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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에서 GP 만나기 GP = General Practioner 라고 가정의학과라고 해야할까? 호주에서 의료서비스를 받을 때 가장 처음 접하게 되는게 바로 이 GP들이다. 한국처럼 전문의한테 가고 싶다고 바로 가고... 그러는게 아니라 - 건강이상이 있을 때 일단은 GP를 만난 다음, GP가 소견서/의뢰서 (=referral) 를 써주면, 그걸 들고 전문의 (=specialist)를 만나는게 호주에서의 순서다. 그렇지 않고 바로 전문의를 찾아가면 medicare 커버가 안되는걸로 안다. 그렇다고 GP를 보고 소견서를 받아서 전문의 본다고 해도 그 비용이 전부 Medicare로 커버되는 것도 아니기는 하다. 물론 - 갑자기 쓰러졌다거나, 큰 감염이 있다거나 하면 응급실로 직행할 수 있다. 얼마 전에 pap test (=자궁경부.. 2020. 2. 28.
해외에 사는 지인들로부터 연락이 왔다. 나는 국제결혼을 했다. 그래서인지, 혹은 요즘은 사람들의 이동과 교류가 활발하기 때문인지, 주변에도 국제결혼 한 분들이 꽤 많이 있다. 알콩달콩 잘 사시는 분도 있고, 삐걱거리는 분도 있고, 이혼한 분도 있고, 여러 상태를 오락가락 하는 분들도 있다. 이번 해에는 - 한국을 떠나 다른 나라에 살고 있는 국제결혼을 한 몇몇 지인들과 연락이 닿았다. 지인 1 이번 해로 넘어오면서던가, 고교 후배인 H가 연락이 왔다. H는 고교시절 나를 꽤 따르던 후배였는데 - 내가 대학을 가면서, 그리고 그 후에는 그녀가 일본으로 가면서 아주 가끔 - 몇 년에 한번씩 만날 수 있었던 후배다. H는 일본남자랑 결혼을 해서 지금은 싱가폴에 살고 있는데 - 약 2년 전에 싱가폴로 출장을 가면서 연락이 닿아 만날 수 있었고, 지난.. 2020. 2. 26.
You are too expensive. Eh? 지난 하반기로 넘어오면서 2개 회사랑 면접을 봤었다.첫번째는 호주에 있는 포지션으로... 그 회사가 최근에 좀 커지기도 했고, M&A도 했기에 자리가 난 경우였다. 헤드헌터가 연락이 와서, 아주 유쾌하게 1차 면접을 보고, 연이어 2차 면접도 봤다. 2차 면접 막바지에 referee를 달라고 해서, 아... 정말 이직을 하게 되는건가, 하는 복잡미묘한 감정으로 referee도 제공했다. 그리고 감감 무소식. 제공한 2명의 referee 들은, 나에 대해 나쁜 코멘트를 줄 사람들은 아닌데 이건 뭐지....? 싶었는데, 약 2주 정도의 시간이 지난 후, 3차 면접을 보자고 연락이 왔다. 채용할 마음으로 referee 달라고 했던거 아니었니? 이거 뭥미???3차 면접에 들어가니, 1차 면접을 진행하고, 2차 .. 2020. 2. 16.
존스홉킨스 대학이 운영하는 코로나 바이러스 상황표 이번 이슈가 되고 있는 코로나 바이러스의 공식 이름은 COVID-19 랍니다. 이슈가 되니까... 본사에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확진자 수, 사망자 수, 감염 후 완치자 수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웹사이트를 링크를 보내왔네요. 이미 코로나 바이러스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곳이 많이 있을 것 같지만 - 혹시나 도움이 될까 해서 링크걸어봅니다. 존스 홉킨스 대학 (John Hopkins University) 에서 관리하고 있나봅니다. 코로나 바이러스 실시간 상황표 (Coronavirus COVID-19 Global Cases by Johns Hopkins CSSE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확진자 수 2020년 2월 12일 오전 9시 현재 확진자 수는 중국이 4만 4311 건으로 가장 많고, 그 .. 2020. 2. 12.
가구점 구경 - Orange Slice Chair 나의 최근 관심사와 일상과 핸드폰 사용 습관을 속속들이 알고 있는 페이스북. 요즘 침대 매트리스를 바꿔볼까 해서 매트리스도 좀 찾아보고, 내 사무실로 쓰는 방에 소파가 하나 있었으면 해서 작은 소파도 좀 찾아보고 했더니 이번에는 브리즈번에서 하는 Warehouse Furniture Clearance 광고가 자꾸 나온다. 낚.였.다. 일요일 오후 4시 restorative yoga 수업이 있지만 - 토요일과 일요일 이틀에 걸쳐서 진행한다는, 그것도 우리집에서 상당히 먼 곳에서 한다는 이 행사에 다녀오기로 마음을 먹었다. 역시나 아침 일찍 가보겠다는 나의 계획은 처참히 무너지고... 정오가 넘어서야 겨우 출발~~행사는 처미사이드 (Chermiside)보다 좀 더 북쪽에 있는 아스프리 (Aspley)에 있는 .. 2020. 2. 3.
2020년 브리즈번의 좋다는 동네들 브리즈번에 산지 이제 햇수로 2년째다. 호주 사람들은, 특히나 집 있는 사람들은, 한국도 그렇지만, 어느 동네 부동산이 얼마나 하고, 앞으로 전망이 어찌되는지 관심이 많다. 우리 부부도 게으르긴 하지만, 집을 사고 나서는 그런 사람 중 하나라 지난 주엔 인근 인스펙션도 몇 개 다녀왔다. 집을 살 것도 아니면서, 동네에 나와있는 매물을 심심풀이삼아 보러다니는 우리는 nosy 한건지도 모르겠다. 남의 일에 쓸데없이 관심이 많은 사람을 영어로는 nosy (showing too much curiosity about other people's affairs) 하다고 한다. 당장 새로운 집을 살 것도 아니지만 - 그래도 부동산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유지하고자 브리즈번 동네들에 대해 한 번 찾아봤다. Hunter Ga.. 2020. 2. 2.
옆 집이 집을 팔려고 내놨다 나의 home office로 쓰는 방은 옆 집 방향으로 한쪽 벽면이 유리로 되어있다 (실은 유리문이 두 짝 있다). 중간에 스크린용으로 나무가 주욱 심겨져 있기는 하지만 - 하필이면 이 방 바로 앞에 있는 나무만 가지가 앙상하고, 거의 죽다시피했다. 얼른 새 나무를 심어야지... 그래서 이 방에 앉아서 일을 하고 있으면, 옆 집 데이브가 잔디를 깍는게 너무나 훤히 잘 보인다. 아마 데이브는 거북목을 하고 일 하고 있는 내가 너무나 훤히 잘 보이겠지? Dave 가 어제도 Ride on mower를 타고 잔디를 깍더니, 오늘도 아침 8시부터 잔디를 깍아댄다. 그리고 streamer로 mower로 닿을 수 없는 부분을 정리했다. 오늘은 심지어 blower를 이용해 깍은 잔디도 치우고 있다. Dave가 이렇게 .. 2020. 2. 1.
행복의 전염성 한국은 설 연휴였겠지만, 호주는 일요일이 호주의 날 (Australia day) 이였고, 공휴일이 일요일이라 월요일을 대체공휴일로 사용했다. 고로 Long weekend!! 브리즈번에 와서는 도통 어디에 갈 의욕이 나지 않는거 같다. 호기심과 열정이 증발해버렸다고 해야할까? 그래서 아무데도 안가고 보낸 이번 long weekend. 아침에 늦게 일어나니 밤엔 잠이 안와서 새벽이 다 되도록 깨어있고는 했는데 - 뜬금없지만 한국은행 웹사이트에 있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경제교육 강좌를 들었다. 한국은행 웹사이트 자체를 처음 들어가본 것 같은데 - 강좌의 다양함에 사실은 조금 놀랐다. 다운로딩 속도가 느려서 몇 개 안들어봤지만 - 아직 들어보고 싶은게 많이 남아있다. 오늘 저녁엔 무슨 생각이었는지 구글에서 ".. 2020. 1. 27.
더운 날 요즘 브리즈번은 매우 후덥지근하다. 금요에도 예외없이 매우 더웠다.배우자는 이 집에 이사오고는 거의 매일 아침 눈을 뜨자마자 수영장을 청소하고, 틈 날때마다 수영장 펌프는 잘 돌아가나, 다른 이상은 없나 확인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 우리는 둘 다 수영장에는 잘 안들어간다. 자기가 매일매일 공을 들여관리하고 있음에도 내가 수영장에 들어가지 않으니, 날더러 언제 수영장에 들어갈꺼냐고 매일 재촉해대는 배우자를 위해 - 오늘은 더위도 식힐겸 발만 담그기로... 발만 담그고 Richard Branson의 자서전 - Losing My Virginity를 소리내어 읽고 있는 중이다. 새해 목표 중 하나가 매일 하루 10분씩 영어책 소리내어 읽기임. 리처드 브랜슨이 생각하는 방법, 문제에 접근하는 방법, 어떻.. 2020. 1. 27.