야 하는 팀미팅 준비를 시작했다. 이웃 집 염소의 일탈미팅 준비에 몰두하고 있는데 어디서....염소 소리가 들린다. Lee네 집에 있는 염소 소리가 내 사무실에서 가까이 들리면 안되는데... 창문으로 Gloria네 집을 보니까 - 염소가 거기서 보인다. 어떻게 또 탈출했지?? 란 생각.. 2019. 11.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